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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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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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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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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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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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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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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미래교육박람회(상)] 근로복지공단,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노무제공자' 직종도 고용‧산재보험 적용"
-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스마트 학습 환경을 갖추며 미래교실을 구축하는 일이 최근 교육계의 화두가 되었다. 당장 다음해부터 AI디지털교과서가 전국 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학생들은 종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민간 중심의 에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청소년의 진로‧취업 교육도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 노동계에서는 하이테크교육을 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사회 보호 시스템(social protection system)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8일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을 직접 목격했다. 올해 교육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AI디지털교과서 교사연수회’와 AI를 활용한 진로 체험‧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VIBEOM‧씨팩토리’ 부스,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프리랜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근로복지공단’ 부스를 각각 방문해 취재하고, 그 내용을 3회에 걸쳐서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이 탄력을 받으면서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 과정 개발로 한창이다.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하는 과목수가 늘어나고,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첨단 교수 방법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이를 실행할 교수 인력 수요가 늘어났는데, 방과후교실 강사 등 프리랜서 근로자의 활약이 돋보인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늘봄학교, 방과후교실 강사 등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육 업계의 고용약자에 대한 권리 보호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회의 인식을 반영하듯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교육 박람회 등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해 근로복지공단 부스를 방문하고, 교육 사업에 종사하는 특수형태근로자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정책에 대해 취재했다. 이날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시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교육박람회인 만큼 초‧중등 방과후학교 강사, 유치원 방과후 특성화 강사,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강사, 학습지‧교육교구 방문강사 등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노무제공자에 대한 공단의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프리랜서 강사 지켜줄 공단의 ‘든든한’ 고용‧산재보험 제도 정확히 알아야!” 행사 첫날 오전 박람회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근로복지공단 부스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오후 3시가 넘어가면서 상담 데스크에 여유가 찾아왔고, 현장 취재도 진행할 수 있었다. 공단 관계자는 기자를 만나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특징과 주요 상담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350여 명이 방문했다. 학교에서 근무중인 방과후 강사나 방과후학교 업체 대표들이 부스를 자주 방문했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방문도 잦은 편이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의 적용 대상인지를 물어보거나 이미 가입한 보험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기억에 남는 방문객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직원들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관리자가 박람회를 방문했다. 근로자들이 사고 후에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질문했는데, 직원을 보호하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미래교육박람회에 근로복지공단 부스가 설치된 이유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근로자가 아닌 강사도 노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며 “근로자들의 명칭이나 의미를 정확하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방과후학교 강사나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 학습지 강사 등은 고용보험법에 따라 ‘노무제공자’라고 불러야 한다”면서 “노무제공자는 근로자가 아니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사람을 말한다. (이 조건이 맞는다고) 모두 노무제공자는 아니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종에 해당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노무제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에 대해서는 “보험설계사,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방문판매원, 대리운전기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들은 모두 급여를 받는 근로자와 동일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공단 관계자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의 종류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고용보험은 노무제공자의 실업급여(구직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구직급여는 이직일 이전 2년 동안의 피보험 단위기간이 12개월 이상일 경우 신청할 수 있는데, 120일부터 270일 범위 내에서 퇴직하기 전에 받았던 평균 월급의 60%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노무제공자 출산 전‧후 급여에 대해서는 “노무제공자가 출산이나 유산, 사산 등을 이유로 근무를 할 수 없을 경우 그만둔 시점부터 12개월 동안의 평균 월급을 제공한다”고 말하면서 “상한액과 하한액이 있는데, 120일 동안 최저 320만원에서 최대 84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보상 대상과 산재보험 급여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재보험에 가입한 노무제공자가 업무상 재해나 출퇴근 재해로 4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경우 근로자와 동일하게 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요양급여, 휴업급여, 상병보상연금, 장해급여, 간병급여, 직업재활급여, 유족급여 등이 방과후학교 강사가 받을 수 있는 산재 급여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방과후학교 강사가 고용‧산재보험을 신청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강사가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업주가 할 수 있는데,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강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강사들이 구직 급여를 잘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등을 걱정하는 교육업체 대표자들이 공단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 관계자는 주요 박람회에서 테마별로 노무제공자를 위한 현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9월에 관광산업일자리 페스타에 참석해 ‘관광통역안내사’를 위한 고용‧산재보험 안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관광산업일자리 페스타’는 다음달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공단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은 항상 근로자 곁에 있다. 