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편집자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심으뜸’이다.
심으뜸은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인 운동 크리에이터다. 1990년생으로 유튜브 채널 ‘힙으뜸’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 구독자는 59만명, 평균 조회수는 22만뷰다. 다이어트,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코어운동 등 다양한 운동 정보를 제공한다.
별명은 ‘엉신’ ‘애플힙’ ‘스쿼트 여신’ 등으로 멋진 엉덩이로 유명하다. 하루에 1000개의 스쿼트를 하면서 다져진 엉덩이로 본인 또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힘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운동 전도사. 청순한 미모와 다정다감한 태도, 울끈불끈한 근육질 몸매가 매력적이다.
과거 최정상들의 피트니스 대회인 나바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보디빌더이기도 했다. 지금은 운동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튜브 분석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채널 월수익은 1440만원에서 2518만원 사이로 추정된다.
■ 허약체질‧교통사고 후유증 이겨내게 한 삶의 원동력 ‘운동’
심으뜸은 자주 아프고 입원하는 유년기를 보냈다. 태어날 때부터 숨을 잘 쉬지 못했고, 돌이 지나기 전에 뇌수막염과 폐렴에 걸려 생사를 오가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운동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 처음에는 기초체력을 쌓는 것도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혈색이 돌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다. 웃음도 많아졌다. 그렇게 운동에 푹 빠진 심으뜸은 동덕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고 20살에 트레이너가 됐다.
하지만 3년 후, 미국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공든 탑이 무너졌다. 골절되었던 뼈가 잘못 붙어서 다시 뼈를 깨고 붙여야했고, 항생제 부작용을 겪었다. 폐소공포증, 공황장애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겪었다. 침대에 누운 채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괴로움도 운동과 다시 이겨냈다.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했다. WBC, NABBA WFF같은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MVP를 휩쓸었다.
심으뜸은 자신에게 수많은 기회를 열어준 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노력 중이다. “작은 습관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운동 습관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피지컬갤러리, 헬창TV 등 다른 운동 채널들과 콜라보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그맨 김민경이 참여 중인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젝트에 필라테스 강사로 출연해 폭풍칭찬을 하며 힘을 북돋아줬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운동전도사 심으뜸의 영상을 소개한다.
■애플힙 심으뜸이 알려주는 ‘스쿼트의 정석’
심으뜸의 상징인 스쿼트를 초보자용으로 가장 쉽게 소개한 영상이다. 힙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직 스쿼트를 알려준다. 스쿼트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으면서도 상당한 운동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자세가 잘못되면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다칠 수도 있다. 이 영상에서는 스쿼트의 원리와 힘이 들어가는 부위, 운동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초보자들이 스쿼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김계란과 함께, 살 빠지는 전신운동 루틴
‘피지컬갤러리’ 김계란과 콜라보한 영상이다. 20분 동안 기초체력 운동을 하면서 한 동작 별 2분씩 진행한다. 걷기, 뛰기, 하프 스쿼트, 암 워킹, 브릿지, 점핑잭, 와이드 스쿼트, 스쿼트와 사이드킥, 슈퍼맨, 랫 풀 다운, 니 투 엘보우, 풀 스쿼트를 다뤘다. 진지한 심으뜸 뒤에서 산만하게 장난치는 김계란이 웃음포인트.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면서도 유산소와 전신의 근력운동까지 챙길 수 있는 알짜 운동루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