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년 채용 계획 ‘230명’→‘284명’으로 확대해 발표
하반기에도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츨 채용 등 다양한 일자리 지속적으로 창출 예정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 은 2015년 상반기 고졸특성화고 공채 최종 합격자 90명을 발표하면서 상반기에 계획된 채용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1,000명 규모의 올해 채용계획을 밝히며 상반기 중 일반직 공채 120명, 고졸특성화고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40명 등 23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완화를 위해 실제 채용인원을 20% 확대한 284명 (일반직 144명, 고졸특성화고 9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5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상반기 청년 채용을 230명으로 계획했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노동시장의 불확실성과 메르스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동력이 감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청년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청년층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은행과 사회 전체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병 은행장은 “채용이 은행에게도 중요할 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채용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반기 채용을 마무리 한 신한은행은 하반기에도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다. 7월 15일 보훈 특별채용을 시작으로 일반직 공채와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층 채용이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일반직 공개채용을 상/하반기 각 1회로 정례화해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매년 고졸 공채와 장애인 특별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난 해 시중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220명의 시간선택제 RS(Retail Service)직을 영업점에 배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280명을 기존 계획보다 조기에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중장년층 채용 규모도 220명으로 중장년층의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임서정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청년채용을 비롯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임 청장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