일하다 다치면 공단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일하길 바란다. 공단과 함께 든든하게 일하는 근로자의 행복한 하루를 응원한다”고 말하며 노무제공자들을 격려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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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97)] 뮤직카우, ‘국내 시장 활성화’와 ‘미국 토큰증권 서비스’에 담긴 미래 방향성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뮤직카우(대표 정현경)는 2016년 설립된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이다. 창작자와 팬, 그리고 투자자가 함께 세계 최초 저작권 공유로 음악 생태계의 상생을 실현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뮤직카우는 음악으로 경제를 움직이고, 음악이 금융과 IT를 만나 더 나은 음악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벤처산업협회 이사, 한국이러닝산업협회 부회장, 중앙ICS 대표이사, 서울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겸임교수 등을 맡아 활약했다. 정현경 대표는 과거 작사 경험을 토대로 투자와 문화가 함께하는 뮤직카우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 취준생 전략1=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 전달 활동에 주목하라 뮤직카우는 3년간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134억 원, 2022년 82억 원, 2023년 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2021년 102억 원, 2022년 156억 원, 2023년 1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영업손실의 폭도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뮤직카우 상품을 증권으로 보고 자본시장법상 규제 대상으로 판단하면서 뮤직카우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뮤직카우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정식 인정받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투자를 본격 알리면서 국내 시장 활성화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음악수익증권 초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한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6월 ‘음악투자 실전 레시피’ 콘텐츠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19년차 금융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음악투자 필수 정보로 구성되며, 자사 웹매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와 뮤직카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경험이 있는 서주희 뮤직카우 투자상품팀 리드가 콘텐츠 작성을 맡아 투자 자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아낸다. 음악 저작권 자산에 대한 이해부터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종목 선정 팁 등 단계별 가이드가 제공된다. 또한 뮤직카우는 자사 웹매거진 채널을 통해 K-POP 핫이슈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산업의 흐름 파악과 투자 종목 선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월 정산노트를 발행해 상승률이 높은 곡을 소개하고 재산권과 인접권에 대해 각각 가장 많이 정산된 매체를 설명한다. 뮤직카우는 국내 시장 활성화를 달성한 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음악투자 실전 레시피’는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음악 저작권에 대한 투자 가치를 알리면서 뮤직카우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고 있는 만큼 뮤직카우 취업준비생들은 음악 산업에 대한 세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뮤직카우 수익창출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뮤직카우의 미래 방향성을 파악하고, 국내 시장을 활성화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미국 증권성에 알맞은 토큰증권…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탐구하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2022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뮤직카우는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대 음악 저작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미국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K-POP 미국 수출을 달성하고자 한다. 뮤직카우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토큰증권(ST)기반 음악 저작권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ST 기반 음악 저작권 서비스로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 증서 형태의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식의 증권을 발행하는 전자증권방식 중 신탁수익증권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ST를 활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미 ST를 활용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미래 성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뮤직카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음악저작권에 ST를 접목해 미국 현지 증권 제도와 규정에 맞춰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뮤직카우 취업준비생은 국내 증권성과 해외 시장 증권성을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증권성의 차이에 따라 뮤직카우의 사업 운영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토큰증권 ST가 대표 사례이다. 뮤직카우 취업준비생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금융권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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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현장에선]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모집…지난해 수상 기업이 말하는 비결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직무 중심의 평가와 구직자 중심의 채용을 하는 공정채용이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정채용을 통한 기업의 경영 성과 창출이 HR분야의 새로운 화두로 올랐기 때문이다. 정부도 기업의 공정채용 추세에 맞춰 공정채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공정채용은 채용의 전 과정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직무 능력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 공감하는 채용을 의미한다. <뉴스투데이>는 자사만의 특별한 공정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부 기관이 '공정채용 우수사례'로 선정한 '와이오엘오', '컴투스', '우아한청년들'의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고, 올해 진행되는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의 접수 일정 등을 공유한다. 고용노동부(이정식 장관, 이하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우영 이사장, 이하 산업인력공단)은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기업과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채용 사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해 공정채용 컨설팅 결과를 보면, 채용공고를 바꾸는 등의 작은 노력으로도 적합 지원자가 약 10% 포인트 증가하고 조기 퇴사율이 약 6.5% 포인트 하락했다. '공정채용'이 기업에도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공정채용을 얼마나 원하는지, 우수기업들이 청년들의 요구를 얼마나 혁신적으로 반영하는지 우리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우수사례 확산과 더불어, 채용 질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공정채용법’ 입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와이오엘오가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컴투스, 우아한청년들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와이오엘오는 면접 시 돌발질문을 던지는 관행과 달리, 면접에 대한 팁을 지원자에게 이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안내해 지원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도록 돕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와이오엘오는 '대표와의 커피챗', 회사생활 소개 영상 '크로켓 크루들의 욜로 라이프', '온보딩 도움닫기' 등의 신입 사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공정채용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보딩 도움닫기는 지정 메이트(mate)가 신입 사원에게 3개월간 '시스템', '정서', '실무' 순서로 3단계 밀착 지원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와이오엘오 황유미 대표는 12일 <뉴스투데이> 통화에서 "공정 채용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후에도 많은 정책들이 회사의 성장 과제에 맞게 계속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중하게 모시고, 공정 채용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공정 채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대표는 "공정 채용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기업이 추구하는 최상의 후보자를 온보딩할 수 있는 각자만의 채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공정 채용 시스템을 적용하는 모든 기업이 건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포커스 채용'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이다. 