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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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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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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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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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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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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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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육아기 단축 근로 사용하면 월 2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육아 정책을 지원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고용부 소관인 ‘고용보험법’,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총 3개 법의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임금의 지원 구간을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직원의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장을 지원하는 등 육아 지원을 통한 저출산 방지를 위한 법률 개정이 논의됐다. 또, 4인 이하의 농어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고용보험을 혼자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검사기관에 취업하려는 안전 인력 요원의 실무 경력 인정 기준을 늘리며, 특수건강진단기관의 건강진단 인원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 고용보험법,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금 100% 지원구간 ‘5시간→10시간’ 이날 정부가 결의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시행하는 사업장에 지급하는 임금의 범위가 확대된다. 근로시간 단축제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주당 15~35시간으로 근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1년간 근로시간 단축을 할 수 있고,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을 더할 경우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 통상임금 100% 지원구간이 주당 최초 5시간에서 최초 10시간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고용보험기금은 월 200만원 한도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금을 지급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실시하는 근로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원금도 지급한다. 동료의 업무를 분담한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보상을 지급하면 정부가 사업주에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4인 이하 농어업 근로자도 고용보험 개별 가입 가능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살펴보면, 정부는 올해 7월부터 4인 이하 농어업 근로자가 고용보험 가입을 원하는 경우 과반수의 동의 없이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농어업 경영 업체로 등록한 농어업 사업주도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지난해까지는 4인 이하 농어업 종사 근로자는 고용보험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다만,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고용보험 가입에 동의하고, 사업주가 고용보험을 신청하면 가입이 가능했다. ■ 산업안전보건법, OTT‧스트리밍 서비스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으로 분류 / 안전검사기관 인력 기준에 실무 경력 범위 확대 / 혼합기‧파쇄‧분쇄기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 ‘OTT 및 음악·오디오물 스트리밍서비스’가 기존의 ‘정보서비스업’이 아닌, ‘방송 및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중분류)’의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소분류)’으로 변경된다. 이는 한국표준산업분류가 개정된 결과로, ‘방송업’과 달리 유해위험요인이 적은 ‘영상·오디오물 제공서비스업’의 ‘산업안전보건법’상 적용범위를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해 불필요한 규제를 막을 수 있다. 안전검사 주기마다 안전 검사 인력이 부족한 업계의 어려움을 덜고자, 안전검사기관의 인력기준 중 실무경력 인정기준에 안전관리·안전진단 분야도 포함해 안전검사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일하는 의사가 연간 실시할 수 있는 특수건강진단 인원에 '배치 전 건강진단' 인원을 포함한다. 배치 전 건강진단 인원은 노동자가 특수건강진단 대상 업무에 배치되기 전에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 수를 말한다. 의사 한 명당 담당하는 특수건강진단 인원은 다음해 1월부터 연간 1만명에서 1만3000명으로 늘어난다. 2022년 10월 SPL 식품 혼합기 끼임 사망사고를 계기로 동일한 사고의 방지를 위해 혼합기, 파쇄·분쇄기를 기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이 규정은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고 2년이 지나서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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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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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53)] 일본정부, 엔저로 해외인재들 등돌릴까 노심초사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 달 30일에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문지식과 스킬을 가진 외국인노동자들의 일본 정착률이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점차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일본으로서는 해외인재들의 유입이 절실한 상황인데 보고서는 장기적인 해외인력 확대를 위해서는 비자제도와 고용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동 보고서에 의하면 기술, 인문지식, 국제업무 등의 사유로 비자를 발급받아 2011년부터 2017년 사이에 입국한 외국인이 5년 후에도 일본에 남아있는 비율은 약 40%에 달했는데 이는 이민자들이 많은 네덜란드(35%)나 독일(25%)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이와 같은 결과가 정부 정책이나 민간의 노력 덕분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측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고용제도가 복잡한 일본에 오려는 외국인은 원래부터 일본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하면서 영어와 달리 일본어는 다른 국가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정착한 외국인이 다른 국가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정착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2023년 기준 총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은 2.4%에 그쳐 10%를 훌쩍 넘는 미국이나 독일은커녕 한국(3.2%)보다도 낮아 단순히 정착률이 높을 뿐 절대적인 숫자나 비율은 여전히 뒤처진 상황이다. 참고로 일본 내 외국인 수는 일본 총무성이 2023년 1월 1일 시점으로 약 300만 명이라고 조사했고 출입국 재류관리청은 2023년 말 기준 약 340만 명의 외국인이 일본에 체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일본 내 외국인 비율이 낮은 요인 중 하나로 보고서는 일본 특유의 고용관행이 해외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데 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제도는 전문기술을 가진 해외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일본 대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기업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기 때문에 졸업하고서 일본을 찾은 외국인들은 제대로 된 구직활동조차 불가하고 취업하였더라도 영주권을 받거나 가족을 동반하기 위한 기준도 엄격한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들의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는 증가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턴트는 일본 내 근로자 중 외국인 비율이 10년 사이 2.7배 증가했다고 밝혔고 국제협력기구(JICA)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경제성장을 달성하려면 2040년에 674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OECD 측은 가뜩이나 낡은 고용관행과 규제들로 외국인들의 일본 유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엔저까지 추가적인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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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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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이렇게 많아요’...수소경제·디지털 기반 신기술이 만든 새 일자리와 진로 탐색 방법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이 산업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신기술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직업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이 끊임없이 생성되는 시점에 미래의 직업을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예측 능력과 고도의 직업 준비 능력이 요구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최근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 발간을 위해 조사한 ‘기계‧금속‧재료 분야’ 신규 직업 33종을 공개했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019년도에 발간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5판을 기준으로 총 1만6891개의 직업을 한국직업사전에 등재했다. 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고, 디지털 분야의 새 직업들은 직업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경제 활성화 등 신(新) 산업이 성장하면서, 사물인터넷과 디지털트윈,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디지털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는 충전기 노즐로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충전원',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관리하는 '수소충전안전관리자' 등을 들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개발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운영관리자' 등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신(新) 직업도 등재됐다. 자율주행 등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디지털 신기술은 IoT(사물인터넷) 등 다른 산업에서도 신직업을 창출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은 조직이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 등 모든 조직 영역에 통합해 운영 방식의 혁신을 꾀하는 경영전략이다. 고용정보원의 자료를 보면, 사물과 사물, 사물과 정보시스템 등을 융합해 사람에게 편리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지능형 서비스를 기획하는 'IoT서비스융합기획자', 자동차의 자율 주행을 위해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소프트웨어개발자' 등이 눈에 들어왔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새로운 직업에는 IoT시스템엔지니어, IoT시스템운영자, IoT보안전문가 등이 실렸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과 활용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아키텍트, 클라우드시스템엔지니어, 클라우드플랫폼엔지니어, 클라우드기술지원엔지니어 등과 같은 직업도 발견됐다. ■ 김중진 연구위원, “디지털 전환과 환경 이슈가 DX 전문가 수요 늘릴 것” 전망 / 이랑 “청소년들은 최신 기술 습득보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능력을 갖춰야” 강조 고용정보원의 미래 일자리 전문가들은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직업 수요 전망과 청소년 세대를 위한 직업 정보 분석 방법을 설명했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1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 새롭게 적용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IoT 등 지능정보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과 신제품 개발이 없으면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가 힘들어졌다"면서 "기업들의 이런 추세는 미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를 채용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디지털 분야 일자리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친환경 사업과 관련한 미래 일자리 전망도 분석했다. 김 위원은 "디지털 분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주는 큰 이유는 친환경 산업의 발달이다“면서 ”탄소저감,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체 등으로 환경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대부분 사업이 친환경 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면 운영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시장의 성장에 따른 디지털 분야 사업에 일자리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며, 환경 문제에 디지털 일자리 수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랑 미래직업연구팀 팀장은 이날 <뉴스투데이> 기자와 통화에서 디지털 분야의 일자리를 선택할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를 선택할 때는 배워야 할 기술이나 직무 지식보다는 관련 분야의 변화 양상을 내다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이 팀장은 “청소년들이 직업을 선택하고 5~10년 정도가 지나면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이 또 나온다. 이 관점에서 지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최신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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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 직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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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5)] 이랑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장, "AI 시대에는 상상력으로 신직업을 융합하는 능력 키워야"
