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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천억기업 908곳 기록…33만4000명 고용 창출
최근 6년간 우리나라 벤처천억기업수 변화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고, 33만명 이상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재계 3위인 SK그룹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들의 이와 같은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전년대비 4.5%P 증가했다. 2022년 633개소로 집계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곳 가량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3.0%) 증가한 33만명을 고용해 국내 재계 어느 대기업 집단 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삼성은 27만8000명, 현대차는 19만8000명, LG는 15만5000명, SK는 11만5000명을 고용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년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재계 1위인 삼성은 총 매출액 295조를 기록했고, SK는 201조원, LG는 135조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로 시작해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영주 장관은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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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캐논·삼성바이오·스튜디오에피소드·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들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직무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일터를 혁신하며 탁월한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26일 오후 1시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4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의 일터혁신 우수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고, 20년을 맞이한 일터혁신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캐논코리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스튜디오에피소드, ㈜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 14개사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관계자는 26일 <뉴스투데이>에 올해 수상 기업들에 나타나는 주된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수기업들은 주로 중소기업 중심, 직무 기반 중심으로 임금, 평가, 보상, 교육 체계를 구축한 사례가 많았다"며 "노사가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매출 등 계량 성과와 내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터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현재의 생존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자율적인 일터혁신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오늘 행사가 다른 기업에 시사점을 주고 일터혁신에 대한 동기부여, 참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주)스튜디오에피소드(대표 한정훈)가 개방형 문화를 바탕으로 변화·협력에 민첩한 애자일 조직을 운영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업무 속성에 따라 마케팅·영업·운영 등의 성격이 한데 모인 멀티 기능 형태로 구성된 조직을 일컫는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에피투게더(노사협의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노사협력·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애자일 조직문화를 반영한 ‘일하는 방식 행동지침’을 공유하고, 직무 중심의 인사·평가체계를 도입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는 청년 27명을 신규 채용했고, 전년 대비 1.5배의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에스디에이(대표이사 심상범)는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인사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일터혁신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사 직무조사를 실시해 단위 업무를 571개로 세분화하고, 그 중 핵심직무 217개를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임금·교육·평가를 연계한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핵심직무 사다리’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역량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별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대기업의 경우 캐논코리아(대표이사 박정우)는 ‘함께하는 TFT(테스크포스팀)’, 주니어보드 등의 운영을 통해 직원 의견을 청취했고, 리프레쉬 제도를 확대해 연차를 3~5일 이상 연속 사용할 경우 10~20만원을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경비 절감을 위해 매주 정기 미팅을 실시하고, 현장개선 활동을 실시한 결과 올해 33건의 개선 활동을 통해 4200만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는 교육을 통한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 주 평균 8시간의 의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족돌봄 휴가를 연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임신 전체 기간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했다. 또한, 근무시간 과다 우려 임직원 출근 통제 등 근무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 연차 사용률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임직원의 97%가 어학자격을 보유하는 성과를 이뤘다. 원·하청 컨소시엄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우수 컨설턴트 15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의 영광은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컨설턴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노사발전재단 이보람‧최형진 컨설턴트, 한국표준협회 박정식 컨설턴트 등이 수상했다.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수석컨설턴트는 LG화학 협력업체 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과제로 공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관리 평가체계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모바일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특히, 원청인 LG화학에 개선과제를 제안해 안전체험교육장을 만들고, 공동캠페인을 펼치는 등 원·하청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초석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일터혁신 20년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이장균 BX연구소 대표연구원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산업화 시기의 이론에 근거해 노사 상생기반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XX(Everything Transformation)시대에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변혁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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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14)] CJ그룹, ‘정기임원인사’와 ‘바이오사업부 매각’에 담긴 미래전략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그룹(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은 1953년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CJ그룹은 한국 최초 설탕 생산, 한국 최초 설탕 수출을 시작으로 종합식품 회사로 성장했다. 점차 사업분야를 확장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CJ그룹 손경식(85) 대표이사 회장은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며 삼성전자공업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안국화재 이사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나오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CJ그룹 김홍기(59)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에 공채로 입사하여 CJ제일제당 인터넷경영파트를 거쳐 지주사 CJ에서 전략1팀과 비서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인사총괄을 맡았으며, 2018년 CJ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허민회 경영지원대표 선임과 30대 계열사 CEO발탁의 의미를 분석하라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2024년 3분기 실적은 CJ제일제당 매출 4조6204억원, 영업이익 27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 0.4% 증가한 결과이다. CJ ENM은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8319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지난 18일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62)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되었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 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되었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 발탁도 이루어졌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선임된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가 그이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CJ그룹은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해결사'로 불리우는 허민회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그룹 총수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주요 CEO가 유임되는 가운데 허민회 경영지원대표가 선임되고 30대 계열사 CEO가 발탁된 의미에 대해 나름의 분석력을 키울 필요가 았다. ■ 취준생 전략2='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제2의 슈완스컴퍼니' 전략을 통찰하라 CJ그룹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예상 매각 가격은 6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제2의 슈완스컴퍼니’를 찾아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조1000억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2위 회사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컴퍼니 인수 이후 당시 3629억원이던 미국 식품 매출이 2023년 4조3807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을 글로벌 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이오 부문 매각은 CJ그룹의 승부수로 보인다. 과감한 매각 추진을 통해 CJ그룹의 ONLY ONE 정신을 재건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실적 성장세를 위한 과감한 결정을 단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8000억원을 투자하여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신(新)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Dunavarsány)’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5000㎡)에 건설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Sioux Falls)’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 원 규모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생산력 증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려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라 밝혔다. CJ그룹은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CJ그룹의 정신을 일깨우고 저조한 실적을 개선하고자 한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매각 배경과 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 배경에 대해 면밀히 탐구해야 한다. 나아가 ‘제2의 슈완스컴퍼니’에 대해 분석해 CJ그룹의 미래 행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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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소득 없거나 줄어든 자영업자들 ‘건강보험료 환급’ 가능해진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무인카페를 운영하다 문을 닫았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를 환급받아서 큰 보탬이 됩니다” 자영업자들이 휴업하거나 폐업하면서 소득이 없거나 줄어든 경우 건강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영세상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이하 ‘건보공단’)은 이번달부터 바뀌는 건강보험료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휴·폐업 등으로 소득 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업‧근로소득에 대한 조정·정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달부터 건보공단은 지난해 1∼12월분 보험료를 조정받은 납부자에 대한 귀속분 소득 자료 확인 절차를 통해 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그 차액을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한다. 아울러 다음해 1월부터는 조정·정산 신청 가능한 소득 종류와 사유를 확대한다. 소득 종류는 사업‧근로소득에서 사업‧근로‧연금‧이자‧배당 소득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조정사유의 경우 소득 증가와 감소 모두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정책들은 소득이 줄어든 영향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고, 새 일자리를 준비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평균 건강보험료를 더 낮추면서 납부자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달 평균 건강보험료가 8만7299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동월 대비 3713원(-4.1%)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보험료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2월 재산 기본 공재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보험료를 폐지한 결과, 340만 세대의 평균 재산보험료가 2만6066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달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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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699)] 채용연계형으로 바뀌는 일본 기업들의 인턴프로그램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경제신문이 실시한 기업들의 채용현황 조사에 의하면 방학 때 실시되던 기존 체험형 인턴을 신입사원 채용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기업들이 이미 3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인턴에 관한 규정을 작년에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5일 이상 인턴활동에 참여할 경우 인턴 평가결과를 본채용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로 일본에서는 이를 채용직결형(採用直結型) 인턴이라고 부르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공식 취업스케줄은 대학교 4학년 6월에 1차 면접 시작이지만 기업들이 인력채용에 조바심을 내면서 신입사원 채용일정을 비공식적으로 앞당기고 직장 체험을 위해 인턴십에 참여하는 대학교 3학년생들에게도 입사를 권유하고 합격통보를 내는 등 채용질서가 무너지는 현황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역시 채용일정이 작년 대비 늦어졌다고 답한 기업은 1.6%에 불과했지만 세 곳 중 하나인 35.1%는 작년보다 더욱 일정을 앞당겼다고 답하기도 했는데 대형취업포털 리크루트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마다 채용활동을 서두르면서 타 업계에서도 예비합격을 받아놓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흔히 채용연계형이라고 불리는 채용직결형 인턴을 실시한 일본 기업들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60.0%), 건설(54.7%), 자동차‧부품(54.5%), 전기(51%) 등이 가장 많았다. 