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13)]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사업'의 성장동력과 '한화포레나'의 문화 경쟁력을 탐구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11.25 22:32 ㅣ 수정 : 2024.11.26 11:06
한화 건설부문 취업준비생들, 다양한 수상을 통해 입증해온 문화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를 파악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1967년 태평양건설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2022년 한화건설이 한화에 합병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건축, 주택, 인프라, 복합개발 등 다양한 건설분야의 시공 경험과 첨단 기술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건설회사다. ‘Green Infra Developer’를 목표로 친환경 사업과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57) 대표이사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하여 신사업추진 업무를 맡았다. 한화큐셀코리아에서 국내사업부장, 운영총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활약했으며, 한화로 복귀하여 경영전략 담당 임원을 맡았다. 한화테크윈 경영전략담당, 한화지상방산 경영전략담당, 한화 사업지원실장,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 등을 역임했고, 2022년 한화건설과 한화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발한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서울역북부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 활동을 분석하라
한화 건설부문은 2024년 3분기 매출 808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한 결과이며,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화 건설부문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플랜트 사업 양도 및 개발사업 현장 준공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물가상승 등 공사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중 착공, 이라크 BNCP 변경 계약 체결 추진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은 마무리된 상태이다.
한화컨소시엄은 2023년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 만에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내 해당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사업부지인 서울역의 북부지역은 유명 관광지와 인접하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현재 운행 중인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뿐 아니라 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서울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하여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마무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MICE복합단지는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잠실 MICE 등 복합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해 복합개발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건설부문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복합개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한화포레나의 '소비자 트렌드' 공략 방법 등을 탐구하라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7에 선정되었다. 한화 포레나는 런칭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를 통해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형성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2019년 런칭한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로서,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부터 심볼마크를 배제한 워드마크(Wordmark) 형태의 브랜드를 도입하여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이처럼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한화포레나의 대표적 특화상품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성과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솔루션이다.
반려인들을 위한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올록볼록한 마운딩이 구현된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등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한화 건설부문은 기획재정부 주재로 열린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 콘퍼런스’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최신 하수처리공법(PRO-MBR)을 적용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국내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Green Infra Developer’를 목표로 하는 한화 건설부문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화 건설부문이 다양한 수상을 통해 입증하고 있는 문화적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은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