포커스 채용은 입사서류나 스펙 등 다른 부분은 제외하고, 지원자가 가진 경험과 포트폴리오만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제도를 일컫는다. 컴투스 양준혁 인재영입팀장은 올해 초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컴투스는 포커스 채용을 통해서 공정 채용을 해왔다"면서 "QA캠퍼스, 서버캠퍼스 등의 취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지원자간 정보 격차 해소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상을 받은 기업이다. 우아한청년들 전민아 인재영입팀장은 <뉴스투데이>에 "후보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채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생한 직무 경험‧채용 정보를 제공해 지원자 간 정보 격차를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지원자들은 현직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퀵컴어스(퀵하게 컴 앤 조인 어스) 행사'와 온라인에서 운영하는 '커피챗 라운지' 등을 통해 현장 전문가와 소통하며 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청년의 목소리로 공정채용법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공정채용 숏폼 공모전'을 신설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올해부터 청년들이 원하는 공정한 채용의 모습, 취준생이 경험한 불공정채용 사례 등에 대한 짧은 영상(20초 내외)을 모집하고, 장관상 4점과 상금(대상 200만원)을 수여한다.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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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JOB이슈] 7월 취업자수 전년 比 1.5%P 상승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지난해 7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수가 지속 상승하는데도 증가폭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했고, 29세 이하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많아졌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지난해 7월보다 7% 이상 급증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고용부)는 12일 ‘20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근거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는 1541만9000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22만2000명(1.5%)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매월 증가하는 반면, 증가폭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급증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지난 2월 1522만7000명에서 4월 1535만4000명, 6월 1541만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31만3000명에서 4월 24만4000명, 6월 22만6000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늘어나더라도, 증가폭은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385만1000명)은 지난해 7월보다 3만7000명 증가했고, 서비스업(1065만2000명)은 19만3000명 늘어났다. 건설업(76만9000명)은 1년 사이 1만2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지난달 가입자수 총 14만3000명, 전년 대비 6.9% 증가), 의약품(9만7000명, 2.7%), 식료품(32만3000명, 2.6%), 의료‧정밀‧광학(11만7000명, 1.7%), 자동차(40만1000명, 1.4%), 금속가공(33만8000명, 1.5%), 전자‧통신 제조업(54만8000명, 0.2%)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9만3000명, -4.8%) 등은 감소했다. 의약품의 경우 의약품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알약과 캡슐, 시럽, 주사제 등 완제품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취업자수가 21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의약품 수출액은 7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 5억6000만 달러보다 41.7% 급증했다. 지난달 의약품 생산지수는 153으로 집계돼 제조업 평균 생산지수인 11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정밀‧광학 가입자수는 검사‧측정기구, 제어장치 등 기타정밀기기 취업자가 지난해 7월보다 1200명 늘었고, 치과용기기와 신체보정기기, 방사선장치 등 의료용기기 종사자가 1년 사이 1000명 증가했다. 이는 바이오헬스 수출액이 지난해 7월보다 29.0%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가입자수 증감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전자‧통신 제조업의 경우 영상‧음향기기 부문 종사자가 1년 사이 1700명 증가했고, 반도체 가입자수가 1200명 많아졌다. 반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에 2600명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량은 지난해 7월보다 1년 사이 50.4%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수출량은 2.4% 올랐다. 디스플레이는 수출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가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느린 업계 특성상 취업자수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217만5000명, 6.1%), 사업서비스(121만2000명, 2.1%), 전문과학(98만6000명, 1.9%), 숙박음식(74만8000명, 2.1%), 운수창고(67만3000명, 1.8%) 등을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162만3000명, -0.8%), 정보통신(79만5000명, -1.2%)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가입자수 감소폭을 살펴보면, 지난 2월 4000명에서 4월 7000명, 6월 1만명, 지난달 1만2000명으로 6개월 동안 3배 급증했다. 7월 구직급여 신규신청‧구인구직 증감‧구인배수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폭 여성이 우위…60세 이상 증가폭이 가장 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폭은 여성 가입자가 남성가입자보다 높았다. 지난달 남성 가입자수는 854만4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6만8000명 증가했고, 여성가입자수는 687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15만5000명 많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는 4만8000명, 50대는 11만3000명, 60세이상은 20만4000명 증가했고, 29세이하는 10만4000명, 40대는 3만9000명씩 감소했다. 29세이하와 40대는 각각 인구감소의 영향을 받아 취업자수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는 도소매업에서 2만1000명이 줄었고, 정보통신은 2만1000명, 사업시설관리는 1만2000명, 보건복지는 1만1000명 감소했다. 40대는 건설업이 1만5000명 감소했고, 도소매가 9000명, 제조업이 6000명, 부동산이 5000명 줄었다. ■ 작년 7월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000명, 수급자수는 1만900명 증가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1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000명(7.7%)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 보다 1만900명(+3.0%) 많아졌고, 지급액은 1조767억원으로 1186억원(+12.4%) 증가했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직은 지난달 38만9000명으로 지난해 7월 38만7000명보다 2000명(0.5%) 증가했다. 