올해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채용직결형 인턴을 통해 채용할 것이라는 기업도 19.1%에 달했는데 마찬가지로 기계(40.7%), 자동차‧부품(28.6%)이 유독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직전문 사이트 엔재팬(エン・ジャパン) 측은 ‘인력부족이 만성화 상태에 빠져버린 기술직들을 중심으로 채용직결형 인턴십이 신입사원 채용에 유리한 수단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작년 일본 기업들의 이공계 신입사원 충원률이 87.4%로 1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채용직결형 인턴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들의 채용직결형 인턴 도입에 따라 일본 대학생과 취준생들의 인턴프로그램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취업정보포털 마이나비가 올해 대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5%가 채용직결형 인턴프로그램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1~2학년생의 77%는 인턴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3학년 전에 진로와 기업탐색에 들어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채용직결형 인턴프로그램은 일본 취업에 관심 있는 한국 취준생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업 등의 이유로 연중 진행되는 현지 채용스케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여름과 겨울방학 중에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미리 일정을 파악하여 참여하기가 용이하고 단순 체험이 아닌 채용연계라는 점에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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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13)]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사업'의 성장동력과 '한화포레나'의 문화 경쟁력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1967년 태평양건설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2022년 한화건설이 한화에 합병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건축, 주택, 인프라, 복합개발 등 다양한 건설분야의 시공 경험과 첨단 기술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건설회사다. ‘Green Infra Developer’를 목표로 친환경 사업과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57) 대표이사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하여 신사업추진 업무를 맡았다. 한화큐셀코리아에서 국내사업부장, 운영총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활약했으며, 한화로 복귀하여 경영전략 담당 임원을 맡았다. 한화테크윈 경영전략담당, 한화지상방산 경영전략담당, 한화 사업지원실장,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 등을 역임했고, 2022년 한화건설과 한화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서울역북부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 활동을 분석하라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3분기 매출 808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한 결과이며,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화 건설부문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플랜트 사업 양도 및 개발사업 현장 준공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물가상승 등 공사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중 착공, 이라크 BNCP 변경 계약 체결 추진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은 마무리된 상태이다. 한화컨소시엄은 2023년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 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내 해당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유명 관광지와 인접하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하여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마무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MICE복합단지는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잠실 MICE 등 복합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해 복합개발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건설부문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한화포레나의 '소비자 트렌드' 공략 방법 등을 탐구하라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7에 선정되었다. 한화 포레나는 런칭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를 통해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형성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2019년 런칭한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로서,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부터 심볼마크를 배제한 워드마크(Wordmark) 형태의 브랜드를 도입하여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이처럼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한화포레나의 대표적 특화상품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성과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솔루션이다. 반려인들을 위한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올록볼록한 마운딩이 구현된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등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한화 건설부문은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 콘퍼런스’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최신 하수처리공법(PRO-MBR)을 적용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국내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Green Infra Developer’를 목표로 하는 한화 건설부문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화 건설부문이 다양한 수상을 통해 입증하고 있는 문화적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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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4)] SK렌터카, ‘B2C 전환’과 ‘고객가치 제고 활동’에 담긴 시장선도 전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렌터카(대표이사 이정환)는 1988년 설립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내 최초 보증금 없는 개인 장기렌터카 출시, 국내 첫 전기차 렌터카 상용화, 업계 최초 탄 만큼만 과금하는 'SK렌터카 타고PAY' 출시 등을 통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SK렌터카는 지난 8월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의해 인수됐다. 지난 4월 SK렌터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SK네트웍스와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선임된 SK렌터카 이정환 대표이사는 써머스플랫폼 경영지원총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등으로서 성공을 거둔 시장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로서 당시 적자였던 회사를 2022년 중고차 업계 규모 2위, 영업이익률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정환 대표는 SK렌터카의 30여년 이상 축적한 경험∙노하우∙자부심을 계승하고, 성장∙합리성∙스피드를 회사 운영 전반에 도입하고자 한다. 취업준비생들은 이와 관련된 이 대표의 성장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전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에서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면서 "SK렌터카가 고객 친화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비스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 취준생 전략1= 어피니티 인수후 구축된 '스마트 고객센터'의 방향성을 분석하라 취업준비생들은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대한 분석력을 키워야 한다. 개인사업자와 개인 고객 대상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향성에 담긴 실천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SK렌터카는 우선 렌탈 기간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중고차 렌탈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구매, 차량 유지보수, 차량 데이터 기록 관리, 가치 극대화 채널을 통한 판매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차량 라이프 사이클 관리 기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9월에는 고객 상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고객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 고객센터는 SK텔레콤의 올인원 AICC(AI Contact Center) 솔루션 'AI CCaaS(AI Contact Center as a Service)'를 적용하여 구축되었다. AI 상담원이 채팅과 음성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과 '콜봇' 기능을 탑재했으며,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 '품질관리시스템(QMS, Quality Management System)' 등 상담원의 고객 응대 업무를 지원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상담을 제공한다. AI 솔루션 도입으로 상담원의 업무 효율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고객은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 업무 외 시간에도 SK렌터카의 스마트 고객센터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상담원의 경우, 챗봇과 콜봇의 선제적 고객 상담 덕분에 단순 반복 응대에 대한 피로도가 감소돼 복합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SK렌터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단순 문의가 AI 상담을 통해 상당수 처리되면서 상담원 채팅상담 문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담원이 고객을 응대할 때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여 답변에 필요한 지식을 추천해주는 '상담 어시스트(Assist)'를 활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고객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챗봇과 콜봇을 통해 렌털 계약조건 확인, 증명서 발급, 단기렌터카 예약 등 굳이 상담원을 통하지 않아도 제공 가능한 정보들을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SK렌터카는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분석 및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상담 서비스 품질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여러 상담 채널을 합쳐 하나의 '옴니채널'을 구축해 전체 상담 이력을 통합 관리한다. SK렌터카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매각 이후 나타나는 서비스 전략의 변화에 주목해서 SK렌터카의 미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반려해변'과 '월렌트'가 지향하는 고객 가치 향상을 통찰하라 SK렌터카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해 나가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최근에는 제주도를 찾은 고객들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협재해수욕장'에서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해변과 수중 정화 활동을 8월23일과 24일, 9월6일 총 3일간 진행했다. 이 같은 쓰레기 줍기 활동은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여행객도 참여 가능한 캠페인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그 결과 8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기존까지 사내 임직원을 중심으로 진행한 참여자 수 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 단위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 중 유럽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 약 40명도 함께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9월6일에는 협재해수욕장 바닷속에 쌓인 쓰레기도 수거하는 수중 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이번 수중 정화 활동은 지난해에도 참여한 사내 스쿠버 다이빙 동호회 '윤슬.Sea' 직원과 해양환경보호단체 '오션케어', UDT 자원봉사단 '바다살리기 운동본부', 이호 어촌계 해녀 등 총 20명의 해양 잠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협재해수욕장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한 이래, 연 3회 이상 해양 정화 활동과 더불어 자사 고객과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반려 해변 제도에 대해 꾸준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려 해변이란 기업과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 동물’처럼 입양해 아끼고 보살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4년간 누적 11회를 진행하여 폐기물 약 400kg을 수거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2024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만족도 측정 평가다.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웰빙 정도를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적책임 등 5개 지표를 통해 산업 부문별 웰빙 만족도 1위를 선정한다. 렌터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오른 SK렌터카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가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춰 렌터카 상품을 세분화하며 고객 가치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0월 출시된 ‘월렌트’는 렌터카 고객 니즈가 '차종'에서 '이용 기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월렌트'는 통상 연 단위로 길게 계약하는 장기렌터카와 달리 필요할 때만 월 단위로 짧게 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렌털료 외에는 탁송, 정비, 보험, 세금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다이렉트 플랫폼 'SK렌터카 다이렉트'를 통해 3분만에 계약 가능하고, 전 차량 '익일 출고'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다. 또한 정비 시 대차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보험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대물/자손 각각 최대 1억원을 보상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반려해변'은 사회공헌 활동이고 '월렌트'는 새로운 서비스이지만 모두 고객가치 제고라는 동일한 방향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SK취준생이 이 같은 관점을 통찰해낸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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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JOB뉴스] 고용노동부, 현장 근로자‧외국인‧중소기업에 안전 강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고용부)는 중대재해 예방과 외국인‧하청 노동자 등 사회 약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는 제 18차 현장점검의 날에 지역별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재해 예방을 점검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4대 금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기 모기업이 협력 업체와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24 전기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점검의 날 행사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안전문화가 업종 전반에 폭넓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 증가한 업종 대상 지역별로 재해 예방 집중점검 실시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5일 '제18차 현장점검의 날'에 지역별로 업종‧사고유형 등 특성에 맞게 사업장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했다. 