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유튜브 추천 (18)] 1500만 구독자 제이플라, ‘엑소·트와이스’ 이긴 커버곡 스타

염보연 기자 입력 : 2020.04.25 06:00 ㅣ 수정 : 2020.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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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제이플라[사진캡처=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JFlaMusic(제이플라 뮤직)'이다.

 

제이플라(J.Fla)는 한국 대표 음악 유튜버 겸 싱어송라이터다. 구독자가 무려 1520만명에 이르며, 평균 조회수는 541만뷰, 채널 총 조회수는 27억뷰를 넘는다.

 

주로 해외 팝 장르의 커버곡을 부른다. 독특하고 고운 음색에 매력적인 가창력, 유창한 발음으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 영상마다 팬들이 만든 자막이 35개 이상 언어로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현재 한국 유튜브 채널 8위에 올라 트와이스, 엑소 등 여간한 유명 KPOP 가수들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통일된 구도로 특징적인 비주얼.. 음악 유튜버 수익 관건은 ‘저작권’

 

1987년생인 제이플라는 스무살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2009년 그가 만든 곡 ‘해피 데이즈’가 일본 가수 이토 유나의 싱글앨범 ‘레츠 잇 고’(Let it Go)에 수록되면서 작곡가로 먼저 활동하게 됐지만, 원래 꿈은 가수였다.

 

유튜브는 그의 끼를 알아본 들국화 멤버 최성원의 권유로 시작했다. 2011년 집에서 기타를 치며 비욘세의 ‘Halo'를 커버하는 첫 영상을 올렸다. 이후 다양한 스타일로 영상을 올리다가 2016년 8월에 특징적인 영상 구도로 고정했다. 포니테일 머리 스타일에 헤드폰이나 인이어를 끼고 노래 부르며, 옆모습만 촬영하는 구도였다.

 

2016년 9월 9일 ‘We Don't Talk Anymore & I Hate U I Love U’ 영상의 업로드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많다가 미국, 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자세한 수익은 알 수 없지만, 유튜브 분석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 기준 해당 채널은 월 1~2억의 광고수입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 콘텐츠가 커버곡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그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음악 저작권 때문이다.

 

타인의 음악을 어떤 식으로든 사용하면 저작권 이슈가 생긴다. 커버나 편곡도 마찬가지다. 저작권 침해시 모든 수익은 원저작자에게 귀속될 뿐만 아니라, 계정이 삭제될 수도 있다.

 

그나마 ‘리메이크 곡을 연주하는 경우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음’으로 사전에 설정된 곡이거나, 합의가 된 경우에 원저작자와 2차적 저작물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이런 저작권 문제 관리를 위해 음악 유튜버들이 소속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소속사는 저작권을 사전 구매하거나 가수 측에서 먼저 노래를 커버해달라고 요청하는 일들을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제이플라의 경우 소속사인 ‘Ostereo’ 라는 영국 엔터테인먼트사가 관련 문제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플라는 유튜브와 병행하여 ‘Starlight’ 등 오리지널 곡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억 조회수 올린 에드 시런 - Shape Of You 커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 커버다. 무려 2억6천만 뷰를 돌파했다. 2017년 1월에 업로드 되어 유튜브 인기 영상에 올라가고 SNS에 퍼지며 ’제이플라‘의 인지도를 급상승시켰다. 현재까지도 채널 내 최고 인기 동영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밀고 당기는 듯한 비트와 제이플라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한 버전으로 사랑받는다.

 

원곡은 2017년 1월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다가  빌보드 차트에 12주 비연속 1위, 빌보드 차트 연간 1위를 기록했다. 가사는 클럽에서 만나 데이트를 한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내용이다.

 
 

■라틴팝, 루이스 폰시 - Despacito 커버

 

푸에르토리코 가수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 커버 영상도 주목받았다. 이 곡은 한국인에게 상대적으로 덜 친숙한 스페인어로 되어 있는데도 유창하게 불러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17년 5월에 업로드 되어 1억6천만뷰를 돌파해 ‘Shape OF YOU'의 바로 뒤를 잇고 있다.

 

원곡은 2017년 1월 발매되어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휩쓸었다. 그 해 5월27일에 빌보드 1위를 달성한 후 9월까지 무려 16주 동안 기록을 이어갔다. 가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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