워크넷 신규 구인수는 지난달 19만8000명으로 1년 사이 3만4000명(-14.5%) 감소했고, 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51로 지난해 7월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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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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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89%, 인구절벽 시대 '구인난' 체감…외국인‧중장년에 눈길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저출산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절실히 느끼는 가운데, 절반가량은 돌파구로 외국인과 55세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에 대비해 외국인과 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는 기업들도 각각 10곳 중 4곳으로 비중이 컸다. ■ 외국인 채용 급증…언어 장벽 낮은 생산‧IT개발‧데이터 분야에서 활발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 채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설문 결과, 응답 기업의 39.5%가 ‘외국인 채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채용에 관심을 갖는 비율은 제조·건설 분야 기업(51%)이 IT·서비스 등 비제조 분야 기업(34%)보다 17%p 높았고,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31.3%, 복수응답)’, ‘IT개발·데이터(25.2%)’ 등이 상위권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이 외국인 채용 시 우려하는 사항은 단연 ‘의사소통 문제’(77.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문화적 차이’(50.5%), ‘비자‧취업허가 문제’(46.2%) 등 제도적인 어려움도 엿보였다. ■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5곳 중장년 채용에 관심…영업‧경영‧생산 분야 직무 중심 55세이상 중장년 영시니어 채용은 어떨까. 전체 기업의 41.4%가 중장년 영시니어 채용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구인난이 심한 중소·스타트업(45%)의 관심이 대기업(28%)보다 컸다. 또, 국내기업(43%)이 외국계기업(32%)에 비해 시니어 인재 채용에 열린 모습이었으며, 제조·건설 기업(46%)에서 관심이 가장 많았다. 영시니어 인재를 뽑고 싶은 직무로는 ‘영업·판매·무역(26.7%, 복수응답)’, ‘인사·총무·경영지원(24.4%)’, ‘생산(24.4%)’, ‘경영기획·전략(17.6%)’, ‘운전·운송·배송(11.5%)’, ‘IT개발·데이터(11.5%), 등을 꼽았다. 외국인 선호직무에 비해 인사·총무·경영지원 및 경영기획·전략 분야 등의 비율이 높아, 풍부한 경험과 능숙한 대인관계가 필요한 직무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들은 영시니어 채용의 걸림돌로 ‘직원 간 세대갈등(57.3%, 복수응답)’, ‘어린 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무시 우려(48.2%)’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MZ세대와도 무리 없이 소통하고, 리더십을 존중하며 조직에 적응하는 인재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실화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외국인, 중장년 영시니어 인재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은 이들의 정확한 채용 평가와 인사관리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지난달 외국인에게 한국 비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이비자’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사람인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에서 기업과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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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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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69)]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 지진으로 대지진 패닉 되살아나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이번 주 목요일 오후 4시 43분쯤,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휴가나다(日向灘) 해역 깊이 약 30km 지점으로 지진 규모는 7.1M로 측정되었다. 일본 기상청은 즉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1주일 정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으며 도쿄보다 위에 위치한 이바라키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29개 도부현에 대해 처음으로 거대지진주의 임시정보를 발표했다. 거대지진주의는 경계, 주의, 조사종료의 3가지로 나뉘는데 이번에 발표된 단계는 주의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추가로 있을 지진에 대비하여 피난경로를 미리 확보하고 재난물자 등을 비축해놓을 필요가 있다. 일본 기상청이 말하는 거대지진은 일본의 3대 대지진 중 하나인 난카이(南海) 대지진을 의미한다. 약 9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0 이상의 막강한 지진으로 가장 마지막에 발생했던 것은 1946년으로 기록되어 있고 전문가들은 향후 30년 이내에 80%의 확률로 일본을 덮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일본 토목학회는 난카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인 피해규모가 무려 우리 돈 1경 3600억 원(1410조 엔) 이상에 달해 일본을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시킬 것이며 사전에 내진화와 도로 정비 등에 40조 엔을 투자하더라도 피해액을 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특정 기간 중에 대규모 지진이 반드시 발생할 것이라고 알리는 것이 아니라며 섣부른 예측과 불안을 경계했지만 이미 마트 판매대에서 물과 비상식량이 동난 사진들이 SNS에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는 한편 쓰나미 경보와 주민 피난 등을 위한 재해방지조치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동시에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큐슈전력이 큐슈 전역에서 가동 중인 다수의 원자력발전소들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일본 전역의 원자력발전소에 방재체제를 재확인토록 연락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기업들 역시 이번 지진을 경계하고 있어 JR토카이는 신칸센과 특급열차의 일부 구간을 일주일 간 서행운전 또는 운행중지하기로 결정하였고 JR서일본 역시 키세이선(紀勢線)의 일부 구간을 서행 운전한다고 발표하였다. 미야자키공항은 지진 당일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일시 중지하였고 9일 역시 일부 항공스케쥴을 조정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다음 주부터 일본이 3대 연휴 중 하나인 오봉(お盆)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귀성행렬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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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공정무역전문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정한 거래를 돕는 사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정무역전문가는 공정무역의 원칙과 실천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공정무역의 경제‧사회‧환경적인 이점을 극대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보장하는 데 주력한다. 공정무역전문가는 인턴십이나 자원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해 이해하고, 전문성을 키워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업무 능력만큼이나 사회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고력과 사회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 윤리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유통 업계 등에서도 공정 무역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인력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공정무역은 대중화된 상품시장과 거리가 있고,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영역이 아니어서 급격한 일자리 창출은 어렵다. ■ '공정무역전문가'가 하는 일은? 공정무역전문가는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와 그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사이에서의 교역을 돕는 일 전반을 맡는다. 그리고 공정무역이 사회에 널리 알려지도록 교육하고, 캠페인 하는 일도 하고 있다. 