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늘 라임사태 첫 제재심 열어…“최종확정 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워”
라임자산운용, ‘등록취소’ 제재 가해질 가능성 높아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첫 제재심의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과 연관된 3곳, 라움자산운용·라쿤자산운용·포트코리아자산운용 에 대한 제재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사전에 라임자산운용에 대해서 ‘등록 취소’와 ‘핵심 임원 해임 권고’ 등의 내용을 담은 사전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 라임 연관 3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임원정직’ 등이 사전 통보되었다.
즉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등록취소’의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 ‘등록취소가 될 경우 라임자산운용의 남은 펀드는 ’웰브릿지자산운용‘(가교 운용사)로 넘어오게 되는데 라임의 환매 중단된 펀드 및 정상 펀드를 모두 넘겨받아 투자금을 회수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심의결과가 나와도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의의 절차를 또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늘 확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 오늘 금융위에서 나오는 제제안이 최종 제재 수위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적인 사건이라면 검사가 종료된 후에 180일 정도 소요가 되어 제재가 들어가지만 현재 라임자산운용 사건은 이례적으로 그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따라서 최종확정이 언제쯤 나오게 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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