-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닷새간 열렸다. 전남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이다. 산업 구조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청소년들이 미래의 고용 시장에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특강 등을 취재하고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인터뷰, 김상모 진로진학상담센터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오티플러스, 테크빌교육, 자작자작 등의 대표를 만났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 AI교육 산업의 전망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미래 세계의 변화와 직업 선택에 민감하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자신들이 원하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새로운 직업 정보들을 구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모든 직업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직업 정보까지 열람 가능한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은 이 같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미래직업 VR 체험 부스를 열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뉴스투데이>는 이날 이랑 미래직업연구팀장을 만나 고용정보원에서 부서가 하는 역할과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자세 등을 주제로 취재를 진행했다. 이랑 팀장은 이날 박람회 현장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가 미래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란 막연한 불안에 직업을 선택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많지만, AI가 인간의 모든 직업을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직업을 융합하고, 첨단 기술에 인간 고유의 능력을 더한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길 바란다"며 미래 직업 탐색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전했다. 이랑 팀장은 미래직업연구팀에서 미래직업세계 변화 연구와 직업정보 콘텐츠 개발‧확산을 위한 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이랑의 꿈찾는 직업이야기'를 연재했고, 저서로 '십대를 위한 직업콘서트', '십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다가온 미래, 새로운 직업' 등이 있다. Q. 어떻게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하게 되었나. A : 김상모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장과의 인연으로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고용정보원은 과거 초‧중‧고등학교 진로상담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으로, 진로진학 상담교사와 소통하는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그동안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전국의 교육청과 기관 간의 협력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용정보원에서 진로‧진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교육계 종사자들의 바램이 모여 이번 박람회에 참석했다. 미래교육박람회의 운영 취지와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의 사업 방향이 잘 맞았다. 꿈을 찾고 이루는 과정을 돕는다는 관점에서 같은 맥락의 사업이라는 판단하에 이번 박람회의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들이 많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 바라봐야 할 직업들이 많은데 박람회 현장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 사업과 결이 맞는 강연들도 추천할만하다. 고용정보원은 미래 직업 생활을 대비하고, 필요한 것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등의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는데, 같은 맥락의 강연들이 박람회에서 다뤄졌다. Q.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의 주요 사업은. A : 미래직업연구팀은 우리나라에 있는 직업을 총망라해서 공식 발표하는 국내의 유일한 조직이다. 1980년부터 직업사전 발간을 시작했다. 직업세계 변화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과 사라지는 직업을 찾아 직업사전에 등재‧삭제하고 있다. 미래직업세계와 산업변화에 따라 앞으로 성장하게 될 미래 유망 신직업을 연구하고, 직업별 미래 일자리 변화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직업 선택과 경력개발에 필요한 직업정보를 콘텐츠로 만들어 워크넷 등의 정보시스템에 탑재하고, 국민이 널리 활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미래교육박람회처럼 현장 홍보를 통해서 고용정보원의 역할을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Q. 미래직업연구팀은 고용정보원 부스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나. A : 미래직업연구팀은 ‘직업정보 제공 및 직업지도’ 사업을 통해 직업정보를 개발하고 있다. 이 맥락에서 미래 유망 신직업 VR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 유망직업 정보와 직업심리검사 실시방법을 안내하고, 브로셔를 읽고 온라인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콘텐츠를 꾸준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활용도 유도하고 있다. Q.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고용정보원의 역할. A : 고용정보원은 2017년부터 가상공간 VR(가상현실) 직업체험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다. VR을 무기로 교육부 등의 정부부처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미래 유망 신직업을 알리고 고용정보원의 역할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의 요청으로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미래 식량문제 이슈에 대비한 대체식품인 식용 곤충을 음식으로 만드는 식용곤충요리사,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멋지게 꾸며보는 가상공간디자이너,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문화재를 살리는 문화재복원전문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을 제공했다. 고용정보원이 개발한 VR 동영상은 총 12편으로, 7~8분 분량의 프로그램과 3~4분 분량의 숏폼 등이 있다. 새로운 직업들 위주로 개발하고 있고, 올해 7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복지주거환경코디네이터, 스마트의류개발자 등 2개의 새로운 VR을 선보일 예정이다. Q. 주로 어떤 사람들이 고용정보원의 부스를 방문하나. A :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현장 접수 예약을 통해 체험을 운영한다. VR 체험 코너의 인기가 좋다. VR 체험 경험이 없는 학생이 대부분이어서 VR 자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학생도 많다. 학령별로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다. 고등학생보다도 초등학생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친숙하다. Q. 학교 현장에서 미래 신직업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나. A : 김상모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장의 말처럼 전남교육청은 청소년 진로문제에 관심과 열의가 높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진로‧직업 교육의 프로그램 수는 예전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형식적인 진로 교육에서 벗어나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더 깊이 있는 운영을 하면 좋겠다. 활동지를 통해서 정보를 찾아오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 도시는 미래에 스마트 도시가 될 것인데, 미래에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하는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까‘와 같은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교수 방식이 아닌, 모둠 활동이나 체험 등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디지털 기기를 잘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도 필요하다. 에듀테크 시대에 맞게 교육용 로봇 내부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데, 교육의 수요 대상에 따라서 콘텐츠가 달라져야 한다. 대학에서는 지금보다 더 종합적이고, 융합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학생들은 잘 만들어진 IT 도구들을 활용하면서 상상하고, 토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진로 교육에 적합한 활동지, 교육 시간, 현장 교사들의 의지가 더해져야 한다. 학생들이 미래를 상상하면서 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 Q. 고용정보원은 미래 신직업 교육의 혁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 고용정보원은 미래 신직업 교육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고 교육 대상자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발굴할 때에는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의적이면서도 공정한 절차를 거친다. 대표적인 예가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토론 결과물을 출품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해 4회 공모전에서는 중학생이 486건을 출품해 전체 참자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직업을 개발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진로 교육 시간을 활용하는 교사가 필요하다. 학생들은 학교 현장에서 미래의 직업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공모전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고, 진로 탐색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미 학생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청들은 학교 현장과 네트워크가 좋다. 고용정보원은 이 점을 활용해 많은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4년 전에 서울특별시교육청과 MOU를 체결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교육 사업을 돕고 있다. 현재는 전남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다.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 활동지가 있다면 수요 조사를 통해 제작‧보급할 계획이 있다. Q. 올해 고용정보원은 미래직업 체험을 늘리고, 정보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나. A : 고용정보원은 학교 현장에서 미래직업 체험 콘텐츠 활용과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7월에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직업진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5만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큰 행사인 만큼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월 이후에는 ‘제5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은 미래사회에 나타날 새로운 직업의 모습을 상상하고, 실제 자신의 일로 만드는 계획과 직업 활성화 방안 등을 한곳에서 모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너무 빠르므로, 지금 우리가 하는 상상 이상의 미래직업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로,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래로 먼저 떠나 달라질 미래를 경험하고 상상하는 아이디어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Q. 초, 중, 고등학생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 A : 융합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것 한 가지를 찾았다면, 무엇을 더 붙여보면 좋을까를 생각하면 좋겠다. 창직도 좋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여러 개를 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는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이런 훈련이나 생각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 예를 들어, 반려견과 여행을 할 수 있는 애견 호텔 관리자가 될 수도 있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성을 고려한 상품을 만드는 사람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여러 경험을 통해 관심 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찾아보고, 융합하고, 결합하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 AI 시대의 미래 직업을 생각할 필요도 있다. AI가 미래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란 막연한 불안으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 청소년도 있다. AI가 인간의 모든 직업을 대체할 수는 없다. AI의 능력과 사람의 능력을 더해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지거나 기존의 업무 형태가 변화되는 방향으로 미래 직업의 흐름이 변화할 것이다. 더 많은 경험과 상상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갈 AI시대의 직업을 탐색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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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 직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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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자동차경주선수, 경주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자동차경주선수는 경주용 자동차로 경주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동차경주선수는 각종 운전 기술과 전략을 사용해 경기장에서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를 진행한다. 자동차경주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레이싱스쿨 등에서 교육 훈련을 받고, 한국자동차 경주협회(KARA)에서 부여하는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 100여 개의 레이싱팀이 있지만, 기업과 정부의 지원 없이는 발전이 어렵고, 대회의 우승 상금이 수익의 대부분이어서 자격증 취득자 중 10% 내외가 전문 카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마케팅이 강화되고,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경주선수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 '자동차경주선수'가 하는 일은? 카레이서는 자동차경주대회에서 경주용 차량을 운전하는 선수다. 경기일정에 따라 카레이서는 미리 자동차경주장의 상태와 상대팀의 전력을 수집·분석해 전략을 세운다. 평소에는 운동으로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며, 시합일정에 맞춰 정비전문가인 미케닉(Mechanic)을 비롯해, 스태프, 팀장 등의 팀원들과 함께 주행연습을 한다. 시험주행 후 문제를 발견하면 미케닉에게 의뢰해 차량을 정비한다. 자동차경주시합은 예선과 결승을 치르며, 예선순위에 따라 결승 그리드(Grid)의 위치가 정해진다. 경주 트랙은 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실험현장이다. 카레이서는 깃발신호에 따라 폭발음을 터뜨리며 트랙으로 출발한다. 트랙을 돌며 규정에 따라 팀장의 무전을 받아 피트(정비구역)로 들어간다. 피트 인(Pitin‧정비구역 진입) 시간은 레이스 전체 시간에 포함이 되므로 미케닉은 재빠르게 기름을 넣고 정비를 한다. 트랙에 복귀해 다른 선수들과 속도경쟁을 하며, 모두 끝난 후에는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 '자동차경주선수'가 되는 법은? 카레이서가 되기 위한 학력제한은 없다. 대학의 자동차 관련 학과로는 가톨릭상지대학과 아주대학의 자동차모터스포츠과, 그 외에도 인하대학교, 경기대학교, 한라대학교 등에서 자동차 경주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자작자동차를 만들어 경기를 하거나 각종 아마추어대회와 프로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레이싱팀에 가입하거나 레이싱팀이 운영하는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관련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경주선수로 활동하려면 한국자동차 경주협회(KARA)에서 부여하는 라이선스(License)가 필요하다. 