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백년전쟁’의 출시가 2월로 다가왔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개선될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일매출은 초기 5억원, 평균 4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0% 늘어난 1346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30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성수기 시즌 돌입으로 매출이 상승할 시기이지만 환율하락으로 제한된 부분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마케팅비용 역시 콜라보 프로모션이 종료됐고, 환율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관전 포인트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흥행의 폭, 야구게임들의 성장세 유지와 OOTP모바일 출시 시점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CBT(비공개 테스트)를 통해서 백년전쟁의 흥행가능성은 확인됐다”며 “유저 분포도 북미/유럽, 한국, 태국 등이 Top5를 형성했으며 북미유저 잔존율이 타 지역대비 높게 형성되면서 유저들의 선호장르와 IP선호 지역이 잘 맞아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관건은 흥행의 폭”이라며 “일단 ‘서머너즈워’의 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현재 1100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초기에 600원 내외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년전쟁’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BM자체가 ‘서머너즈워’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흥행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DAU(일일이용자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 무경험자들의 유입이 흥행의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