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119500228
연봉 정밀분석 (37)

평균연봉은 BGF리테일이 높지만 임원연봉은 GS리테일이 1억여원 많아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1.19 16:38 ㅣ 수정 : 2021.01.19 19:00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image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사진 왼쪽)과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오른쪽). [그래픽=김연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와 CU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평균연봉은 200만원 차이로 거의 비슷했지만, 남녀간 연봉격차는 GS리테일이 2배 가까이 컸다. 남녀 직원 구성은 BGF리테일이 남자가 더 많고, GS리테일이 여자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평균연봉은 BGF리테일 5500만원, GS리테일 5300만원 

 

지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평균연봉은 5500만원, GS리테일은 5300만원으로 BGF리테일이 200만원 더 많았다. 

 

크레딧잡에 집계된 2019년 입사자 평균연봉도 BGF리테일이 높았다. BGF리테일은 3076만원, GS리테일은 2662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신입 입사자 평균연봉은 달라질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GS리테일이 높았다. GS리테일의 평균 근속연수는 5.6년, BGF리테일은 1.9년으로, 3.7년 차이가 난다. 

 

BGF리테일 측은 사업보고서상 근속연수에 대해 " 지난 2017년 BGF리테일이 물적분할을 통해 BGF와 분리되면서 근속연수가 남녀 모두 1.9년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임원 연봉은 BGF리테일이 2억 5700만원, GS리테일이 3억 6500만원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임원임금은 BGF리테일이 2억 5700만원, GS리테일 임원은 3억 6500만원으로, GS리테일이 1억 800만원 더 많이 받는다.  

 

잡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직급별 평균이 가장 많이 오르는 구간은 차장에서 부장으로 오를 때 였다. 평균 6944만원에서 8674만원으로 24%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BGF리테일도 같은 구간에서 가장 높은 연봉 상승률을 보였다.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시 평균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33%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남녀 연봉격차는 GS리테일 3400만원으로 BGF리테일 1900만원보다 훨씬 커  

 

남녀의 연봉격차는 GS리테일이 3400만원으로 더 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이 5800만원, 여성이 2400만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의 남성 평균연봉은 6000만원, 여성은 4100만원이다. 격차는 1900만원이다.  

 

GS리테일의 경우 편의점·슈퍼·헬스 앤 뷰티 등 여러 사업 분야의 연간급여 총액에서 단시간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을 나눈 값이다. 

 

남녀의 근속연수는 BGF리테일이 각각 1.9년으로 같았다. GS리테일은 남자 7.2년, 여자 3.6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근속연수가 2배 더 길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