라이선스는 레이싱스쿨이나 레이싱팀 내부의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라이선스 취득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레이싱 동호회에서 레이싱 관련 기술을 익혀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 '자동차경주선수'의 현재와 미래는? 카레이서는 국내의 레이싱팀과 각종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레이싱 팀은 약 100여 개다. 유럽의 귀족스포츠에서 발달한 자동차경주는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업과 정부의 재정적인 부분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활동하기가 어렵다. 카레이서의 임금은 소속 레이싱팀, 스폰서, 대회성적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특히 대회의 우승 상금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전업으로 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라이선스(license) 취득자 중 10% 내외가 전문 카레이서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경주의 역사가 짧고, 트랙의 숫자도 부족하며, 자동차법규가 엄격해 자동차 개조(튜닝)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경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적다. 하지만 자동차경주가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기업들에게 인식되어 자동차부품, 석유, 음료, 의류기업들의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고,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 무역 협정)를 기점으로 해외 자동차업체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국내 메이커회사들의 진출가능성이 높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하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연예인 레이서, 레이싱 모델 등으로 인해 자동차경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변화에 자동차경주선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입직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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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52)] 취준생들의 대기업 쏠림현상에 중소기업들 구인난 비명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내년 봄에 졸업하는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의 면접전형이 이번 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정부지침을 무시하고 채용일정을 서두른 결과, 취준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한 곳 이상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고 40% 가량은 이미 취업활동 자체를 끝마쳤다고 답했다. 취업정보회사 캬리타스(キャリタス)는 올해 취준생들의 내정률이 6월 1일 기준으로 과거 최고인 8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점보다 3.9포인트나 오른 것인데 반대로 리크루트의 조사에서는 예정한 인원만큼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36.1%에 그쳐 2012년 조사개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력난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구직자 우위의 채용시장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취준생들은 이전보다 대기업과 안정성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마이나비가 올해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대기업 희망자가 53.7%로 3년 만에 다시 과반수를 넘겼고 기업을 고르는 우선 기준으로는 안정성이 과거 최고인 49.9%를 기록하며 10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덕분에 대기업, 그 중에서도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우수한 인재들이 떠나간다며 소란스러웠던 은행들의 인기순위가 단숨에 올라갔고 출산과 육아 관련 복리후생이 중시되면서 관련 제도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리크루트워크스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유효구인배율은 종업원 5000명 이상 대기업이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0.34배를 기록했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0.31포인트 오른 6.5배를 기록했다. 대기업 일자리 하나를 놓고 취준생 3명이 경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은 신입사원 한 명을 두고 6.5개 기업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싸우고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같은 일정과 방식으로는 대기업으로 갈 인재를 뺏어올 방법이 없기 때문에 스카우트형 채용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한 예로 취준생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올려두면 기업들이 열람하고 먼저 입사를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 오퍼박스(オファーボックス)를 이용하는 기업은 약 1만 7700개사로 1년 사이에 20% 이상 급증했고 이 중 약 40%는 종업원 100인 미만의 기업들이었다. 이외에도 면접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젊은 직원이 1:1로 매칭되어 합격통보와 입사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이탈방지에 안간힘을 쓰는 등 인력충원이 인사팀만의 업무가 아닌 회사 전체의 과제로 바뀌어버리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멈추지 않는 한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이 일본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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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4)] 김상모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장, "급간별 차별화된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부진, 자유학기제는 유명무실"
-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닷새간 열렸다. 전남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이다. 산업 구조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청소년들이 미래의 고용 시장에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특강 등을 취재하고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인터뷰, 김상모 진로진학상담센터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오티플러스, 테크빌교육, 자작자작 등의 대표를 만났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 AI교육 산업의 전망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여수(전남)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미래의 교육 현장은 어떨까. 청소년들은 자라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청소년 시기에 책상에 앉아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지만 현실에서 체험하기는 힘든 먼 미래의 것이다. 꿈 많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전남 여수에서 열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이하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주최하고, 학령기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교실을 경험하며 현장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설계하도록 도왔다. 한국에서 첫 시도되는 이번 박람회를 운영하는 숨은 장인(匠人)이 있다. 바로 김상모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장이다. 김상모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를 직접 기획하고,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뉴스투데이>는 박람회 첫날 김상모 센터장과 인터뷰를 갖고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와 기대하는 효과, 전남 지역의 진로‧진학 교육의 실태와 나가야 할 방향 등을 취재했다. 김상모 센터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이 상상하는 미래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지, 미래교육은 어떠할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첫 박람회가 여수에서 열렸다"면서 "관심 있었던 미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박람회를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모 센터장은 전남교육청 대입‧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대입강사 등을 거쳐 전남교육청에서 진로진학상담센터장과 진학지원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30년 경력의 진로‧진학 전문가로 서울대, 경희대, 전남대 등 전국의 주요 대학 입학자문위원으로 근무했고, 매년 대입 시즌이면 전남 지역 언론에서 앞 다퉈 취재 요청을 받고 있다. 다음은 김상모 진로진학상담센터장과 일문일답. Q.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어떤 취지로 열게 되었나. A: 미래 교실은 어떤 모습이고, 미래 교육은 어떻게 이뤄질지 알아보자는 취지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시작했다. 교사, 학부모,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고, 교육에 대한 저마다의 화두(話頭)를 가지고 있다, 주로 ‘미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교실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화두를 많이 던지는데, 실제 우리가 눈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한 곳에서 미래의 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사회적인 합의에 따라 이번 박람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미래교육박람회에 글로컬(Glocal)이라는 이름을 더한 이유를 많이 묻는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의 것을 세계화시키고, 세계의 것을 한국의 교육에 접목시키자는 의미에서 추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인 ‘글로컬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남 지역 학교들의 미래교육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은 학교를 강한 학교로 키워온 전남이 글로컬 교육의 중요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Q.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어떤 코너들로 구성되었나. A : 5월 29일부터 5일 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되는 미래교육 박람회 안에는 미래 교실 코너가 마련됐다. 미래교육‧진로교육 박람회는 진로 결정을 위한 자기이해 코너, 진로진학관, 직업체험 코너, 명인명장이 진행하는 직업 소개 코너, 학생에게 직접 진로‧진학 상담을 해주는 진로진학 상담관 등으로 구성되었고, 29일부터 3일 간 운영된다. 진로교육 박람회의 행사 중에는 진로토크콘서트가 있다. 토크콘서트는 하루에 한 명씩 사회의 저명인사를 초대해 진행한다. 작곡가 김형석, 손홍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 외국인 연예인 조나단과 패트리샤 등이 참석한다. 주말 동안의 행사도 푸짐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에서 진로교육 박람회 과학축전을 진행한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직업 체험관에 신산업 분야 16개 부스를 운영하고, AI, VR, 메타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A : 청소년들이 미래교육박람회에서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직업 체험을 하고 진로를 탐색‧설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은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자기이해를 위한 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 직업 체험을 해보고, 관련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스에 대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학생은 입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가야 한다. 고등학교 특성화 부스에서 고입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진로‧진학 관련 부스에 20여 명의 상담센터 선생님이 참여하고 있다. Q.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 진로‧진학 시스템은 어떻게 변해야 하나. A : 초등학교는 진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은 진로에 대한 ‘인식 단계’에 있다. 어린이들이 진로에 대한 건강한 인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인생 설계에 있어서 부모님의 의견이 더 크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전남교육청의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어린이의 올바른 진로 인식을 돕기 위해서 진로‧진학 상담사를 초등학교로 파견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상담 지원에 대한 요구는 상당히 많다. 하지만, 학교 규모에 비하면 상담사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학생은 ‘진로 탐색’ 단계에 있다. 학교 급간에 맞는 맞춤형 교육 체제를 확립하고, 진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급간이 바뀔 때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중복이 되지 않아야 한다. 중학교에서 진행했던 진로 프로그램을 고등학교에서도 운영을 하다 보니 학생들은 진학을 하면 흥미를 빨리 잃어버린다. 또, 중학교의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는 진로 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과정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진로 설계’를 목표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의 고등학교는 진로진학 상담 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진로 전담 교사가 진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급 규모와 상관없이 학교당 교사 1명을 배정하다 보니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할 수가 없다. 진로 교사를 위한 전문성 강화도 필요하다. 진로 교사는 300~400시간의 부전공 연수를 받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발령을 받은 다음에는 교사가 받을 수 있는 재교육 프로그램이 없다. 교육부는 진로교사를 배출하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에서 벗어나 고용정보원 등 전문 기관과 후속 교육을 통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Q. 전남교육청에서는 청소년의 진로진학 상담‧교육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전남교육청에서는 진로진학지원포털을 구축 중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상담 이력을 관리하는 이력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교사는 학생이 진학을 했을 때 이전 학교에서 어떤 상담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미 1단계의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포털 오픈을 시작했다. 올해 추가 개발을 완료하면 내년에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진로진학지원포털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학부모의 진로‧진학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1년에 4번씩 운영하고 있다. 초‧중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세대의 진로‧적성탐색, 고교 분석, 고등학교 교육과정 대입 연계 안내 등의 연수를 실시하고,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에게는 대학 입시의 이해, 입시정보 탐색 방법,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등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Q. 