전년 대비 중대재해가 증가한 '선박 건조 및 수리업(조선업)', '유리‧도자기‧시멘트 제조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폐기물 처리업)' 등에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최근 재해 사례를 보면 '혼재작업 하지 않기', '추락 방호조치 설치', '작업방법, 위험요인 예방대책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서 작성‧준수', '정비 중 운전정지(Lock Out, Tag Out) 준수'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 이에 전국의 지방고용노동관서는 업종별 주요 사고사례와 핵심안전수칙을 배포해 유사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4대 금지 캠페인을 함께해요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외국인 근로자와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5일부터 '4대 금지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자주 겪는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하여 네 가지 필수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전 수칙은 '안전장치 해제 금지', '모르는 기계 조작 금지', '보호구 없이 작업 금지', '작동 중인 기계 정비 금지'이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고 한국어 외 16개 언어로 제공한다. 고용부는 전국 39개 지역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조선업, 소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현수막과 포스터, 스티커를 배포하여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 ■ '2024 전기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한전‧한수원 등 참여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4일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전남 나주)에서 '2024 전기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고용부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산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기업이 이들의 산재 예방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기 관련 모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 나주시, 학계, 관련 협·단체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규정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정부·대기업·노동조합·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선 충남대 교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원·하청 노사가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하도록 권고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사례발표는 한국전력공사가 시공중에 이동식 CCTV 등 스마트 안전관제를 운영하며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노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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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무하유‧데이터에듀‧레티튜‧큐밋 등 에듀테크 스타트업들, AI기반 진로‧취업 지원 솔루션 제공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 에듀테크 박람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23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국‧내외 300여개 에듀테크 기업이 참석해 50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박람회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디지털교육협회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의 취업 지원 종합 솔루션 'CK Pass'를 운영중인 '무하유', 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인 취준생을 위한 AI 솔루션 '데이터에듀', AI 기반 맞춤형 진로 계획 로드맵을 제공하는 '레티튜', KERIS 에듀테크 소프트랩 참가 기업 '진로동반자 Qmeet' 등이 참석해 청소년의 진로‧취업을 돕는 최신 에듀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A씨(20대, 용인)는 "저는 사범대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수업 시연에 사용할만한 프로그램을 알아보러 왔다"며 "AI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시대에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이렇게 사용되고 있구나'라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기업에 근무중인 회사원 B(20대, 수원)씨는 "에듀테크 기술이 얼마나 발전되었는지를 보러 왔다"며 "업계가 B2B 중심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개인이 에듀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한 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AI 기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실제로 현장에서 에듀테크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를 기대만큼 접하지는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 무하유, 취업준비중인 고등학생에 AI 취업지원 솔루션 'CK pass' 추천…취업 서류부터 면접 준비까지 AI가 '척척' 카피킬러로 잘 알려진 '무하유'(MUHAYU)는 이번 행사에서 고등학생의 취업 준비를 돕는 'CK Pass'와 면접 준비 서비스 '몬스터T' 등을 소개했다. 무하유 이재희 프로는 "고졸 취준생이 CK패스를 사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자기소개서 진단과 직무 역량 검사, 취업 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진단해 결함을 파악하고, 자소서에 부족한 직무 역량 등을 알려준다"며 "AI 면접 프로그램에서는 말투가 이상하다거나 핵심 내용이 없는 답변 또는 과장이 심한 경우 등에 대한 피드백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는 "고등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에서는 AI역량검사, AI면접, AI서류평가 등을 통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GPT 킬러를 이용하면 진학이나 취업에 있어 표절을 걸러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고려하는 청소년들은 AI 기반 대입 면접 준비 서비스인 '몬스터T'도 주목할만하다. AI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주목할만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질문 문항을 만들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다. ■ 데이터에듀, 자격증 강의료 부담되는 취준생에 생성형 AI 솔루션 '비기봇(BIGI BOT)' 보급해 공익 실현 빅데이터 교육 전문 회사 '데이터에듀'(DATAEDU)는 데이터 개발, 코딩 등과 관련한 자격증을 만들고, 생성형 AI와 함께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었다. 데이터에듀 윤보라 본부장은 "국가자격인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을 개발하는 사업과 모바일 문제은행 앱을 제공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주로 응시하는 자격증도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앱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기사,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등의 과정을 '데이터에듀PT'(DATAEDUPT)에서 수강할 수 있다"면서 "틀린 문제는 다시 볼 수 있고, 유사 문제를 생성할 수 있어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에듀PT는 앱에서 생성형 AI가 상세해설을 하는 '비기봇 해설', 해설 과정을 숏츠 영상으로 보여주는 '핵심 쇼츠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와 함께 공부하며 필기에 합격한 취준생들은 실기 준비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었다. 윤 본부장은 "코드러닝(CODELEARNING)이라는 웹 기반 서비스에서 예제 문제를 풀면서 실기 연습을 할 수 있다"며 "학원이나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과정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자격 과정을 앱에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문제 해설을 보며 이론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 레티튜, 더 폰드(the pond) 로드맵 통해 청소년 진로 상담 지원…세계 수준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도약 데이터기반 진로 상담 도구 제공 솔루션 '레티튜(Letitu)'는 ECHELON ASIA TOP10 기업에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1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레티튜 이다훈 대표는 "더폰드(the pond) AI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공중"이라면서 "대학 합격자 DB를 기반으로 특정 전공에 지원하려는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솔루션이 예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대학, 학과 합격률을 맞추는 방향은 옳지 않다"며 "학생 특성에 집중해 전공별 정보를 제공하며 모든 학생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사를 돕는 방법으로는 "직업 서베이(조사), 대학 서베이, 미팅(상담) 등에 대한 개인 데이터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고, 현장 교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커스터마이징(적합화)해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레티튜의 더폰드는 교사의 업무를 줄이고 수준 높은 진로 지원을 가능하도록 돕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큐밋, AI 진로 탐색 코스웨어 '케미진로' 제공…체험 위주 진로‧취업 활동에 KERIS 소프트랩 우수 기업 눈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테크 소프트랩 홍보관에 줄을 선 방문객을 받느라 손발이 부족한 부스가 있었다. 생애주기별 진로 데이터 관리 서비스 '케미진로'를 운영하는 '큐밋(Qmeet)'은 KERIS가 자랑할 만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다. 큐밋 민서영 대표는 "수업 이해도가 부족한 모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모든 과목을 시각화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진로 탐색 교과목도 생성형 AI와 시각화 자료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AI자기소개서, 장단점 분석, AI 극본 생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생성형 AI가 주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진로 QR카드를 촬영하면 직업을 얻기 위해 공부하고 경험해야 할 부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케미진로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에 QR코드가 담긴 명함을 만드는 등 결과물을 얻으면서 진로‧취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민 대표는 학생이 직접 만든 명함을 보여주며 "명함 뒷면의 QR코드에서 학생의 꿈과 관련된 다양한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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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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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3)]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 채널’과 ‘AI 추천 상품’을 통한 성장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홈플러스(대표이사 조주연 사장)는 1997년 시작되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자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홈플러스 조주연(55) 대표이사 사장은 LG전자, 미국 아더 앤더슨, 모토로라 등에서 근무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 최초, 여성 최초로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에 합류했다. 지난 2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일리노이공과대학 대학원 디자인전략기획 박사 출신인 조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취업준비생들은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을 증대하는 조 사장의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은 전체 매출의 15%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핵심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 취준생 전략1=30대가 성장을 주도한 '온라인 쇼핑'의 마케팅 전략을 탐구하라 홈플러스의 쇼핑 채널은 미래형 콘셉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고객 맞춤 배송으로 편의성을 강화한 ‘홈플러스 온라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풍부한 ‘홈플러스 몰’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중 ‘홈플러스 온라인’은 간편한 구매가 가능하여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의 경우 마트직송 기준 3월부터 8월까지 최근 6개월간 냉동 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다시다/미원 등 시즈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파스타 소스/굴 소스 등 요리소스류는 27%, 고추장/된장 등 장류는 13%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매출 강세는 추석에도 이어졌다.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진행된 7월25일부터 약 한달 간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은 37%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한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40대는 37% 증가했다. 인기 품목은 주류 세트로 매출이 460% 증가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의 맛, AI로 만나다’ 행사를 통해 가을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해당 행사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AI 가격혁명’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홈플러스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 전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절한 쇼핑 채널 운영하는 마케팅 전략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4050세대가 주축이 된 AI기반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의 경향을 분석하라 홈플러스의 AI 활용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여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는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비롯해 다른 고객이 함께 보거나 구매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제품 상세’ 영역 등 다양한 AI 개인화 추천 영역이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장바구니 추천 상품’ 영역을 통해 구매 전환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제품 상세', '기타' 영역은 각각 42%, 8%를 기록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한 '상품 클릭 수'와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개인화 추천 평균 '상품 클릭 수'는 고객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3월 한 달 대비 약 40%가량 증가했고, '장바구니 담기 클릭 수'도 약 20% 증가했다.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4050세대 51%’, ‘2030세대 37%’ 등으로 나타났으며, ‘장바구니 담기 클릭’도 ‘4050세대40%’, ‘2030세대 28%’로 ‘4050세대’가 주축이 되었다. 또한 구매 채널에 따라 개인화 추천 영역에 대한 관심도 차이가 나타났다. 