공정무역전문가들은 실제 생산지에 가서 생산자를 만나, 선진국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점들을 해결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생산자에게 품질향상과 비즈니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역량이 강화된 농가들과 교역을 시작한다. 공정무역전문가들은 이런 농가들이 만든 제품의 수입과 제조, 판매, 유통을 진행한다. 공정무역은 제품이 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오고, 유통되는 지점에서는 일반적인 무역업과 유사하다. 하지만, 교역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생산자의 이익과 상생을 생각한다는 개념은 일반 무역과의 차이를 보인다. 이를 지지하는 윤리적 소비자의 양성을 위한 캠페인이 매우 중요하며, 공정무역과 관련된 법‧조례 등의 개정을 추진해 공정무역을 포함한 사회‧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공정무역전문가'가 되는 법은? 공정무역전문가가 되기 위한 특별한 면허나 준비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정무역 교육, 제품판매 캠페인 등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공정무역 시민대사(일반인) 등 공정무역을 알리는 서포터즈 조직을 통해 공정무역을 배워 나갈 수도 있다. 실제 인턴십‧자원활동 등으로 시작해 공정무역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적경제 영역까지 관심을 확대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업무에 따라서는 무역이나 국제개발, 식품 분야 등에서 업무 경력이나 전문성이 있으면 좋다. 업무에 따라 어학실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력,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인권 감수성이다. 또, 공정무역이 단순한 교역이 아닌 다양한 가치들과 중첩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생각과 입장들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 '공정무역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한국에는 약 10곳의 공정무역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커피가 대표적이고, YMCA의 피스커피, 기아대책의 행복한나눔커피 등도 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경우는 캐슈넛을, 페어트레이드코리아‧어스맨에서는 수공예품과 의류 등을 공정무역 품목으로 다루고 있다. 또, 행복중심생협‧두레생협‧ICOOP 같은 생협 단위에서도 공정무역 활동을 할 수 있다.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대형유통망, 커피회사 등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공정무역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 산업이 확대되어감에 따라 공정무역에 대한 연구활동, 정책개발 등을 하는 외곽그룹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공정무역‧사회적경제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도상국가에서 진행하는 국제개발 사업도 있다. 공정무역전문가는 대중화된 상품시장이나 무역활동과는 거리가 있고,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영역이 아니어서 급격한 성장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련의 무역활동과 단계들을 중심으로 보다 분업화되고 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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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96)]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과 ‘문해교육’에 담긴 미래 방향성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남양호)은 전국 17개 시∙도 진흥원 중 가장 많은 예산과 조직을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 2011년 개원하였다.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학습 기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남양호 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수석연구원으로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수산식품비서관,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 등을 맡았다. 또한 한국국립농수산대학교 총장과 아주대학교 부교수로 활약하며 교육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3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청소년부터 베이비부머까지' 다양한 세대의 성장을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다양한 세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경기도민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산대학교와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도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55년생부터 1974년생까지 베이비부머 세대로 지칭한다. 지난 4월에는 동남권 행복캠퍼스 운영을 위해 경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애설계 상담,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 인문∙교양 강좌,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교육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라 밝혔다. ‘경기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인공지능 디지털 미래교육(동남권/수원), 취창업 역량강화(서남권/안산), 문화예술(서북권/고양) 등 권역별 특색 프로그램이 공통 과정과 함께 진행된다. 또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6월에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청소년 39명이 참여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경기미래수학여행’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5.18 역사탐방,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방문 및 해설, 천체투영 관측, 추억 사진전 등 근현대사 현장과 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원어민과 함께하는 워홀 챌린지 과정’에는 경기도 청년 25명이 참여했다. ‘워홀 챌린지 과정’은 원어민과 교육생이 멘토∙멘티를 맺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실제 워킹 홀리데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국제적 역량 향상의 기회로 설계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취업준비생은 이 처럼 청소년, 청년, 베이비부머 등 다양한 세대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경기도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문해교육에 대해 파악하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2016년 경기도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광역 최초 문해교육센터로 지정되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경기도 문해교육은 문해교육 지원을 통한 경기도민의 기본권리 제공을 목표로 한다. 문해교육 자료 ‘소망의 나무’, ‘배움의 나무’, ‘지혜의 나무’는 경기도민의 문해능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문해교육 기관의 전문가가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발한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 즉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화전을 진행하고 있다. 6월 진행된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 주제는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로 배움이 주는 행복한 경험과 만남,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한 새로운 일상 등을 담아냈다. 경기도 소재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문해 학습자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다. 상위 5% 작품은 전국 시화전에 출품된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문해교육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경기도 내 문해교육기관 간 네트워크 및 전국 문해교육단체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23년부터 올해까지 시대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경기도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경기도 내 성인문해교육의 인적, 물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기초지자체 및 문해교육 기관 확산을 통해 문해교육을 통한 경기도민 생활의 질 향상을 달성하고자 한다. 