전남교육청만의 특성화된 진로 교육 사업은 무엇인가. A : 전남교육청에서 진로로 특화된 부서는 단연코 ‘진로교육과’라고 할 수 있다. 진로교육과에서는 진로진학 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전라북도 교육청 등 다른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온다. 다른 지역 교육청은 진로 상담 센터가 없는 곳도 있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교육청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부모들의 접근이 어렵다. 전남교육청은 여수, 순천, 광양, 목포, 나주 등 5개 시의 중심 지역에 진로진학 상담 센터를 임대해 학부모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작년 5월부터 진로진학 상담 센터를 운영했고, 5개 센터의 1년 임대료는 5억 원 규모다. 센터에는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가 상주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있다. 센터의 모든 상담은 전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진로진학지원포털을 사용해 이뤄진다. Q. 향후 박람회 운영 계획은. A : 이번 박람회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전국에 비슷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가 검증이 된 것들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음 박람회는 경북에서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로 올해 박람회는 교육부, 전라남도, 전라남도 교육청, 경상북도 교육청까지 4개 기관이 주최‧주관하고 있고, 여수가 후원하고 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진로교육 박람회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진로교육박람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박람회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초‧중‧고등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박람회를 진행한다.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2025학년도 대입정보 박람회’를 운영한다. 6월 13일 초당대학교, 14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이틀간 운영할 예정인 대입정보 박람회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전국의 82개 대학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고3 학생이 수시원서를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박람회다. Q. 전국의 많은 청소년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 A: 진로를 말할 때는 진학이 항상 따라붙는다. 진로 설정을 못해서 진학을 못하거나 학업에 의욕이 없는 학생이 많다. 진학을 잘하더라도 진로 설정이 되어 있지 않다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청소년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라도 철저한 자기 이해와 진로 상담을 통해서 진학 준비를 하면 좋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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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용청, 롯데칠성‧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택배, 퀵서비스, 배달앱 라이더 등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캠페인이 서울 청계천에서 열렸다. 서울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청)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청계천 장통교에서 열린 ‘2024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영권 마포구노동자지원센터장의 행사 소개와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신동현 수도권기상청장, 고광재 안전공단 서울광역본부장, 방세웅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의장의 인사로 시작됐다. 하형소 서울고용청장은 캠페인 현장에서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이어 우리나라도 이른 폭염이 시작됐다. 서울 지역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더운 날씨에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이동노동자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물, 그늘, 휴식'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동현 수도권기상청장은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자연재해다.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라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지수 라이더유니온 사무국장, 권진호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 비대위원장, 김정훈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남서울지부장 등의 이동노동자 대표들은 기념촬영에 이어 가수 하림의 이동 노동자를 위한 공연을 감상했다. 하림은 이날 캠페인에서 더운날 고생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해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 쇳물 쓰지마라', '사랑이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네', '소풍' 등을 불렀다. 서울고용청은 이날 현장 캠페인에 참여한 이동노동자에게 시원한 얼음물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쿨키트 3종세트, 이륜차용 반사스티커, 헬멧 김서림방지제 등을 제공했다. 또,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 퀵서비스‧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이·전직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온라인 현장발급 신청 등의 고용서비스도 지원했다. 서울고용청은 롯데칠성음료와 자연드림, 우아한청년들 등이 후원하는 지원물품들을 서울지역 27개 노동센터와 ‘休이동노동자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에게 올해 8월까지 배포할 예정이다. 플랫폼노동자들은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지원사업 누리집의 '얼음물 지도'에서 물품 배포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서울특별시, 사랑의열매, 수도권기상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금융산업공익재단 등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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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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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86)] 두산로보틱스, 상상을 초월하는 ‘협동로봇’ 시장의 팽창을 통찰하며 기술력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류정훈, 박인원)는 두산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UX(User Experience)를 통해 협동로봇 출시 1년 만에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이사는 두산에 입사하여 2015년부터 두산 경영혁신부문 상무로 활약했다. 이후 2021년부터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두산로보틱스를 이끌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이사는 두산그룹 제8대 회장인 박용현의 삼남으로 1998년 두산에 입사했다. 박인원 대표이사는 두산중공업 상무,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두산로보틱스의 대표로 경영을 시작했다. ■ 취준생 전략1=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할 두산로보틱스의 P시리즈를 탐구하라 두산로보틱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109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북미 지역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폭이 52.21% 늘었다. 따라서 실적 개선을 위해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에 ‘두산로보틱스 유럽(Doosan Robotics Europe)’ 지사를 설립해 주목된다. 이는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업체, 딜러社 등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Heerhugowaard) 지역에는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북미, 유럽 시장의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공략하여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내 북미, 유럽 등에서 판매 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 (P3020, 가반하중 30kg, 작업반경 2030mm)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 또한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시장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협동로봇(cobot: collaborative robot)' 솔루션을 소개하며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향후 출시될 P시리즈를 통해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와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매출규모 확대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두산로보틱스 취업준비생은 해외 시장의 수요에 대한 파악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 사업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두산로보틱스 P시리즈의 성장 규모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식음료, 전기차, 단체급식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동로봇의 성장 범위를 예측하라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하며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장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하여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와 지난해 ‘자동화를 통한 국내 F&B 프랜차이즈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 협동로봇 솔루션은 식음료 분야 외에도 전기차 분야, 단체급식 분야까지 아우르며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두산로보틱스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AI(인공지능)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학교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개했다.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는 ESG 활동 중 하나로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강도를 경감시키기 위해 도입되었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용이하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취업준비생은 협동로봇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협동로봇 솔루션이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는 감각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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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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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일하는 법] 강성천 경과원장의 '칭찬 리더십', '질책' 말고 '피자 100판'이 마음을 움직인다
-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직원들은 최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일종의 '전화위복'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 경과원은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온라인 투표'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경과원은 투표 마지막날인 5월 6일을 사흘 앞둔 5월 3일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흘 동안 역전을 당한 것이다. 그 사흘은 연휴기간이었다. 경과원 임직원들은 투표 마감 3일전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당연히 1위를 할 줄 알고 연휴 잘 보내라고 퇴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그런데 연휴 다음 날인 7일에 출근을 해서 보니 역전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7일에는 강성천 원장 주재 직원 회의가 있었다. 상당수 직원들은 내심 곤혹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성천 원장이 질책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 원장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을 보고 직원들을 책망하지 않았다. 대신에 임직원들이 함께 일치단결해서 노력했던 '과정'을 중시하면서 직원들에게 "고생 많이 했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직원들을 격려해줬다는 후문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날이 투표 마지막날이었는데 역전을 당하고 3위를 기록한채 다음날 직원회의가 있어 걱정이 많이 됐는데 뜻밖에도 원장님께서 '괜찮다. 고생 많이 했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광교, 판교 및 지역권역센터에 근무하는 일반직 320여명에게 피자 100판을 샀다고 한다. 피자와 함께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도 전달됐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으로 질책을 걱정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격려와 함께 피자를 사주면서 격려하는 '칭찬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다. 강성천 원장이 직원들을 격려한 이유는 '직원 단합'에 있다. 이번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직원들이 일치단결해서 득표노력을 한 것에 대해 강 원장이 큰 의미를 부여한 셈이다. 경과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모친이 이번 득표운동을 함께 하면서 아들의 직장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됐다"며 "그동안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에 비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라는 명칭이 어려워서 헷갈렸는데, 이번에 동사무소 등에서 경과원에 한 표를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모친도 완벽하게 아들 직장 이름을 암기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이 관계자는 "이번에 득표운동을 하면서 'MZ세대' 직원들과 하나됨을 느낀게 큰 보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출신인 강 원장은 취임이후 사내 소통에 힘을 써왔고 '칭찬 리더십'은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경과원은 최근 직원들의 상호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위해 힐링콘서트, 신입사원 에코 웰컴키트, 수능 응시 자녀 선물, 탁구대회 등 다양한 직원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합격한 입사자의 부모님과 배우자에게 강 원장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와 에코 웰컴키트를 보내고 있다. 경과원은 2021년부터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신입사원에게 애사심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는 수능 응시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응원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강 원장은 이외에도 지난해 1월 취임 이후부터 총 30여개 팀원들과 점심과 저녁을 함께하고 있다.