맞춤배송 ‘마트직송’ 이용 고객의 개인화 추천 상품 클릭 비중은 퀵커머스 ‘즉시배송’ 이용 고객보다 약 2배 높았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면 ‘마트직송’과 ‘즉시배송’을 통해 1시간 내외로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마트직송’의 경우 상온, 냉장, 냉동칸이 구분된 특수차량으로 매장에서 배송지까지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상품에 따라 여름철 최적의 선도를 유지하여 고객에게 전달했다. 고객은 데이터 기반 시스템의 등장으로 편리한 맞춤형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쌓인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플러스 취업준비생은 고객의 제품 구매 과정을 데이터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의 서비스 발전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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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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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쉬었음 청년' 문제 근본적 해결 강조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청년들의 ‘쉬었음’ 상태 예방과 탈출에 집중해 청년 취업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쉬었음’ 청년은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을 말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1년 이상 쉬는 경우 은둔 고립으로 이어져 청년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적기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쉬었음’ 청년 문제는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요인, 경기 부진 등 단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 개혁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대학 교육을 일자리 맞춤형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청년층 ‘쉬었음’ 인구의 취업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15~29세 청년의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8월 대비 13.8%P(포인트) 증가한 46만명으로 나타났고, 30~39세 ‘쉬었음’ 청년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P 늘어난 3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김 장관은 ‘쉬었음’ 인구 감소를 위한 정책들을 쏟아냈다. 그는 “전국 101개 고용센터와 복지부 4개 청년 미래센터, 읍면동 3400개 보건복지팀이 5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고립 은둔 청년을 발굴해 일상 회복부터 취업 지원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150만명이 받는 국가장학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취업 여부를 확인하고 밀착 지원할 것”이라면서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졸업 후 미취업 청년 발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의 취업 지원 역할을 강조했다.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재학생 18만명, 졸업생 6만명에게 1대1 진로 상담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5만8000명의 청년이 원하는 직무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역 산업단지에 취업한 3300명의 청년에게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면서 “구인난을 겪는 업종의 청년 근로자 4만5000명에게는 2년 연속 근무 시 480만원의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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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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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1)] 구인난에도 취준생들 극심한 피로감 호소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취준생 우위의 채용시장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대학생들의 취업활동은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일정을 해마다 앞당기면서 대학생들도 준비를 일찌감치 서두르는 것은 물론 합격 후에도 내정을 받은 여러 기업들의 대우를 비교하고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려 취업활동을 끝내는 시기는 오히려 늦어지기 때문이다. 예전이라면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기업설명회와 채용박람회 등에 참여하며 졸업까지 반년에서 1년간 취업활동에 참여하였지만 요새는 취업을 염두에 둔 인턴십 활동이 3학년 여름방학에 가장 많이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분석과 인턴십 준비는 늦어도 3학년 1학기에 진행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작년엔 정부 방침도 바뀌어 일종 조건 하에서는 기업들이 인턴십 참가자의 정보를 신입사원 채용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채용직결형 인턴십이 탄생했고 결국 좋은 싫든 인턴십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대학들도 이를 모른 채 할 수 없어 와세다대학의 경우 올해 7월에는 대학교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활동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각 업계를 대표하는 30여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모여 기업 소개와 함께 취업을 염두에 둔 대학생활 방법 등을 설명하며 취업에 대한 관심을 일찌감치 환기시키기 위함이었다. 일본의 대형취업포털 리크루트(リクルート)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신입사원 중 절반이 넘는 57%가 대학교 3학년 이전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채용을 서두르는 탓에 학업은커녕 아르바이트와 방학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볼멘소리가 과장이 아닌 것이다. 심지어 일본 취준생들의 선망기업 중 하나인 미쓰비시상사(三菱商事)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학교 4학년만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3학년생도 채용대상에 포함시킬 정도로 대기업마저 인재모집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 덕분에 마이나비(マイナビ)가 올해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작년보다 7포인트 많은 56%의 취준생들이 ‘취업활동이 힘들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절반에 해당하는 49%는 취업활동에 소요되는 긴 시간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채용일정을 서두른다고 입사할 기업이 일찍 정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 리크루트의 조사 결과 올해 신입사원들은 평균 2.61개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아 어느 기업에 입사할지 저울질하는데 최장 1년여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많은 선택지와 시간들은 더 좋은 기업에 합격할 수 있다는 미련을 남기면서 오히려 취준생들을 고민스럽게 만든다. 우리나라 취준생들 입장에서는 부러운 이야기지만 첫 입사기업이 어디인지에 따라 남은 인생이 한국보다 더욱 크게 좌우되는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취준생들로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 하지만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한 곳을 결정하고 입사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후생노동성의 최근 조사에서는 입사한 첫 직장을 3년 안에 관두는 신입사원 비율은 32%로 나타나 취준생 우위의 채용시장이 되기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기업과 취준생 간의 미스매칭은 여전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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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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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 직장인 워케이션(하)] 일하는 방식의 혁명, '선순환 경제'를 만든다
- MZ세대는 일과 휴식의 균형과 직원 복지를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런 문화는 사무실을 벗어나 여가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원격 근무 형태를 발전시켰다. 최근 ‘워케이션’이라 불리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 MZ세대의 요구와 인구 소멸‧지역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지자체의 움직임과 맞물려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강원 지역 워케이션 현장 2곳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강원(영월)/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현대 직장인들은 업무 중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좁은 사무실에서 쉴 틈 없이 일하면서 마음이 쉴 곳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직장인들은 워케이션 프로그램 중에서도 자연을 벗 삼아 한가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지방의 지자체들은 마음 힐링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느라 한창이다. 대표적인 곳이 강원도 영월 지역 워케이션이다. 영월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관광 인프라를 내세워 직장인들의 마음 쉴 곳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대표 정환오, 이하 동강시스타)와 '영월지역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직장인과 디지털 노마드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동강시스타와 MOU에서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 그리고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월군이 워케이션의 최적지”라며 “영월에 체류하며 지역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인구가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투데이>는 최근 동강시스타 콘도 본부 손민복 본부장을 만나 ‘워케이션’에 참가하는 직장인들의 심리 치유 효과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취재했다. 손 본부장은 국내 대기업 리조트에서 약 20년간 관리자로 근무했고, 현재 동강시스타 콘도 본부를 총괄 운영하고 있다. 손 본부장은 “자연 환경이 우수한 곳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심리 치유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워케이션은 직장인의 업무 효율과 기업의 생산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기자는 또 영월 지역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수요가 많은 ‘예밀와인힐링센터’를 방문해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을 취재했다. 박은경 예밀와인힐링센터장은 “센터를 방문한 직장인들은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일에도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라한다”며 “더 예쁜 찻잔, 더 예쁜 비누 등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다보니 (직장인들이) 평소와 다르게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 나이오트 대표 A씨, "워케이션은 언제든 충전할 수 있는 방전 없는 ‘에너지 충전소’ " 동강시스타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직장인들은 도시의 시끄러운 소음과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연과 함께 일하는 삶에 큰 만족을 보였다. 연구 스타트업 ‘나이오트’ 대표 A씨는 “스타트업을 창업한지 4년차에 들어서면서 저녁도 주말도 없는 강행군 끝에 워케이션을 선택했다”며 “도시로부터 떨어져 자연 한가운데에 머물고자 했고, 도심으로부터도 떨어져 있는 영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침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강과 산을 맞이하면서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라면서 “방전 걱정 없이 언제든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충전소를 찾은 거 같아 든든하다”고 밝혔다. B씨는 “워케이션을 시작하기 전까지 참가할 마음이 크지 않았는데 영월에 도착하고 나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며 “동강이 흐르는 앞에 위치한 숙소는 뷰(view, 경치)가 완벽했고, 업무 시간 중에 동강 산책을 하며 놀러 온 기분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월에서 새벽 달리기를 하니 출근 전부터 기분이 들뜨고 좋았다. 퇴근 후에는 동료와 함께 천문대도 다녀오고, 맛있는 한정식도 먹으면서 한층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 유연근무 선호하는 IT 스타트업들 선호…자연의 심리 치유 효과와 자유로운 소통 기회까지 ‘일석이조’ 손 본부장은 “동강시스타는 2022년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시작해 연간 1000명 이내로 방문하고 있다. 수도권 방문자와 2박 3일 참가자가 대다수”라고 말하면서 워케이션 방문자들의 성향을 말했다. 동강시스타 워케이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자유롭게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손 본부장은 “매주 30~40명의 MZ 직장인들이 워케이션에 참석한다. 봄에 가장 많이 방문하고, 가을이 다음으로 많다. 자연이 주는 심리적인 치유 효과도 봄과 가을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는 “회사에서 팀이나 파트 단위로 방문하는데, 대기업보다는 IT 분야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워케이션을 선호한다”며 “이들은 유연근무와 자율성을 강조하며 평소 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는 등 소통을 활성화하는 기회를 얻는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참가자들은 기업에 대한 충성도나 만족도가 높아져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 영월의 랜드마크인 ‘동강시스타’…저렴한 비용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매력적 손 본부장은 동강시스타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에 대해 자랑했다. 이 리조트만의 장점은 ‘천연 자연 환경’,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저렴한 비용’ 등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손 본부장은 “동강시스타는 자연 환경이 우수하다. 동강이라는 천연 자연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도심에서 벗어난 내륙 지역에 위치해 있고, 삼림욕 등 힐링 요소가 많아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손 본부장은 “인터넷 공간, 사무 공간이 완비되어 있다”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직장인을 위해서는 펫 시설을 완비했고. 레스토랑 2층에 위치한 스타라운지는 스터디카페 수준으로 시설이 잘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여가 중 즐길 거리에 대해서는 “서부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라디오스타 촬영지. 시골 느낌 가득한 영화관 ‘영월씨네마’, 영월 스포츠 센터 등을 많이 이용한다”고 말하면서 “공기가 너무 맑아 밤이면 (리조트에서) 별이 잘 보인다. 주변의 별마루 천문대를 방문하는 직장인들이 환상적이라며 감탄한다”고 했다. 복합리조트 성격의 동강시스타의 저렴한 비용도 직장인들이 워케이션 장소로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손 본부장은 “경기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파트별 워크샵이나 숙박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부킹난도 심하지 않다”면서 “남편은 일하고 아내는 아이를 돌보는 등 가족 단위 방문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 강원도‧영월군청‧강원관광재단‧SBA‧더휴일 등이 협력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총력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월을 살리기 위해 각종 지원을 통해 워케이션 참가 기업들을 늘리고 있었다. 손 본부장은 “강원도, 강원관광재단 등에서 워케이션 지원 사업을 운영중이며 SBA(서울경제진흥원)에서 광고 대행 업무를 진행한다”면서 “지자체에서 교통비나 도시락 비용 등 참가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월군청은 연간 예산을 책정하고 관련 업체에 지원금을 지원하는데, 홍보나 마케팅 부분에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면서 “군청은 주변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수익만큼 지역 상생도 고려해서 지원 사업을 운영중”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지역을 살리는데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 더휴일 등의 기업들이 워케이션 홍보에 적극적이고, 지자체와 리조트, 참가 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중간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 영월 지역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좋은 경험이 재방문 만드는 선순환의 경제 구조 견인 강원 영월과 같은 지방소멸지역에 워케이션이 미치는 파급 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 본부장은 “워케이션은 주중에 운영하는 사업이므로 숙박 업계에서는 중요하다. 