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도 하회”
미래 기술 및 시장 선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에 소폭이지만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현대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3조원에 수주 35억달러로 설정했다”며 “수주기준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인 23억2000만달러를 51.1%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김홍균 연구원은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서 회사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초일류 안전기업, 내실 경영으로 위기 극복, 미래 기술 및 시장 선도 등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상대적인 수주 성과는 양호했으나 목표보다는 낮은 신규 수주 실적의 영향으로 일감 확보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형 PC선, 컨테이너선 등 주력 선종과 가스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여객선 등의 전략 선종에 대해서 더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주요 조선사 중 가장 앞선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안정화가 돋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원화강세와 2019년 및 2020년 초반 수주 부진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익성은 지난해 말 신규 선박에 대한 일부 공사 손실충당금 설정으로 둔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올해 수주 목표를 35억달러로 제시하고 매출도 소폭이나마 증가를 전망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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