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114500268
연봉 정밀분석 (36)

평균연봉은 KT가 높지만 임원연봉은 LGU+가 압도적 우위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1.15 06:31 ㅣ 수정 : 2021.01.19 15:32

성별 연봉 격차, KT는 1200만원인데 LG유플러스는 2300만원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image
[사진=각 사/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KT(대표 구현모)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비대면·디지털 전환 및 5G 통신의 원년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두 기업 중 평균연봉은 KT가 조금 더 높았으며 최대 연봉 인상구간은 KT와 LG유플러스 모두 ‘부장→임원’이었다. 남녀 연봉 격차는 LG유플러스가 더 컸고 두 기업 모두 남성 직원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평균연봉은 KT 근소하게 더 높아…근속연수는 KT가 21년으로 압도적 차이

 

각 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평균연봉의 경우 지난해 기준 KT는 8500만원 LG유플러스는 8000만원으로 KT가 500만원 더 많았다.

 

그러나 잡코리아에서 집계한 월 예상 실수령액은 KT 554만원, LG유플러스 543만원이다. 평균연봉은 KT가 8131만원, LG유플러스는 7935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잡코리아의 정보는 예상 정보이기 때문에 다소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크레딧잡에서 금융감독원 기반으로 분석한 KT의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5285만원, LG유플러스는 5157만원으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KT가 근소한 차이로 더 많다. 다만 이는 경력직도 포함된 집계여서 실제 신입 연봉과는 다를 수 있으며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 경우 그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KT가 21.2년, LG유플러스가 7.5년으로 KT가 3배 이상의 압도적인 평균 근속연수를 보였다.

 

image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임원연봉은 LG유플러스 5억 1500만원, KT 3억 7500만원 

 

잡코리아와 자료에 따르면 KT의 과장 평균연봉이 LG유플러스보다 높았으며, LG유플러스는 KT보다 사원, 주임 평균연봉이 더 높았다. 

 

KT의 과장(5137만원)은 LG유플러스보다 295만원 더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사원(3009만원)은 KT보다 137만원 더 받았고, 주임(3127만원)은 445만원 더 받았다.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임원임금은 KT가 3억7500만원, LG유플러스는 5억1500만원으로 LG유플러스가 KT보다 무려 1억4000만원 더 받았다.

 

남녀 직원 평균연봉은 KT가 LG유플러스보다 높아 / KT와 LG유플러스 모두 남성 직원 비율 80%이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포함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평균연봉은 KT가 LG유플러스보다 더 높았다. KT의 남자 직원 평균연봉은 8700만원으로 LG유플러스 8400만원 보다 300만원 더 많았으며, KT 여자 직원 평균연봉은 7500만원, LG유플러스는 6100만원으로 KT가 1400만원 더 높았다.

 

남녀 평균연봉 격차는 LG유플러스가 더 컸다. LG유플러스의 남자 직원은 2300만원, KT의 남자 직원은 1200만원을 여자 직원보다 각각 더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 모두 남성 직원의 비율이 더 높았는데, 남녀 비율의 차이는 KT가 더 높았다. KT의(2만3372명) 남녀 직원 비율은 82.5%(1만9292명), 17.5%(4080명)이며, LG유플러스의(1만701명) 남녀 직원 비율은 각각 81.2%(8698명), 18.8%(2003명) 수준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