관공서나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소비가 일어나기 때문에 민관 모두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해서 성장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케이션 사업을 시작하면서 영월 지역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경제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참가자들은) 주중에 방문해서 최소 2~3곳은 둘러본다. 10명이 오면 1명당 40~50만원의 비용은 소비하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좋은 경험이 재방문을 만드는 선순환의 경제 구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개발에 있어서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도 아쉬움이 있다”며 “워케이션이나 힐링캠프를 한다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내년 18홀 완공’…워케이션과 골프 상품 연계 / 동강시스타 오피스 사업 등 장기 투숙 프로그램 구축 예상 손 본부장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워케이션이) 성장한 상태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문객이 더 늘지는 않았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 본부장은 “현재 9홀의 골프장을 운영중이다. 내년에 18홀로 신축하면 정기홀이 된다. 워케이션에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춘 18홀 골프장 상품을 추가하면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광 상품을 북카페나 지역박물관과 연계할 수도 있고, 1~2일 코스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synergy)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며 “동영상을 제작해 블로그 일기 방식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고, 성공 사례가 워케이션을 운영하는 다른 기업에 전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강시스타 오피스 등의 새로운 사업을 확장해 장기 투숙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싶다”면서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 예밀와인힐링센터, K-직장인들 '와인에 발 담그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 오픈 3년만에 족욕 체험객 2만명 목전 강원 영월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잠시 쉬어갈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 있다. 동강시스타에서 차로 3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예밀와인힐링센터’가 그 주인공. 강원 영동군 김삿갓면의 오솔길 귀퉁이에 위치한 센터는 도심의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기 좋은 곳이다. 직장인들은 와인과 장미꽃, 핑크솔트(히말라야 소금)를 담은 42도 가량의 따뜻한 물에 20분간 발을 담그며 와인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영월을 방문한 직장인(30세, 여)은 “동료들과 앉아서 수다도 떨고, 와인도 시음하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서울로 돌아가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와인족욕은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센터 관계자는 "와인의 색깔과 풍부한 향이 플라시보 효과(placebo,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효과)를 증가시킨다"며 "비타민C가 피로 회복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줘서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다"고 설명했다.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예밀리는 포도 농사로 매출을 늘리는데 한계에 부딪혔다. 마을 주민의 생계를 돕기 위해 강원도 지원금을 가지고 2003년에 ‘예밀2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와인체험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3년 전부터 족욕 센터를 운영하며 매출이 더 늘었고, 내년에 마을지원사업을 통해 와이너리(winery, 와인양조장)를 새로 착공한다”고 했다. 한적한 시골에 방문객이 없었던 마을은 와인 체험객으로 활기를 찾았다. 센터의 와인 판매량은 2015년 1400병에서 2022년 1만5000병으로 8년새 10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3억원을 돌파했다. 또, 와인족욕 체험객은 매년 5000여명씩 늘어 지난해 1만9000명을 기록했다. 워케이션 사업과 지역 관광 사업을 묶어 농촌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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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경기문화재단의 무료 박물관대학, 100세 시대 문화 지킴이 되나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도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2024년 하반기 박물관대학'을 개강한다. 경기문화재단이 무료로 개강하는 박물관대학은 올해로 27년째를 맞고 있다.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의 대표적인 성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30회차를 맞는다. 박물관대학이 출범 당시와 달라진 사회구조는 한국이 초고령사회 목전에 와 있다는 점이다. 내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전환된다. 무료 박물관대학이라는 성인 교육프로그램의 효용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전통문화 등에 대한 소양을 키운 중장년층 및 노인들의 직업적 선택의 폭을 확대시켜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 변화를 보면 더욱 그렇다. 한국인 평균수명은 1997년 74.4세, 2007년 79.5세, 2017년 82.7세, 2023년 83.6세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00세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의 무료 박물관대학은 100세 시대의 문화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2024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極樂) PARADISE'와 연계해 경기도의 전통공예와 장인을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특강으로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 강좌의 주제는 전통 공예와 장인이며 △한국 전통공예의 이해 △[토크 콘서트] 동시대 장인의 삶과 예술 △단청 제작과 아름다움 등 모두 10회차로 구성했다. 무형유산을 전승하는 장인이 만들어낸 유형의 전통공예 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긴 무형의 정신을 느껴보고 단청, 조선 가구, 나전칠기, 화각공예, 한국범종, 불화와 불화승 등 전통공예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된다. 올해 하반기 박물관대학 '전통공예와 장인'은 9월 24일부터~11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공휴일 제외) 오후 2~4시에 경기도박물관 아트홀에서 진행된다.접수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며, 수업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박물관대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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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연봉 1억’ 은행원들 다음 주 총파업…“출근 30분 늦춰달라”
-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근로 시간 단축과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선다. 오전 9시 출근 근무제로는 ‘가족과 아침밥을 함께 먹을 수 없다’는 이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조의 요구는 실현되기 어렵고,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만 커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오는 2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10만 금융노동자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총파업에 앞서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삭발을 단행하면서 이번 임단투(임금‧단체협상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노조의 핵심 요구안은 영업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30분 늦춰달라는 내용이다. 슬로건은 ‘아이들과 아침밥을’로 내걸었다. 이른 출근 시간 탓에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을 시간도 없다는 주장이다. 현재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이 9시부터인데도 은행원들은 항상 8시 30분 이전에 출근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9시에 영업을 개시하기 위해선 그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4.5일제 근무’도 금융노조의 핵심 요구 중 하나다. 금융노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주 36시간 4.5일제 근무를 요구한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지방 소멸 위기도 해결 가능하다는 논리다. 노조의 요구안은 결국 근무 시간을 축소하는 방향인데, 사측의 행보는 그렇지 않다. 은행권은 고객이 많이 찾는 점심시간에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일하는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은행 마감 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하는 등 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대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영업점을 50곳으로 늘렸다. 또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지난해부터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의 고객 조사 결과, ‘나인 투 식스 뱅크’는 특히 20~30대에게 호응이 뜨겁다. ‘나인 투 식스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관한 설문에서 2030 고객은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동성로 지점을 영업시간 연장 특화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동성로 지점은 저녁 7시까지 운영 중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야간 운영 시작 전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4.4% 증가했고, 그 중 예금과 대출 등 주요거래는 18.6%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운영 시간을 연장한 점포의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는 은행원들이 근무 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건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은행을 찾는 고객 비중이 적고 비대면 서비스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출근 시간을 30분 늦추는 방안에는 찬성하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연봉은 1억1265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급여는 6050만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5400만원, 현대자동차 4200만원 등 주요 대기업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특히 은행권은 높은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 임직원들도 고임금을 받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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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과학해설사, 과학 지식을 쉽게 설명하는 ‘과학관 에듀케이터’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과학해설사(과학에듀케이터)란 과학적인 지식이나 개념을 대중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을 말한다. 주로 박물관, 과학관,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며, 과학적인 사실을 쉽게 풀어 설명하거나 실험, 체험 활동을 통해 학습을 돕는 역할을 한다. 과학해설사가 되고자 한다면 과학 관련 전공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과학해설사 교육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 대중에게 과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려면 전문 지식과 의사표현능력이 요구된다. 과학해설사는 주로 국공립 과학관에서 근무한다.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이 늘면서 연계 교육이 더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으므로 과학해설사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과학해설사'가 하는 일은? 과학해설사는 국·공립 과학관이나 과학박물관 등에서 과학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개발한 프로그램에 따라 대중들이 과학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일을 한다. 과학해설사의 수업을 듣는 이들은 초·중·고교 학생부터 과학교사, 일반성인까지 다양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는 교육을 받는 대상에 맞게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실험 수업을 할 경우에는 실험이 학생들 수준에 맞는지, 실험 도구 등은 학생들이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해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 '과학해설사'가 되는 법은? 과학해설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생물과 화학, 물리 등 과학교육 전공을 하는 게 좋다. 과학 관련 교육 전공자나 교사자격증 소지자, 과학관협회에서 진행하는 과학해설사 교육 수료자, 학사 학위 소지자를 많이 채용하는 편이다. 전문적인 전시 기획이나 프로그램 기획 업무를 할 경우에는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를 채용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과학관을 많이 찾아 외국어가 능통한 인원을 채용하기도 한다. 어려운 과학 이론을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려면 과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함께 그 지식을 말과 글 등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의사표현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과학에 대한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능력과 창의성, 과학자로서의 호기심과 탐구정신 등도 필요하다. 과학을 생활과 접목해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일상의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쉽게 설명하는 훈련을 평소에 해두면 좋다. ■ '과학해설사'의 현재와 미래는? 과학해설사는 국·공립 과학관이나 과학박물관 등에 진출해 일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과학관 운영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기준 국내 과학관은 총 150곳이다. 운영 주체별로는 국립 12개(8%), 공립 90개(60%), 사립 48개(32%)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보고서는 국내 135개 과학관에 총 599명의 과학해설사가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 과학관에 일하는 과학해설사가 2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립은 205명, 사립에 103명이 일하고 있다. 과학해설사 가운데 해설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은 전체 내부 인력의 65.2%인 264명, 외부 위탁 인력의 68.0%인 132명이다. 