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업무 고민을 듣고 직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경과원 관계자는 "올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내 사기진작 활동으로 사내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소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직원들 입장에서 섬세하게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우리 기관이 즐겁고 행복한 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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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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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51)] 일본 부동산가격 엔저와 외국인투자로 인해 역대급 상승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부동산연구소가 지난 달 30일에 발표한 국제 부동산 가격지수에 의하면 2024년 4월 도쿄와 오사카의 맨션 가격이 6개월 만에 각각 1.5%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영국, 호주 등 1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1평방미터 당 신규 매매가격 등을 비교하여 왔는데 도쿄와 오사카는 2년 6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2010년 조사개시 이래 처음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때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일본만 부동산 호황을 이어가는 주된 이유는 다른 국가 대비 여전히 저렴한 매물들이 많고 엔저로 인한 빠른 해외자본 유입, 그리고 사상 최고치를 갱신 중인 주식시장으로 인해 부유층의 부동산 구입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덕분에 2020년 10월 평균가격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도쿄의 올해 4월 부동산 평균가격은 107.3을 기록하여 평균가격과 상승률 모두 과거 최고를 갱신했고 오사카는 이보다 높은 116.6의 평균가격을 기록하여 주식시장에 이어 부동산시장도 버블경제 시절을 뛰어넘게 되었다. 한편 세계 15개 주요도시 중 부동산가격 하락률이 가장 큰 도시는 홍콩(2.0%)으로 1년 연속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하락세를 완화하고자 올해 2월에 보유세 감세 정책 등을 실시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일본 서민들의 도심 속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일본의 부동산가격은 올해도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도쿄 신축분양 맨션의 평당 단가를 100으로 보았을 때 홍콩은 무려 268.2이고 런던(207.5), 타이페이와 상해(각 165.6), 뉴욕(144.6), 싱가폴(140.2) 등과 비교해도 여전히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도쿄보다 조금 저렴한 89.0을 기록했다. 여기에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엔화가치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부동산을 추가 할인으로 구입하는 형편이고 이에 질세라 3월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한 주식시장 덕에 일본 부유층들도 자산을 부동산으로 다수 넘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른 국가들처럼 일시적인 급등 현상일 뿐이고 조만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일본부동산연구소 측은 ‘투자목적 뿐만 아니라 실수요 구매도 많은 탓에 현재 가격상승은 거품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인 가격상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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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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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1540만명…역대 최고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취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취업자수는 증가했고, 건설업 취업자수는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40대 취업률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률이 지난해 5월 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말일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만명(+1.6%)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 1522만7000명, 다음달 1535만4000명에 이어 연속해 증가했다.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84만6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3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가입자수는 106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지난해 5월 대비 8000명 감소한 7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전년 5월보다 식료품(9000명), 기타운송장비(9000명), 금속가공(7000명), 자동차(5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5000명)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제조업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는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이다. 화학물질‧화학제품 가입자수는 25만1000명으로 1년새 2400명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 수출액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취업자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석유화학 수출액은 3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7%P 감소한 반면, 지난달 수출액은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동안 7.4%P의 증가를 보였다. 지난달 석유화학의 생산지수(91)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으나,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기초유분, 중간원료 등의 분야에서 2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2만4000명), 사업서비스(2만9000명), 숙박음식(2만1000명), 전문과학(1만7000명), 운수창고(1만3000명)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8000명), 정보통신(-5000명), 교육서비스(-4000명)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보험업 가입자수가 50만4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5100명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업의 증가폭은 5000명 규모로 확대됐고, 금융업과, 금융‧보험서비스업은 각각 1500명, 3100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년 동안 4900명 크게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취업자수가 8900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금융업 생산지수(134)와 보험업 생산지수(138)가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준치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 가입자수의 증가세 전환도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업 가입자수는 지속 감소하다 지난달 3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증가하며 반등했다. 이는 부동산관리업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이 1년 동안 5300명 늘어난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부동산 임대‧공급업 가입자수는 4400명 줄어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임대·공급업 생산지수(129)는 기준치를 상회했고,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91)은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각각 전월대비 내려갔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가입자수도 전년 동월 대비 16만6000명 증가하며 지속세를 보였다. 지난달 이 분야 가입자수는 9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서비스업(5300명), 건축‧엔지니어링(6800명), 연구개발업(2400명), 기타전문과학기술(2100명) 등에서 증가를 지속했다.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은 29세 이하(-9800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증가했다. 연구개발업 생산지수(119)와 전문서비스업 생산지수(109)는 기준치(100)를 계속해서 넘었다. 다만, 건축, 엔지니어링 생산지수(95)는 지난달 1월부터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한편,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5월 고용보험 성별, 연령별 가입자수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 5월 구직급여 지급액 1조786억원…작년 대비 1.4P 상승 / 29세 이하‧40대 취업자수 감소세 유지 지난달 남성 가입자수는 85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685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5만5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4600명), 50대(11만5000명), 60세이상(20만2000명)은 증가했고, 29세이하(-8900명)와 40대(-3400명)는 감소했다. 29세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며 도소매(-2000명),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 사업시설관리(-1만1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건설업(-1만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5000명), 부동산업(-5000명)등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8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000명(1.8%)증가한 반면, 구직급여 지급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6%) 감소한 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148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1.4%P의 상승을 보였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인인원은 1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5000명(-28.6%) 감소했고, 신규구직인원은 36만7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만9000명(-7.4%)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51로 지난해 5월 구인배수인 0.66 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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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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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3)]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 "개별 기업 문화에 최적화된 '컬처핏(Culture fit) 인재' 추천 원해"
- 국내 기업들이 제대로 된 직무역량과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춘 중고신입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년층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심해지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이 스스로 직무 역량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지원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신입 구직자의 직무 역량 향상과 중소기업 취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향상하는 비법을 취재했다. 또 첫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을 통한 평생 경력 개발을 돕는 히든스카우트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같은 내용을 3회에 걸쳐 단독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KB국민은행이 선정하는 전국의 우수기업 250여 개가 참여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어려운 취업문을 열려는 구직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KB굿잡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의 운영사인 인쿠르트는 '신입 채용 감소'가 ‘올해 주목할만한 HR 이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신입 채용에 문을 걸어 잠그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던 대졸 구직자들은 중소‧중견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청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추세는 2~3년 경력을 쌓아서 더 큰 기업으로 이‧전직을 하겠다는 대졸 구직자수를 늘렸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전직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헤드헌팅 기업인 히든스카우트의 방현배 대표는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헤드헌팅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 이‧전직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방현배 대표는 고려대 대학원 사회체육과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히든스카우트를 설립했다. 1994년생인 방 대표는 국내 헤드헌팅 업계의 젊은 피 CEO이다. '히든스카우트 이직·채용 트렌드(소문이 무서운 이직러들을 위한 히든스카우트의 트렌드 이야기)'도 출간했다. 다음은 방현배 대표와 기자의 일문일답. Q.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A: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박람회 중 하나로 진행 방식이 매끄러웠다. 주최 측의 노련한 진행 덕분에 각 기업의 인사팀 직원들은 신속하게 구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최근의 채용이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채는 줄고 핵심적인 인재만 채용하는 수시채용의 시대가 왔다. 수시 채용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인사담당자들과 박람회를 찾아오는 구직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구직자들은 오전에 많이 찾아왔는데, 사회 초년생인 신입 구직자와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주를 이뤘다. Q. 최근 이직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A: 올해 들어서 국내 고용 시장은 다소 침체됐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공고수가 확실하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고수는 기존보다 감소했고, 채용 없이 마감되는 공고수는 증가했다. 구직자가 많더라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부족해서 구인난은 더 심해지고 있다. Q.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20대 취준생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헤드헌팅 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나. A: 헤드헌팅 시장에서는 신입 채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취준생의 실업률 증가를 체감하기는 힘들다. 다만, 저연차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은 감지할 수 있다. 이 현상이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대기업의 경력만 인정하는 곳도 많다. Q. 이직 시장에서 중견‧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A: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가장 큰 차이는 급여와 복지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낮은 보상을 제공한다. 