경기도문해교육센터의 주요사업은 경기도 문해의 달,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경기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교원연수 및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 경기도 성인문해 교육 활성화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 문해교육은 현재 도약의 시기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취업준비생은 문해교육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통해 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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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대학생이 좋아하는 '10대 공기업'의 매력 포인트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공기업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 조사를 진행해 8일 그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총 32개 기관이다. 뉴스투데이는 인쿠르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삼아 선호도 높은 공기업의 매력포인트를 종합정리했다. 인천공항공사(14.3%)가 지난 2018년 조사 이래 7년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인천공항공사를 선택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2%)’를 가장 많이 꼽혔다. 뒤를 이어 ‘관심 업종(15.2%)’,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4.5%)’,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2.3%)’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대학생들은 동종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 자부심, 급여 등을 공기업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본다”며 “인국공이 7년 연속 대학생이 가고 싶은 공기업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를 선도하는 공기업, 세계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국제적인 공항에서 일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바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8.7%)는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한전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2.6%)’와 ‘고용 안정성(22.6%)’의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전의 지난해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87개월(약 15년 4개월)이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와 순위가 엇갈렸다. 한국공항공사(6.8%)는 작년 조사 대비 한 단계 올라 3위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를 고른 이유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30.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각각 12.3%의 비율로 뒤를 이었다. 한국철도공사(6.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져 4위를 기록했다. 철도공사를 선호하는 이유로 ‘관심 업종(21.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용안정성(18.3%)’,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15.0%)’을 꼽았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공사의 입지와 경쟁력이 취준생을 끌어들인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이자 KTX운영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세계로 뻗어나갈 무궁무진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공공기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견인해 나갈 환경친화기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조폐공사(5.7%)는 5위로 작년 순위를 유지했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 중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1.8%)’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1.8%)’가 가장 많았다. 2024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3620만 원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학생들이 조폐공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국내 유일의 화폐 제조 기관이면서 ICT 전문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 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대전이 본사이지만 대구(경상), 서울 등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과, 급여나 복지, 육아 지원, 워라밸 실천 등 직원 중심의 근무 환경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6위를 차지한 한국마사회(5.0%)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올랐다. 한국마사회를 선택한 대학생의 절반 이상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54.2%)’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한국마사회의 신입 연봉은 약 4441만 원이다. 이어 ‘우수한 복리후생(14.6%)’, ‘관심업종(12.5%)’,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4.2%)’ 등의 이유가 한국마사회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7%)는 작년 대비 세 단계 상승하면서 7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은 ‘관심 업종(48.9%)’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꼽았다.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11.1%)’,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8.9%)’을 선택하는 대학생들도 있었다. ■ 한국가스공사‧강원랜드, 3년 만에 10위권 진입 성공 / LH, 1년만에 10위권 재탈환 올해 10위권에 새로 안착한 공기업들이 있다. 한국가스공사(4.5%), 한국토지주택공사(3.5%), ㈜강원랜드(3.4%)가 그 주인공들이다. 한국가스공사(4.5%)는 3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작년 14위에서 여섯 단계가 올라 8위에 등극했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7.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가스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4700만 원이다. 또, ‘우수한 복리후생(23.3%)’도 가스공사를 선호하는 중요한 이유로 자리 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3.5%)는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9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토지주택공사를 선택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3.5%)’,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4.7%)’, ‘본인의 성장‧개발 가능성(14.7%)’ 등을 꼽았다. 10위를 차지한 ㈜강원랜드(3.4%)는 지난해 15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강원랜드 역시 3년 만에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대학생들은 ‘관심 업종(24.2%)’,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4.2%)’의 이유로 강원랜드를 선호했다. 강원랜드의 신입 연봉은 약 3852만 원이다. 인크루트는 성별에 따라 일하고 싶은 공기업을 알아봤다. 남성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1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4%), 한국철도공사(6.6%), 한국석유공사(5.8%), 한국조폐공사(5.