또, 한국과학관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99명의 과학해설사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과학관 등을 찾는 관람객들은 더 늘면서 과학관과 교육의 연계가 더 긴밀하게 이뤄질 전망이고, 이에 따라 과학해설사의 중요성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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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80)] 일터서 사라지는 외국인 한 해 1만여명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기능실습 비자로 일본을 방문한 후 행방이 묘연해진 외국인이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9753명에 달해 전년 대비 747명 증가하며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기능실습 중에 폭력, 성희롱 등의 인권침해를 견디다 못해 실종되는 사례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실종을 막을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기능실습 비자로 일본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2023년에 신규로 기능실습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은 총 50만 9000여명으로 이 중 실종자 비율은 1.9% 정도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실종된 외국인 누적인원은 총 4만 607명으로 이 중 75%에 해당하는 3만 631명은 이미 출국하였거나 일본 내에서 적발되어 소재가 확인되었지만 나머지 9976명은 여전히 일본 어딘가에서 불법 체류 중에 있다. 현재의 기능실습 비자는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습득을 위해 같은 직장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원칙상 3년 간 취업처를 바꿀 수 없다. 결국 여러 가지 이유들로 현 직장에 불만이 있어도 참으면서 근무를 이어가거나 모든 걸 포기하고 귀국하거나의 양자택일이 되어버린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인권침해와 같은 불리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운용요령을 명기하여 부득이한 사정으로 실습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이직을 허가한다고 발표하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가 어쩔 수 없는 사정인지는 밝히지 않아 무의미한 조치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후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재차 올해 가을에 운용요령을 개정하여 구체적인 사유를 폭행, 폭언, 협박과 강요, 성희롱, 임신 및 출산 등으로 정의하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받아들여져 원래 직장을 그만 두고 이직을 시도하더라도 이직처가 결정될 때까지는 아르바이트 등의 어떠한 경제활동도 할 수 없어 이 역시 외국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었고 출입국재류관리청은 다시 주 28시간 내의 아르바이트를 허가하였다. 기능실습생들을 지원하는 NPO법인 일본‧베트남 공생지원회 관계자는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기능실습생들은 누군가에게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어렵고 자력으로 새로운 취업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이들을 민관이 함께 지원해야 계속되는 실종과 사고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2027년이면 기능실습 비자를 대신하여 육성취로 비자가 새롭게 도입된다. 육성취로 비자는 이직제한이 완화되어 근무기간 2년이 지나면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자의로 이직이 가능하며 비자연장 및 영주권 취득도 한층 쉬워진다. 다만 올해를 포함하여 3년간은 기능실습 제도가 여전히 유지되는 탓에 당분간 일본 정부가 애를 먹을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한국 역시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초청 외국인 확대뿐만 아니라 입국 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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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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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한 4개 청년정책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20일 청년층의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1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석을 가공하는 마음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청년이 살아가고 있는 힘든 현실과 서울시가 만든 청년 정책 등을 소개하며 청년의 날을 맞이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특히 자산격차 심화로 인한 계층 이동 사다리 단절에 주목하면서 서울시의 청년대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청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으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청년기본법이 정한 기본 이념을 언급하며 청년의 날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오 시장은 “마이너스 저성장 시대와 자산격차의 심화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졌고, 청년의 빈곤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면서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멈춰진 이행기’ 이것이 오늘날 청년들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표 청년 정책’의 핵심은 활력을 잃은 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경험과 훈련, 학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4개 청년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청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이라는 점에서 각별하게 소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에 나열된 서울시의 정책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실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자산이 부족한 청년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을 돕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영테크’, 청년 정책들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포털 ‘청년몽땅정보통’ 등이다. 오 시장은 청년을 위해 새로 마련한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와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청년기지개센터’를 설립하고, 제대 군인에게 군 복무 기간에 비례해 청년 연령을 했다”며 자신의 업적을 자찬했다. 오 시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마음껏 실패해도 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자립심과 역량이 개발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 유동성(Social Mobility)을 보장해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정책이란 단순히 복지 정책을 넘어 ‘일종의 보석 가공’과도 같은 것”이라며 21일 ‘청년의 날’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눈빛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는지, 이 세상을 끌어나가고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지, 저는 정확히 안다”면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잘 깔아주는 게 저의 역할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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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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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급 공무원 공채 동점자 처리 규정 바뀐다...합격자 전문성 높아질 듯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내년부터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동점자 처리 규정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동점자는 모두 합격시켰으나, 전문과목 성적이 더 높은 사람이 최종 합격하게 된다. 공시족들로서는 전문과목 공부에 더 비중을 두는 게 현명한 전략이 된다. 그럴 경우 9급 공무원 합격자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지고, 오는 2027년부터 일부 직류의 시험과목도 변경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0일 밝혔다. 9급 공채시험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이 아닌 직류별 전문과목의 성적이 더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한다. 이는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시험의 중점을 바꾸는 것이다. 기존에는 최종합격자 결정시 필기시험 총점이 동일한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처리했다. 다음해 하반기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 성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고 준비한 공직적격성평가의 성적증명서는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응시자 편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부터 일부 직류의 시험 과목이 변경된다. 출입국관리 직류는 이민법이 신설되고, 6급 이하 공채시험의 지적전산학 과목이 지적법규 과목으로 대체된다. 또, 방역‧의료기술 직류의 전염병 관리 과목이 감염병 관리 과목으로 정비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직무 역량 강화, 수험생 편의 등을 위해 공무원 시험 운영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제도개선 등을 통해 우수 인재가 공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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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공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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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기획 : 신중년 DECENT JOB (8)] 월평균 소득 92만원 늘린 ‘서울런4050’, 중장년 다모작 인생 지원한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중장년 정책 ‘서울런4050’이 참가자들에게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런4050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의 주력 사업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취임한 강명 신임 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 세대의 다모작 지원 및 이를 위한 기업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따라서 서울런4050이 중장년의 재취업 혹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케해주는 종합플랫폼으로 작동될 가능성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서울시 중장년 정책 사업 참여자 8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런4050’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지난 6일 발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19일 <뉴스투데이>에 “재단 사업이 서울런4050 정책 목표 방향과 일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세부 사업 평가에서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취업 역량 강화로 월 평균 소득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서울런4050의 정책 목표인 ‘일자리 역량 향상’, ‘미래 걱정 감소’, ‘일하는 기쁨 향상’, ‘행복한 노후’, ‘서울시 중장년 정책 신뢰도 향상’에 일치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먼저, 일자리 역량 부분에서 구직효능감은 11.5%, 직무역량수준은 23.6% 상승했고, 사업 참여 후 노후에 대한 불안은 1.7%, 취업에 대한 불안은 3.8% 감소했다. 사업 참여자들이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를 월 근로소득 수준의 사전·사후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참여자 전체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33만원 증가했다. 소득이 증가한 집단만을 따로 분석했을 때는 월평균 무려 92만원이 증가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서울시 중장년 정책의 지향점인 행복한 노후에 대한 효과는 삶의 만족도(21.4%), 자기효능감(10.9%), 사회적 관계(10.2%)의 세 가지 지표에서 모두 향상했다. 마지막으로, 정책 신뢰도는 15.1% 증가했고, 응답자의 96%가 ‘서울런4050 사업을 지인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추천 이유로는 ‘구직‧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6.2%로 가장 많았다. 재단이 중장년 종합지원정책 ‘서울런4050’의 정책 효과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13일 취임한 강명 대표이사의 ‘서울런4050’ 운영 방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강명 신임 대표, "기업과 협력 강화, 중장년 세대의 인생 다모작 지원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강명 대표는 20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책 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로 지난해 처음 가동한 중장년 종합 지원정책이 실질적으로 서울의 중장년들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일자리’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중심으로, 특히 중장년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50플러스포털 내에도 기업 섹션을 구비하고 활발한 기업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하겠다"며 "이제 재단의 목표는 다양한 중장년 세대의 니즈에 맞춘 인생 다모작의 지원이다. 재단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중장년 지원기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강명(55)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강 대표는 재단 정관 규정에 따라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강 대표는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서울시 시장실 민원보좌관을 거쳐 대구시 정무특보, 서울시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서울 쉬엄쉬엄 축제와 정원박람회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서울시 천만 상상 오아시스를 출범하는 등 풍부한 정책 운영 경험을 지닌 인재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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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신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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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02)] SPC그룹, ‘던킨의 변화’와 ‘삼립의 글로벌화’에 담긴 목표를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PC그룹(대표이사 허영인, 황재복)은 1945년 모태인 상미당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제빵업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이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제빵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SPC그룹 허영인(75)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지난 달 30일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져 5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또한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 저가 매도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었으나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 회장이 이처럼 사법리스크 부담을 덜어냄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SPC의 글로벌 사업을 다시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C 창업주인 고 허창성 명예회장의 차남인 허영인 회장은 '제빵왕'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제빵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이다. 형인 허영선 회장이 경영하던 삼립식품이 1997년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허영인 회장은 2002년 삼립식품을 인수하고 2004년 SPC그룹을 출범시켰다. 이후 공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 SPC를 국내 최대 제빵 회사로 발전시켰다. 전국 매장 수가 3400개에 달한다. 특히 2004년 중국을 시작발점으로 삼아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2030년까지 해외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게 허 회장의 목표이다. 