최근 중소기업에서도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대기업은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어 특정한 분야에만 집중해 업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다양한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무조건 대기업이 좋다는 인식보다는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생각해 커리어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장의 흐름이 나타난다. 기업문화의 경우 대기업은 안정적이지만 경직된 분위기를 보이는 곳이 많고, 중소기업은 유연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위기다. 이런 다양한 차이에 따라서 어떤 구직자는 중소기업을 선호하고, 어떤 구직자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구직자가 안정적인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기업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Q. 경력개발 차원에서는 기업문화 만큼이나 직무나 직종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직 시장에서 연령별로 다른 인기 직종은 무엇인가. A: 3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경력이 짧은 편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마케팅 전문가, 재무 회계 전문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성장을 할 수 있는 직무를 선호한다. 대부분의 30대는 업무에 직접 참여해 직무를 수행하려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40대의 경우 중간 관리자와 컨설턴트, 연구자 등을 선호한다. 40대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낮은 직급의 직원들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커리어로 성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Q. 원하는 직종에서 일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빨리 취업해서 2~3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더 큰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장기간 준비해서 처음부터 원하는 규모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A: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서 달라진다. 규모가 큰 대기업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등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중견기업의 경우는 중소기업에서 2~3년 정도의 경력을 쌓아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중소기업 취업 후 경력을 쌓아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은 ‘일하고 싶은 업종’, ‘직무’, ‘이직을 하고 싶은 이유’ 등에 뚜렷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헤드헌팅 업무를 하면서 목적을 가지고 이직을 하는 경우보다는 직장의 상황이 나쁘거나, 막연히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 이직을 시도하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 커리어 개발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기업은 구직자와 생각이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를 원하므로 평생 경력 개발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Q. 빠른 이직과 전직을 돕는 꿀팁을 소개해달라. A: 현재 자신이 속한 고용 시장의 상황과 급여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인력수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과 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잘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HR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직장인들이 직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변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기업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HR 시장이 변하고 있다. 이직에 앞서 자신이 성장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연봉에만 초점을 맞출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Q. 괜찮은 회사를 구분하고 찾아내는 방법은. A: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기업 분위기나 복지, 만족도 등은 대부분 다른 사람에 의해 확보된 일반화된 정보들이다. 최근 트렌드는 구직자의 생각과 기업의 생각이 일치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예를 들어, 구직자들은 기업이 어떤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어떤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한다. 결론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Q. 헤드헌팅 시장은 향후 10년간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나. A: 국내 헤드헌터의 99%는 프리랜서다. 또, 기업 출신이 많다. 해외의 헤드헌터들은 월급쟁이가 60~70% 정도를 차지한다. 그동안 국내 헤드헌터들은 각 기업을 잘 알고 세미나, 대학모임 등을 통해 적합한 인재들을 추천해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해 온라인 잡포털을 통해서 인재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헤드헌터가 대부분이 되다 보니 특정 기업의 출신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세미나‧학회에 참여하는 헤드헌터도 감소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헤드헌팅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별 기업의 문화에 최적화된 '컬처핏(Culture fit) 인재'만 추천받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헤드헌터에게 더 많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구직자를 직접 만나고 상담하지 않으면 기업은 해당 헤드헌터에게 더 이상 의뢰를 하지 않는 상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향후 10년간 전문성이 없는 헤드헌터가 사라지는 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Q. 헤드헌팅 시장의 확대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은. A: 현재는 헤드헌팅 시장에 대한 시니어들의 허들이 너무 낮다. 어떠한 허들도 없이 헤드헌터로써 활동할 수 있고, 이러한 몇몇 헤드헌터들이 헤드헌팅 시장에 대한 기업의 불신을 증가시키고 있다. 헤드헌팅 시장은 매칭 시장으로 불리며 시장의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부의 제재나 자격증 제도 등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최근 수시 채용이 증가하고 공채는 급격하게 줄어가는 시점에서 헤드헌팅 채용을 검토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헤드헌팅에 대한 정부의 검토가 시급할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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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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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Z세대가 꼽은 ESG 실천 1위는'삼성'…삼성전자 현직자가 말하는 비결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Z세대 취준생 10명 중 8명은 기업 지원시 ESG 실천 여부를 확인했다. Z세대가 꼽은 ESG 실천 기업 1위는 삼성이었다. 삼성이 청년 세대에게 ESG 실천 기업으로 인정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HR 기업 캐치가 Z세대 1518명을 대상으로 ‘ESG와 지원 여부’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77% 비중이 ‘기업의 ESG 실천 여부가 지원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기업 지원 시 ESG 실천 여부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올바른 기업일 것 같아서’가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가 27%,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맞아서’가 11%를 차지했다. 이외에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8%), 근무 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의 ESG 인식 수준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사에서 ‘ESG 의미를 알고 있다’라고 답한 비중은 79%로, 2022년 동일 설문 응답 대비 24%p 증가한 수치였다. 이 중 ‘의미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중도 42%를 차지했다. ESG의 의미를 인지하고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ESG 요소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E(환경)’을 선택한 비중이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G(지배구조)’가 28%, ‘S(사회)’가 2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Z세대가 꼽은 ‘ESG 실천 1위 기업(2024년 국내 재계 상위 기업 대상, 복수 응답)’으로는 ‘삼성(40%)’이 선정됐다. 이어서 SK가 24%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고, LG가 1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현대자동차(14%), 포스코(9%), 한화(7%), 농협(7%) 순으로 집계됐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에게 ESG는 소비를 넘어 취업할 기업을 선택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Z세대는 ESG 실천 기업은 바람직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 삼성전자, “친환경 경영과 청년실업‧사회 양극화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젊은 세대에 인정받아” 삼성전자 관계자는 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진학사 캐치의 이번 ESG 기업 선호 조사 결과에 대해 "친환경 경영과 청년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이 제품과 사업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추진체계를 구축했고, 취업준비생들에게 국내 최고의 ESG 실천 기업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부문 등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2023 MGCI ESG평가'에서 AA등급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지난해 200대 기업의 ESG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세대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연간 25.8TWh)을 사용하는 ICT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에 젊은 세대가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청년 세대가 바라는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회공헌 부문에서 삼성청년 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C랩 아웃사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실업, 사회 양극화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을 좋게 평가하는 청년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는 미래세대의 기술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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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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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2)] 청년취업사관학교‧무역아카데미 전문가들 "전문 기관에서 교육 받고 비전 있는 사업에 신입의 꿈을 펼치세요"
- 국내 기업들이 제대로 된 직무역량과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춘 중고신입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년층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심해지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이 스스로 직무 역량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지원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신입 구직자의 직무 역량 향상과 중소기업 취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향상하는 비법을 취재했다. 또 첫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을 통한 평생 경력 개발을 돕는 히든스카우트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같은 내용을 3회에 걸쳐 단독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속도'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았다.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250여개의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준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빠른 취업보다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제대로 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발걸음은 바빴다. 취준생 A씨는 “빨리 취업했지만 그만큼 빨리 퇴사하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무작정 취업하기보다는 상담과 직무 교육을 통해서 제대로 된 곳에 일하고 싶다”며 “첨단 기술을 배우거나 양적으로 일자리 수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 분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보다 전문성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더해 충분한 직무 역량을 갖춘 ‘중고 같은 신입’을 채용하려는 기업도 증가하면서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도 많아졌다. 특히, AI‧IT 등의 첨단 분야와 글로벌 분야에서 일하려는 구직자가 많다. <뉴스투데이>는 서울‧경기권 취준생이라면 다 알만한 소프트웨어(SW)‧디지털(Digital) 분야 전문 훈련 기관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과 코로나 이후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영향에 취준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무역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자들을 만나 최근 운영하고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과 취업 준비 방법을 취재했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졸업생 출신 교육팀 직원, "혼자 준비하기 어려운 취업, ‘새싹’의 잡코디 상담과 취업 연계 덕분에 생애 첫 취업에 성공"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청년 구직자의 직무 역량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을 운영하고 있다. 새싹(SeSAC‧Seoul Software Academy)은 새로운 싹을 틔우기 위한 인재들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최근 '소프트웨어(SW)와 DT(디지털전환) 커리어에 새싹을 틔워주는 인재양성'이라는 슬로건(Slogan)을 내걸고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1팀 관계자는 “서울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청년 구직자 직무 교육 프로그램인 ‘새싹’에서 1인당 500만원 상당의 교육을 무료로 수강하며 취업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생 10명 중 8명이 과정 수료 후 취업에 성공했다며 최근의 성과를 자랑했다. 