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17.4%)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8.0%), 한국전력공사(7.0%), 한국철도공사(6.0%), 한국조폐공사(5.8%) 등이 여대생들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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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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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68)] 외국인인력 100만 명 부족 예상에 민관 합심해 인력확보 총력전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40년에 총 688만 명의 외국인노동자가 필요하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비해 확보 가능한 해외인재 수는 591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려 97만 명의 인력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해졌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해외인재 쟁탈전에 뛰어들면서 이러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실제로 직전 분석결과가 발표되었던 2022년만 하더라도 2040년 기준 해외인재 부족인원은 42만 명으로 예상됐지만 2년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 사이 일본을 찾는 해외인재들의 감소세가 향후 전망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일본 정부가 관리에 애를 먹을 정도로 몰려왔던 베트남인들 사이에서도 엔저로 일본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심지어 이번 분석결과에는 엔저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탓에 다음 분석 때 엔저효과를 더한다면 인력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19년 연금재정 검증에서 나온 성장실현 케이스를 근거삼아 GDP의 연 평균 1.24% 성장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2040년 기준 목표 GDP는 704조 엔으로 2023년에 비해서는 약 20%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내 노동인구는 일방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이라 해당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속도 이상으로 기계화와 자동화가 진행되어도 2030년 기준 419만 명, 2040년 기준 688만 명의 외국인노동자가 필요하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일본 내 외국인노동자는 2023년 10월 말 기준으로 204만 9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만 6000명 순증하며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베트남과 중국인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얀마 등의 신규 유입 국가들로는 그 부족분을 메우기에 역부족이다. 해외인재 부족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존처럼 일본을 찾는 외국인노동자의 절대적인 숫자를 늘리는 것이지만 마찬가지로 인구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과 대만 등과 경쟁해야만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그다지 긍정적인 방법은 아니다. 두 번째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출입국재류관리청의 통계를 기반으로 62.3%의 외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한 후 3년 이내에 출국할 것을 가정했지만 비자제도 등을 개편하여 전체 체류기간을 연장하면 그만큼 추가적으로 인력활용이 가능해진다. 후자에 힘을 실은 일본 정부는 기존 기능실습 비자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취로(育成就労)라는 새로운 비자를 2027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3년간의 체류자격이 종료되면 특정기능 비자로 전환할 수 있고 특정기능 2호가 허가되면 영주권을 받고 가족도 불러올 수 있다. 또 다른 과제는 외국인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일본에서 안정된 생활환경을 구축할 만큼의 일본어 실력을 만드는 것이다. 일본어교육추진법은 해외인재와 동반가족의 일본어 교육을 사업주의 책무로 지정하였지만 대다수의 외국인들이 취업하는 중소기업들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각 지자체들이 주관하고 복수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일본어 학습회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인구감소를 외국인들로 억제하려는 지자체와 인력확보가 필요한 기업 간의 민관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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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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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발전재단은 아산신용협동조합‧신성씨앤티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했을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4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더원인사노무컨설팅(대표 김영미)에서 수행한 일터혁신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조직문화 진단을 통한 고용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성과 확산방안을 토론했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아산신용협동조합(대표 이광희, 충남 아산)은 지난 2022년 고용부 근로감독에서 성차별적 인사관리‧불합리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 지도를 계기로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아산신용협동조합과 컨설팅에 함께 참여한 단위신협은 광안신협, 북서울신협, 전주중앙신협, 광주신안신협, 벌교신협 등 총 5곳이다.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조직문화 유형, 리더구성원 교환관계, 심리적 안정감, 남녀평등 문화 등의 영역으로 구분해 조직문화를 점검했다. 또, 성별에 따라 선호 직무를 부여하는 기회가 불공정하다는 점을 주요 개선 이슈로 설정했다.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조직 내 직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여신·대출 직무의 절반을 여성 직원으로 배치해 성차별을 해소한 사례를 전국 신협에 공유했다. 아울러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선호 직무에 대한 사내 공모제를 도입하고,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아산신용협동조합 김득수 인사실장은 “일터혁신 컨설팅의 객관적인 진단 도구를 통해 변화에 대한 공감과 의지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임직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를 발표한 신성씨앤티(대표 김현구, 서울 금천구)는 방열 테이프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이다. 기업은 높은 이직률과 낮은 조직 몰입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문화를 개선하고자 했다. 신성씨앤티는 컨설팅에서 개선방안으로 제시된 문화 캠페인과 정시퇴근 문화 활성화, 휴양콘도‧건강검진 등 복지제도를 차례대로 시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이직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상반기 9.94%까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작은 조직일수록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과 작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노사 공동의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같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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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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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현직' 아닌 채이배 전(前)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가 기관장 평가에서 1위를 한 이유는?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완료하고 지난달 25일 '2024년(2023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도정 가치를 반영한 혁신적 사업 추진 성과와 노력 등 혁신 성과, RE100 달성도 및 인구문제 해결 우수사례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뒀다. 출자·출연기관장 평가는 지난해 기준 3개월 미만 근무한 기관장을 제외하고 24개 기관의 전·현직 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지방공사 사장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에 대한 평가 결과는 중앙부처(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출자·출연기관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기관장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채이배 전 대표가 차지했다. 현 최고경영자(CEO)가 아니라 전 CEO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채 전 대표는 총점 88.70점을 획득해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88.07점),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88.01점)을 근소한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채 전 대표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시절 2000여개에 달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 채이배 전 대표, "대기업 협력사로부터 일자리 정보 얻어서 상생 협력 방안으로 삼아" 채 전 대표는 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7년 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게 했다. 취임 초기에 큰 인사를 단행해 빠르게 조직을 혁신했다"며 "사업 내용도 일부 조정하면서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기존에 있던 4개 센터를 합친 조직인데, 재작년에 가서 보니까 모두 따로 운영되고 있었다. 