허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탄력을 받아 추진돼야, 노사 간 윈윈게임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SPC의 차별화된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을 고민하는 취업준비생은 SPC의 새로운 성장에 기여하는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다. ■ 취준생 전략1=’던킨’ 30주년을 맞아 시도하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 전략을 탐구하라 SPC그룹은 던킨의 새로운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던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특화 매장과 메뉴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던킨은 올해 부산과 인천 지역에 오픈한 매장 한정으로 지역 명물이나 특산품, K-Food를 활용해 출시한 ‘로컬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8월 밝혔다. 던킨은 2021년부터 브랜드 혁신을 꾀하는 ‘뉴웨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주요 지역에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특화 매장을 지속 확장해 왔다. 트렌디한 디저트를 찾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특화 매장이 인기를 끌었다. 던킨은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과 매장 한정 제품을 선보이는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과 ‘던킨 T2 인천공항센트럴점’을 공개했다. 해당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은 풍성한 맛과 특색있는 비주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출시 이후 약 한달 간 총 2만5천여개가 판매되며 로컬 매장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부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서는 AI를 활용해 개발한 지역 특화 메뉴 4종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화 메뉴 4종은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남포동 씨앗호떡 츄이스티’, ‘삼진어묵 땡초 고로케 도넛’, ‘삼진어묵 새우 고로케 도넛’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에게 ‘먹는 맛’, ‘보는 맛’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들어선 ‘던킨 T2 인천공항센트럴점’은 글로벌 여행객을 겨냥해 전통 간식 꽈배기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K-도넛을 대표 메뉴로 선보였다. ‘초코링 마시멜로 꽈배기’, ‘더블 초코 꽈배기’, ‘카스텔라 꽈배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던킨은 9월 국내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리미엄 콘셉트 프로젝트인 ‘원더스(Wonders)’를 론칭했다. 던킨 ‘원더스’는 브랜드 혁신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명이자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콘셉트의 제품과 카테고리, 매장 등을 지칭한다. ‘놀라움’을 뜻하는 이름처럼 더 새롭고, 남다르며, 고급스러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탄생했다.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한 첫 플래그십 매장인 ‘던킨 원더스 청담’은 트렌디한 공간을 향유하고자 하는 2539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하여 젊고 트렌디한 상권인 도산대로에 오픈했다.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원더스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 11월에는 기존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던 던킨 강남라이브 매장과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별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허브 키친과 함께 원더스 매장을 오픈하여 인근 가맹점들과 연계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통해 전국적으로 ‘원더스 제품’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커리 시장은 치열한 경쟁 상태이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비주얼, 뛰어난 맛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해야 한다. SPC그룹 취업준비생은 기존 SPC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브랜드가 보유한 강점과 트렌디한 새로운 변화의 시너지에 집중하여 SPC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을 파악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삼립’ 제품별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탐구하라 SPC그룹은 삼립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SPC그룹이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립은 K-디저트 대표 제품 삼립호빵, 찜케익 등을 앞세워 미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립은 대표 베이커리 제품인 삼립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약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립호빵은 세계 25개국에 수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립호빵(단팥)은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삼립호빵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상반기 전년 대비 약 126% 매출이 성장했다. 미국인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호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 미국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삼립호빵의 인기 굿즈 ‘호찜이’와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판매했다. 또한 삼립은 약과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8월부터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다. SPC그룹은 일본에서의 약과 인기에 대해 최근 일본에서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인식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찜케익은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중동 지역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수출량이 급증하여 신규 라인을 증설했다. 호떡빵 브랜드 ‘삼립호떡’은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 PPL을 진행하며, 호떡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삼립호떡은 아이슬란드에서 운영하는 식당의 스페셜 디저트 메뉴로 제공되었으며, 달콤한 꿀필링이 든 호떡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로운 맛으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립은 방송 속 레시피를 토대로 한 ‘꿀호떡 샌드’, ‘바닐라크림 꿀호떡’, ‘쌀커스터드 호떡’을 출시했다. 각 국가별 선호하는 베이커리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삼립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각 국가별 선호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SPC그룹 취업준비생은 브랜드별 제품 종류와 글로벌 선호도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국가별 수출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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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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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놓고 협회 간 충돌…"의료 체계 혼란" vs "직군 신장"
-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간호조무사는 의료법 체계에서 가장 밑에 있는 직군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아하 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들의 직군 신장을 위해 전문대 졸업생에게도 간호조무사 자격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을 고등학교 졸업생(검정고시 포함)으로 제한했다. 간호조무사 양성 과정을 갖고 있는 전국 70여 개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전국 600여개의 간호학원 졸업생만이 간호조무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돼 있다. 즉 전문대학교에서 보건행정을 전공한 졸업생이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학원을 1년간 다녀야 된다. 이 같은 법 규정에 대해 간호조무사협회는 “학력 제한이 철폐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간호조무사협회의 주장대로 보건행정과 졸업생들이 간호조무사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간호학원과 상응하는 교육 과정 시스템을 갖고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건행정과에서는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한 일부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간호학원협회에서 전문대 보건행정과 졸업생들에게 간호조무사 자격 시험을 보게 해달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국내 32개 전문대학교 보건행정과에서 학생들이 간호학원을 따로 다니고 있다”면서 “이들 학교 중 24곳이 간호학과가 있어 간호조무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이수하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간호학원이 갖고 있는 간호조무사 양성 과정 교육 문제는 해결된다. 다만 간호학원처럼 체계적인 실습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전문대학생들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된다. 간호조무사의 학력 증가를 놓고 가장 큰 갈등은 ‘의료 체계 혼란’으로 꼽힌다. 현행 의료 체계는 의사가 상위에 있고 그다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순으로 돼 있다. 전공의(의사) 역할을 하는 PA간호사가 생겨나면서 의료 체계는 혼란스러운 상태다. 지방에는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PA간호사 업무도 간호조무사가 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료 체계에서 간호조무사의 학력을 전문대 졸업자로 상승시킨다면 혼란만 가증시킨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간호 관련 단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간호대 4년 과정을 마친 간호사의 업무 지시를 고졸 출신 간호조무사가 보조하는 게 현행법 체계인데 전문대 졸업생으로 대체 된다면 지위가 올라가기 때문에 의료계 혼란만 가져오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체계에서 간호조무사는 간호 보조 업무 인력으로 간호사의 업무 지시를 받게 돼 있다. 이는 2‧3차 병원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다만 1차의료기관(의원)에서 5인 이상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간호사를 두게 돼 있다. 이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1차의료기관의 간호 업무는 의사 지시 하에 간호조무사가 담당하고 있다. 1차의료기관에서도 간호조무사의 학력 증가로 의료 체계 혼란이 올 것 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해 간호학원계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동네의원 원장이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며 전문대 출신 간호조무사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간호조무사협회의 주장은 근시안적”이라면서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간호조무사와 고졸 간호조무사 간 고용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간호조무사라는 직군은 1960년대 서독으로 간호사를 파견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간호사가 빠져나가는 것을 대처하기 위해 간호보조원을 만든 것이다. 임시 방편으로 만들어진 간호조무사 제도가 현재 국내 의료 체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직군이 됐다. 의료 체계 내에서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간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필요하나, 학력 상승을 놓고 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한국간호학원협회 등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만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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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79)] IT업계 72%가 정규직 부족 상황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손 부족으로 인한 기업 간 인력채용 경쟁은 업계를 막론한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되었지만 상황은 완화되긴 커녕 점차 가중되고 있다. 당장 올해는 건설업과 물류업에서 잔업시간 규제가 시작되어 ‘2024년 문제’라는 표현이 생겨났고 일본의 1차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団塊) 세대가 75세 이상 후기고령자로 분류되면서 노동력이 더욱 부족해지는 ‘2025년 문제’도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올해 7월 기준 기업들의 종업원 과부족상황을 살펴보면 정규직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51.0%에 달해 작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5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직이 부족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IT기업들이 속한 ‘정보서비스’가 71.9%로 유일하게 7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의 80%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업계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디지털 전환 수요로 인해 절대적인 인력량이 대폭 늘어나지 않는 이상 부족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SW개발 사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 있지만 개발인력이 없어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수주를 위한 경쟁도 있지만 인력부족을 이유로 반대로 들어온 의뢰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는 등의 의견이 흔히 보이는 상황이다. 반대로 비정규직에서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업계는 요식업이 67.5%로 1위를 차지했고 슈퍼마켓과 백화점 같은 소매업이 65.1%로 2위, 인력파견(58.6%)과 유지보수 및 경비(55.3%), 여관 및 호텔(51.6%) 등이 뒤를 이었다. 없던 인력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날 리도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티다 도산하는 기업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82개 법인이 인력부족을 이유로 도산해 과거 최다를 기록했고 주로 건설업(53건)과 물류업(27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 총무성 노동력조사에 의하면 일본 내 취업자 중 정년 기준이 되는 60세 이상 노동자 비율은 21.8%에 달해 통계 개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청년층에 해당하는 20~34세 비율은 23.2%로 몇 년 내에 60세 이상의 비율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여기에 더해 이직 희망자는 작년 기준 1035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업계를 불문하고 연봉과 복리후생 등을 얼마나 개선하는지에 따라 인력수급의 양극화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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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허가 시위 벌인 삼성전자 인도 공장 노동자 100여명 구금...현지화 전략에 노사갈등 변수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인도공장이 노사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인근의 스리페룸부르드 삼성전자 공장은 지난주부터 직원들이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개선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일부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1800명 규모의 현지인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담당한다. 이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이다. 그 와중에 일부 직원들이 불법 시위를 벌여 현지 경찰에 의해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인도 경찰이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파업하던 노동자 104명을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행진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공장 인근에 대학교와 병원 등이 있어 행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며 이들을 인근 한 결혼식장 안에 억류했다. 현지 매체 ‘더힌두’는 삼성전자 노동자 100여명과 노동조합 지도부 등이 무허가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현지 삼성전자 노동자 수백명은 지난주부터 노조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공장에 출근하지 않고 현지 공장 주변에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더힌두는 인도 공장에서는 2000명 미만의 직원들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며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의 효율적 공략을 위해 현지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불거졌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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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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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 직장인 워케이션 (상)] MZ 세대 저격하고 지역소멸 해법으로 주목받다