그는 “새싹 과정 수료생의 평균 취업률은 7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교육과 취업 전문가의 상담 지원,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되는 기업풀(구인 기업 연락망) 구축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수료생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풀을 수시로 모집하고, 매달 교육생과 채용희망기업 간의 매칭데이를 진행한다. 4월 매칭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80곳에 달한다”면서 “잡코디가 새싹 캠퍼스에 상주하면서 1대 1 상담을 통해 취업을 위한 방향을 설계하고, 교육 중 지친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멘탈 케어까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기 있는 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과정이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비개발 직무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프론트‧백앤드 개발, 사물인터넷(IoT), 로봇, 핀테크, 빅데이터, AI 직무가 인기가 많고, 비개발 직무는 서비스기획, UX, UI, 디지털 마케팅 과정에 구직 수요가 높다”고 답했다. 한편, 박람회에서 현장 취재를 진행한 청년취업사관학교 관계자는 새싹 부트캠프 졸업생으로 다른 수강생에게 취업 성공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 이 관계자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데이터 분석 과정과 앱개발 과정을 수료했다. 새싹 과정을 졸업하고 스타트업에서 투자 분야의 일을 하다가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취업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싹 과정 수료자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꿀팁을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바로 일할 수 있는 사원을 뽑고 싶어 한다. 특정 직무를 전공하고 취업을 하려고 해도 기업은 직무 경험을 물어본다. 대학생이 직무 경험을 가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새싹에는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 과정이 있어서 ‘경력 같은 신입’으로 취업을 하기가 쉬웠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이어서 “집에서 혼자 취업을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잡코디의 취업 상담과 구인 기업의 취업 연계가 생애 첫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많은 청년이 이런 사례를 직접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작은 기업에서 2~3년 정도 경험을 쌓고 이직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취업 트렌드(경향)이다. 이 과정을 거쳐서 당근마켓, 쏘카 등 요즘 취준생에게 인기가 많은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새싹 과정 졸업생도 많다”며 무작정 취업에 도전하며 실패를 반복하는 청년들에게 단계별로 준비하며 경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 한국무역협회, "전체 무역규모 커지면서 무역 일자리도 계속 증가할 추세, 전문 과정을 거쳐 꿈을 이루세요"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 이하 무역협회)는 우수한 무역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무역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아카데미는 기존의 무역실무와 국제마케팅, 외환금융, Biz 외국어, 국제무역사, 외환관리사 등의 과정을 운영하면서 디지털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취업연수실 관계자는 “박람회 방문자는 대부분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대학교 재학생이다. 무역 분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진로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물어보는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며 무역 분야 구직자의 성향을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취업 지원을 위해 ‘무역아카데미’를 열어 청년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은 전통무역 부분의 교육이 주를 이뤘고, 최근에 디지털 역량을 무역에 접목한 직무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무역 분야 취업을 위한 꿀팁으로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단순히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청년이 많은데, 한국과 다른 문화나 사회, 경제 상황 등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무역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역아카데미는 무역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최고(Only and Best)의 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무역 취업 교육 기관은 우리 밖에 없고, 우리가 제일 잘한다”면서 “전문 과정을 통해 국제무역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무역은 경제의 근간이다. 전체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고, 무역 일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무역협회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적재적소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구직자들이 무역 분야에서 꿈을 펼치기를 기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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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안내견훈련사,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만드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안내견훈련사(Guide Dog Trainer)는 시각장애인에게 독립과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전문 직업인이다. 이들은 안내견의 선택과 훈련, 배치, 시각장애인과의 매칭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안내견훈련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보행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흰지팡이보행훈련사 자격’과, 안내견을 훈련할 수 있는 '안내견훈련사', 시각장애인 교육이 가능한 '안내견 보행훈련사' 인증을 받아야 한다. 모든 자격을 갖추는데 3~4년이 걸린다. 국내에 '장애인 도우미견'을 양성하는 학교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등 총 2곳이다. 안내견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부분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내견 훈련사를 증가하기는 어렵다. ■ '안내견훈련사'가 하는 일은? 안내견훈련사는 안내견 후보견인 훈련견에게 하네스(반려동물의 어깨와 가슴에 착용하는 줄)를 몸통에 착용하고 시각장애인을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훈련을 진행한다. 안내견훈련사는 훈련견의 사회적응성을 길러주기 위해 지하철과 같이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 카페와 같이 조용한 곳, 자동차가 다니는 길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로 이동하면서 훈련한다. 안내견은 위험한 장소에서 주인이 가고자 해도 가지 않는 ‘지적 불복종’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칭찬을 통한 긍정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훈련한다. 안내견훈련사는 안내견을 전문으로 훈련하는 전문직이다. 따라서 일반 동물조련사, 애견훈련사와는 하는 일이 구분된다. 개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다면 청각장애인 도우미견훈련사, 지체장애인 치료견훈련사 등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 '안내견훈련사'가 되는 법은? 안내견훈련사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과묵하거나 너무 차분한 성격보다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가 더 적합한 편이다. 말을 못하는 동물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끈기, 자상함과 함께 대범함과 단호함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덩치가 큰 훈련견의 하네스를 잡고 이동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개와 늘 소통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 특정 분야의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학, 수의학 등의 전공을 하면 업무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내견훈련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의 상징인 흰지팡이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보행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흰지팡이보행훈련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안내견을 6마리 이상 훈련하고, 시각장애인 6명 이상의 교육을 완료하면 안내견 학교로부터 세계에서 통용되는 "안내견훈련사" 인증과 시각장애인 교육이 가능한 "안내견보행훈련사" 인증서를 받게 된다. 모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최소 3~4년이 소요된다. ■ '안내견훈련사'의 현재와 미래는?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장애인도우미견학교는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구 이삭도우미개학교)’ 등 총 2곳이다. 임금 수준은 소속기관과 경력에 따라 다르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국내외의 사례를 볼 때 이 분야는 대개 기업체의 후원금, 지방자치단체의 조성금, 개인 기부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내견훈련사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어렵다. 최근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 등에서 안내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지원을 하고 있지만 충분하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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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85)] 경기신용보증재단, ‘금융서비스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현장소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은 1996년 담보력이 부족한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및 서민경제 안전판 역할을 통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자리잡고자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63) 이사장은 IBK기업은행의 전신인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하여 노조위원장,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역임했으며, 202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시석중 이사장은 취임 이래 "경기신보가 변화와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1=효율성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 맞춤형 컨설팅 다각화 등에 담긴 경기신보의 혁신을 분석하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금융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과 협업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신보 주요사업 성과평가 및 개선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및 경기도, 시군, 유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사업의 효율성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행되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다양한 서민금융제도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경기신보의 방향성 설정과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은행 및 도내 기업체와의 협업과제를 발굴하여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금융지원(신용보증) 역할에서 더 나아가 미래성장을 이루어 내기 위한 역할 수행을 강화하여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경기신보는 환경분석, 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 설계, 이행의 4단계로 이루어진 연구용역 모듈 실행방안을 통해 약 11주 동안 성과평가와 개선에 대한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환경분석’의 실행방안에는 내부환경분석, 재단 주요사업 현황 분석, 외부환경분석 및 트렌드 및 ESG 동향 분석 등이 있다. ‘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은 지자체·유관기관·은행·기업체 인터뷰, 재단 고유사업 효과 분석,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효과 분석 등이 있다. ‘설계’는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모형 및 성과지표 벤치마킹, ESG 지표 설계 및 사회적가치 계량화, 성과지표 발굴을 통한 주요지표 POOL 구축이다. ‘이행’의 실행방안에는 재단 미션 강화방안, ESG 가치실현을 위한 사업영역 발굴, 지속 가능한 보증운영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 있다. 4단계의 연구용역 모듈 실행방안을 통해 고유사업 및 위탁사업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을 통한 혁신을 강화하고 경기도, 시군, 공공기관 등과의 협업 및 혁신과제 발굴을 통한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또한 도민의 성공을 지원하는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4월에는 신한 SOHO사관학교 연계를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 다각화에 돌입했다. 이는 금융서비스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활동 중 하나이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취업준비생은 경기신보의 변화와 혁신 활동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면서 궁긍적 목표를 실현해나가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도민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장소통에 주목하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또 다른 특이점은 지속적인 현장소통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5월 경기신보 파주지점에서는 이용욱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일일명예지점장 현장상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상담회는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파주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간의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위기극복과 사업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2024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고객자문위원회는 경기신보의 주요 정책에 대한 고객의 제언을 현장감 있게 청취, 수렴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 및 고객 맞춤형 지원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자 2023년 3월 출범해 최근까지 총 3회에 걸쳐 분기별로 운영되었다. 