- MZ세대는 일과 휴식의 균형과 직원 복지를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런 문화는 사무실을 벗어나 여가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원격 근무 형태를 발전시켰다. 최근 ‘워케이션’이라 불리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 MZ세대의 요구와 인구 소멸‧지역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지자체의 움직임과 맞물려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강원 지역 워케이션 현장 2곳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강원(속초)/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MZ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조직 문화와 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비좁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기보다는 자유로운 곳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며 근무와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같은 MZ세대의 취향은 지방으로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며 여행도 즐기는 ‘워케이션’ 문화라는 신풍속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일컫는다. 워케이션은 MZ세대 직원의 요구뿐만 아니라 인구소멸시대에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지자체의 요구나 신규 국내 관광 수요 창출을 강구하는 정부의 노력과도 뜻이 맞닿아 신규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용정보원이 지난 6월 발표한 '지방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57.0%인 130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됐다. 10곳 중 6곳이 소멸위험지역인 상황에서 '관계 인구(정주 인구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인구)'를 늘릴 방법으로 워케이션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신규 국내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휴가지 원격근무' 형태의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중이다. 관광공사가 내놓은 ‘워케이션 가이드북’에 따르면 워케이션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근로자 요구를 만족시켜 근로자 복지를 증가하고 생산성을 향상한다. 기업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인재 확보의 경쟁력을 갖추며 ESG 경영을 통해 긍정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같이 다양한 효과를 한번에 창출할 수 있는 ‘워케이션’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 <뉴스투데이>는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 김종범 총지배인을 만나 ‘체스터톤스 속초 워케이션’의 운영 현황과 사업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총지배인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23년간 근무했고, 지난 2022년 속초 체스터톤스호텔 오픈 멤버로 총지배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지배인은 “속초 워케이션은 주변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하며 MZ세대의 워라밸 근무 환경을 충족해 직원 만족도와 근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워케이션에 참석한 MZ세대들 자유로운 근무 환경과 주변 볼거리에 만족하며 근무 효율 높여 속초 체스터톤스 워케이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2030 세대가 주를 이뤘다. 화요일 짐을 풀고, 금요일까지 머무르면서 업무와 여행,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식으로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워케이션 이틀차인 A씨(서울, 20대)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근무 효율이 올랐다. 동료와 더 친해졌고, 지역이 활성화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설악 워터피아에 방문할 예정인데 기대감에 더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다래전략사업화센터에 근무하는 B씨(대구, 30대)는 “시설이 쾌적하고 먹거리를 해결하기에도 좋은 편”이라면서 “직장 사무실보다 편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했다. 이어 “케이블카와 미니 골프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 인상적이다. 더 많은 지역으로 워케이션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 SBA‧강원관광재단‧스트리밍하우스 등 머리 맞대 워케이션 사업 진행…라이브러리‧노마드오피스‧AV룸서 120석 규모 사무실 운영 김 총지배인은 먼저 워케이션 운영 주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강원관광재단이 협의를 통해 워케이션 사업을 결정했다. (주)스트리밍하우스에서 고객을 모집하고 요금을 정산하는 등 운영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스터톤스는 지난해부터 속초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체스터톤스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다가 워케이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라마다 호텔 등 속초 지역의 다른 곳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 총지배인은 라이브러리, 노마드 오피스, AV룸 총 3곳으로 구성된 워케이션 공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워케이션 공간은 총 120석 규모로 운영중이다. 노마드 오피스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면서 “AV룸은 주중에는 그룹 단위의 세미나 공간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방문해 오락을 하거나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러리는 워케이션 기간 동안 읽을 만한 서적을 진열한 공간으로 3~4명 단위로 분임토의를 할 때도 자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 IT 분야 일하는 스타트업 직장인 다수…설악산‧청초호‧영랑호‧중앙시장 등 관광지 풍부 김 총지배인은 워케이션에 참가하는 직장인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에서 IT 분야 등 창의적인 일을 하는 분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2030세대들이 탁 트인 공간에서 생활하다보니 서울에서보다 생각이 열리고, 사고가 유연해진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고 했다. 이어 김 총지배인은 “근무 시간만큼이나 업무 후 삼삼오오 모여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산책을 하며 보내는 시간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면서 “속초는 산, 바다, 호수를 다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설악산, 동해바다, 청초호, 영랑호 등 가까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 “속초시에서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카페 할인이나 설악산 입장료 할인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호텔에서 속초 중앙시장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로 속초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소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김 총지배인은 “속초 호텔은 4개 동에 968개 객실이 있다. A동, B동 옥상에 있는 루프탑에서 맥주 한잔하는 여유에 밤 시간이 가는줄 모른다”며 “A동 루프탑에서는 설악산을, B동 루프탑에서는 청초호‧바다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4월부터 10월까지 건물 내 수영장을 오픈하고, 사우나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을 상시 개방하는데 워케이션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은 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워케이션 시작 전과 후의 도시 분위기 달라져…높은 만족에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잠재고객 기대 김 총지배인은 워케이션을 시작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워케이션의 경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교통발달로 무박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숙박 없이 당일치기 관광을 하는 여행객이 늘어났다. 수학 여행지를 제주도 등 다른 곳으로 선택하는 학교도 많아져 속초 지역 상권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면서 "워케이션은 새로운 지역경체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 직장인들이 속초에 거주하면서 주변 관광지나 음식점 등에서 소비가 일어나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9월 둘째주에 51명이 방문했고, 매주 30~40명 규모의 직장인들이 체스터톤스 속초에서 워케이션을 즐기고 있다. 워케이션 고객들이 방문하면 주변 분위기가 활기차게 변한다”고 했다. 김 총지배인은 계절별로 수요가 달라지는 업계의 특성에 따른 워케이션의 경제 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일반 고객은) 여름에 장사가 되는 편이지만 나머지 계절은 어렵다. 워케이션을 시작하고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방문자가 600~700명에 달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일반 관광객과 다르게 워케이션 방문객은 봄, 가을 방문자가 많고, 여름은 작은 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 총지배인은 “체스터톤스 속초는 다른 숙소에 비해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편의 시설도 잘 갖췄다”면서 “워케이션을 통해서 호텔과 속초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다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데 기대가 크다. 높은 만족도에 잠재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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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ITS연구원,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추석 명절이면 누구나 ‘실시간 교통 정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더 쉽고, 빠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기도 한다. 국내 ITS연구원들이 추석마다 고향길을 더 효율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 시스템)는 전자‧정보‧제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함으로써 기존 교통시설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를 일컫는다. ITS연구원들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수행한다. 이들은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정책 제안‧시스템 설계 등을 수행한다. ITS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하고 싶은 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개발‧시스템 구축‧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학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 대부분 센서‧장비‧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업체 등에서 첫 근무를 한다. 교통수단이 늘어나며 교통 체계가 복잡해졌고, 정부 주도로 ITS 구축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ITS 분야의 인력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연구원'이 하는 일은? ITS연구원은 차세대 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한다. 먼저, 도로의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센서와 기기를 개발한다. 그리고 수집된 교통정보 데이터의 처리방법을 연구하고, 처리된 데이터를 수요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또, 각종 교통시설물을 계획·설계·운영하기 위한 연구를 하며, 교통량이나 속도, 신호등 체계의 적절성, 교통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연구한다.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설계‧개발, 도로 ‧교통관련 시설의 시공부분에 참여해 조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관련 기관에 기술자문을 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분야별 연구를 종료한 후에는 자료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며, 최신 정보의 동향을 파악‧분석해 향후 기술변화에 대비한다. ■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연구원'이 되는 법은? ITS 자체가 정보‧전자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각종 센서‧장비 업체나 SI업체 등에 입사한 후 관련 기기 개발이나 시스템 개발에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ITS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학원도 개설됐다. 또, 국책연구소, 민간연구소, 교통관련 기업체 등에 입사해 훈련을 받고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현장에서는 전기, 전자, 시스템공학, 교통 공학 등의 전공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ITS는 여러 가지 기술이 복합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먼저 세부 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즉, 정보수집에 필요한 기기‧센서 개발업무를 할 것인지, 네트워크나 시스템 구축 관련 일을 할 것인지, 또는 교통공학 등을 공부해 설계부문에서 일할 것인지 등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네트워크나 시스템 구축 업무를 원한다면 컴퓨터 관련 지식이 필요하며, 센서 등의 장비개발 업무를 하고자 한다면 전기, 물리 등의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 꼼꼼함, 끈기가 필요하다. ■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연구원'의 현재와 미래는? ITS관련 장비‧부품 제조업체, 네트워크 구축 업체, 설계업체, 정보수집‧분석업체, 각종 민간‧공공 연구소 등에서 ITS관련 연구를 하는 인력은 매우 많다. 이들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전자‧전기 공학이나 교통공학 등을 전공하고 관련 회사나 연구소에서 경력을 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임금 수준은 근무하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초임기준으로 연간 3000~4000만 원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시범사업과 표준개발, 국제교류 등을 역대 정부에서 민관 협조체제 하에 추진하고 있어 향후 ITS 분야의 인력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ITS만을 다루는 대학원이 개설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늘어나며 교통 체계는 더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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