경기신보의 고객자문위원회는 경기도의 ‘협치’와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 도정 운영에 부응하며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소통을 통해 고객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도민에게 필요하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고객자문위원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비롯한 기업 맞춤형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 보증한도 상향 등 지역경제 현장의 생생한 정책 제안들과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활성화, 북부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경기신보 취업준비생은 경기신보의 활동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정책 방향성, 도내 공공기관의 활동 등 관련 기관에도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경기신보의 현장소통에 대해 폭넓게 이해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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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50)] 실시간으로 오르는 전기요금에 벌써부터 무더위가 두려운 일본인들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단가가 급등하며 가계부담 가중을 예고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지역별로 사기업들이 전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간사이전력과 큐슈전력 등 8개 메이저회사들이 7월 표준 전기요금을 사상 최고액으로 설정했다. 현재 일본은 전력생산의 70% 이상을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액화천연가스(LNG)나 석탄 등의 수입가격에 전기요금이 쉽게 좌우된다. 여기에 물가안정을 이유로 작년부터 일본 정부가 지급해오던 보조금마저 종료되면서 장기적인 발전(發電)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10개 전력회사들이 지난 달 30일 발표한 7월 전기요금(=6월 사용분)은 전달 대비 346엔에서 616엔 가량 인상되었다.(260kWh 기준) 도쿄전력과 중부전력을 제외한 8개사의 전기요금은 역대 최고이고 도쿄전력과 중부전력도 최고액이 아닐 뿐 전월 대비 5%나 전기요금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간사이전력과 규슈전력 두 곳은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기준 화력발전 의존률을 다른 기업 대비 10%이상 낮게 유지하면서도 전기요금을 최대한 억제했지만 더 이상은 치솟는 화력발전에 소모되는 연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탓이다. 무역통계에 의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9월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1톤당 16만 엔까지 상승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8만 8727엔까지 내려왔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6배 수준이다. 특히 5년 전에는 없던 엔저현상도 연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연료를 구입할 때는 달러를 지불하지만 통계는 엔으로 환산하여 집계하기 때문에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천연가스 가격은 달러로 약 10% 하락했지만 엔화로는 5% 정도 밖에 하락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대폭적인 전기요금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예년을 웃도는 무더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전력의 2023년 여름 전력사용량을 보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전력수요가 170만kWh 증가하였는데 전기소비량이 예상을 웃돌면 이를 충당하기 위해 효율이 나쁜 발전소의 가동률을 올리거나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횟수가 늘면서 전기요금이 더욱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중장기적인 전기요금 억제를 위해 화력발전 의존률을 낮추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고 일본 정부 역시 올해 안에 차기 에너지 기본계획을 세우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화력발전 대신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원자력발전 밖에 없는 탓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한 일본으로서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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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1)] 중고신입만 환영한다고?…폴리텍대학‧중기중앙회가 전한 '신입 합격 비법' 활용하라
- 국내 기업들이 제대로 된 직무역량과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춘 중고신입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년층의 구직난과 기업의 구인난이 동시에 심해지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이 스스로 직무 역량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지원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신입 구직자의 직무 역량 향상과 중소기업 취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향상하는 비법을 취재했다. 또 첫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을 통한 평생 경력 개발을 돕는 히든스카우트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같은 내용을 3회에 걸쳐 단독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24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국내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날 박람회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250여개 기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와 국방전직교육원,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주관하며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취업 전문 컨설턴트 A씨는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청년층은 늘고 있지만,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입장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이에 29세 이하 고용 하방 기조는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는 양상이다”면서 “구직자 스스로 직무 역량을 갖추고, 경력 사원과 경쟁할만한 경험을 미리 쌓아두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A씨는 중견‧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지만 직무 경험은 부족한 구직자들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양성하는 기관에서 단기 교육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준비 없이 오랜 시간을 취준생으로 보내기보다는 박람회에서 다양한 직무 교육 기관을 방문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한 번에 취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중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폴리텍대학, 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진흥원, 청년취업사관학교, 한국무역협회 등이다. 이 기관들의 행사장 부스는 직무 교육을 통해 단기간에 ‘중고신입’과 견줄만한 직무 역량과 경험을 쌓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를 방문한 청년 구직자는 “취업에 실패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직무 경험이 없거나 전문성이 부족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직무 교육을 받고, 구직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밝혔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1부 기사에서 요즘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AI‧로봇 분야 취업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전국에 숨겨져 있는 괜찮은 중소기업 구인 정보를 하나로 모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의 관계자를 만나 취재한 내용을 자세히 보도한다. ■ 폴리텍대학, “로봇대학 평균 취업률 90%, 현대차 등 경쟁률 높은 기업의 취업도 거뜬”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 이하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기능대학으로 전국에 8개 대학 34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현장 전문 인재 양성 기관이다. 폴리테대학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교육 과정 편성과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로봇과 AI 분야의 일자리를 구하는 취준생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기계과 교수는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뉴스투데이>의 기자를 만나 “로봇캠퍼스는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학과, 로봇 IT학과로 운영되고 있다“며 ”로봇 분야 취업과 AI 및 협동 로봇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성인들의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박람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 교수는 “로봇대학은 기계 설계 관련 자동화 분야 취업률이 90%로 가장 높다. 성실하고 목적 지향적인 학생들이 취업을 잘하는 편이다”면서 “실무 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이 취업률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대부분 기계‧설계 산업기사나 컴퓨터 응용가공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을 한다. 최근에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비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취업의 또 다른 비결은 우수한 취업처 DB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인데, 사람을 구하는 업체는 많지만 졸업하는 학생수는 모자라서 구인난이 심하다”며 “구인 업체 DB를 만들 때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곳만 선별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구인 업체 DB를 통해 취업한 졸업생의 예를 들었다. 한 교수는 “올해 2월 졸업생들은 현대자동차, 현대차 협력사와 중견기업 등에 많이 취업했다”면서 “현대자동차의 경우 많게는 4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할 수 있는데 로봇 캠퍼스 졸업생들이 신화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입학생 10명 중 3~4명은 대학생, 6~7명은 고등생이고, 산업체에서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생의 경우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 학생이 많다”면서 “로봇‧AI 분야 취업을 원하는 경우라면 열정 하나로 입학을 해도 좋다. 학과 커리큘럼을 열심히 이수한다면 누구나 괜찮은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다”며 많은 구직자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0월부터 시작하는 입학전형에 지원하면 내년 3월에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며 “입학을 원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충분한 인생 설계 계획을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3만 곳의 일자리 정보 제공”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지자체 등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일자리, R&D,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우수성,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소기업 3만개의 일자리 정보를 ‘일자리 지도’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 관계자는 이날 박람회에서 “양질의 중소기업 채용 정보를 구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방문자가 많다”면서 “방문자 10명 중 3명은 청년이고, 4~5명은 시니어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직 정보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기존의 취업박람회가 청년층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것과는 달리,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중장년 세대의 구직자수가 늘어나면서 박람회를 통한 일자리 탐색이 많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중기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모아 놓은 ‘일자리 지도’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다”며 “신입 기준으로 연봉 3000만원 의상의 괜찮은 채용만 공개한다”고 말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이어 관계자는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꿀팁을 전수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바로 일할 수 있는 지원자를 뽑으려고 하고, 어마어마한 경력을 갖춘 지원자보다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며 “세무회계 2급, 자동생산화 등 간단한 자격증을 갖추고 취업에 성공한 후 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관계자는 “중기중앙회를 통해 취업하는 청년을 보면 정보통신 분야는 30%, 제조업 분야는 50% 정도를 차지한다. UX‧UI 등 정보통신 분야에 취업을 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이 늘어나고, 국군장병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변하고 있는 중소기업 구직자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지방에 거주해 박람회 참여가 어려운 구직자라면 중기중앙회의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과 ‘일자리 지도’ 사이트를 이용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고,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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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에 성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요'…국민취업지원제도 수기 공모전 시상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딛고 취업에 성공하게 된 다양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씨이오스위트에서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일생일대 취업이룸 참여자 수기 공모전 결과 11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담당 상담사와 함께 진솔하게 얘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 성공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참여자를 응원하고 더 많은 국민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123편의 사례가 접수됐고, 그중 11편의 수상작(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참가상 5명)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으며, 선정된 11편의 사례는 웹툽과 카드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고용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병원에 취업한 A씨는 “나이 50에 일생일대의 취업에 성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지금의 삶이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하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절실했던 취업까지 성공하게 되어 정말이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수기를 남겼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사들은 한목소리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인생이 바꼈다고 좋아하는 내담자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누군가에게 변화의 발판을 제공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취업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민재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수상자와 상담사들을 격려하면서 “생계와 일자리의 어려움이 있는 국민들이 주거, 금융, 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받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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