진짜 하나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본부 체제로 바꿨다"고 말했다. 채 전 대표는 이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의 일자리 연결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괜찮은 일자리' 정보가 많지 않았다"며 "대기업 협력사로부터 일자리 정보를 얻어서 상생 협력 방안으로 삼았다. 2022년에는 연간 약 1만 명의 취업 성과를 냈다. 제가 50% 이상 끌어올려서 2023년에 1만5000명은 하자고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물었더니 지난해 1만7000명의 취업 성과가 나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조직을 개편하면서 장기 비전을 새로 잡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 훈련과 직업 상담, 이 두 가지 기능을 통해서 취업 성과를 내는 것이다'라는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만들었다. 끌고 온 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직업 상담 기능도 강화했다"며 "직업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총선에 출마하는 관계로 임기를 다 못 채우고 나와서 우리 임직원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 기관 평가도 2위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만회하지 않았나 하고 안심이 됐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 것이 다 임직원들이 같이 함께해 준 덕분이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 전 대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4·10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북 군산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다른 후보와 단일화했다. 앞으로 그는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 활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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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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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200만원 받는 필리핀 베이비시터 100명 입국…'이민정책' 대변화 물꼬 틀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의 일손을 돕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이 저출산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이민 확대'를 돌파구로 삼자는 정책적 흐름 속에 추진된다는 점에서 경제사회적 관심이 크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다른 분야로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수적인 우리나라의 '이민정책'의 대변화를 위한 물꼬를 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난 해 저출산 해결책으로 '이민정책 활성화'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아이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고, 근본 취지가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지난 6일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E-9)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가사노동자 파견을 위해 만 24세~38세 자국민 중 영어가 유창하고, 필리핀 정부 인증 돌봄 자격증을 취득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한국으로 보냈다. 필리핀에서의 직무 교육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국내에서 4주간 한국 적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안전보건‧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생활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보건교육(5시간), 가정 내 안전교육(24시간)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국내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다음달 3일부터 서울시에서 돌봄‧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집안일을 도우면서 아이도 돌볼 수 있어서 영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모바일앱(‘대리주부’ 또는 ‘돌봄플러스’)을 통해 서울시 돌봄·가사서비스를 신청한 가정은 651곳이다. 다음해 2월말까지 운영하는 시범 사업인데도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자랑한다. 서울시는 돌봄‧가사서비스를 신청한 651개 가정 중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가정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 아동 돌봄 서비스 범위에 ‘동거가족’ 포함 여부 두고 한국과 필리핀 정부 엇갈린 입장 국내에 부족한 아동 돌봄 인력을 충원하고, 영어 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로 외국인 돌봄‧가사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일할 수 있는 범위 지정 등에 허점을 보이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 운영을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먼저,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꼽을 수 있다. 필리핀 정부는 영어 사용이 가능한 자국민들이 어린이를 돌보는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한국에 파견된 인력은 가사도우미(helper)가 아닌 돌봄 제공자(care giver)”라며 “아이 옷 입히기, 아이 목욕하기와 같이 아이 관련 업무를 수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 정부는 아이 돌봄을 제외한 동거가족의 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고,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시간을 단축시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자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동거가족의 가사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아이 돌봄을 벗어난 다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돌봄‧가사서비스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사용한 대리주부 앱에 접속하면 가사도우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서비스는 환기, 세탁, 주방 관리(가스레인지 기름때 제거, 싱크대 물기 제거, 행주 소독), 욕실 관리(변기‧세면대‧바닥 물때 제거), 방‧거실‧현관 관리(침구정리, 가구 겉면 먼지 제거, 바닥 청소), 정리정돈‧쓰레기 배출 등이다. 고객들은 정기형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 서비스에 더해 주방 관리(후드 묵은 때 청소, 상부장‧하부장 정돈, 냉장고 정도), 욕실 관리(곰팡이 제거, 물 때 제거), 방‧거실‧현관‧베란다 관리(가구 아래‧위 먼지 제거, 침구‧커튼 세탁, 베란다‧창틀 닦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 돌봄 서비스나 영어 말하기 서비스 등에 대한 명시가 되지 않아서 성인을 위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의 본질이 변하게 될 경우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의도를 벗어나게 된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외국인을 채용하는 방식이 국내에 일손이 부족한 업종에 단비 같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저출산 해결에 큰 도움을 주리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 업계 관계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채용에 200여만원 안팎 인건비 부담해야...출산의 경제적 부담 키워" 하우스키핑 인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열한시'의 관계자는 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 시행을 환영한다. 가사관리사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하우스키퍼 등 국내에서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하는 것은 인력 수급 차원에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국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채용하려면 월 200~230만 원의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는 금전적인 문제인데, 이렇게 많은 금액을 부담하면 자녀를 더 출산하는데 경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공교육 정상화와 무상 교육 범위의 확대 등 다양한 육아 지원 정책을 펴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돌봄‧가사서비스 사용자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주중 하루 4시간씩 고용한 경우 월 119만 원, 8시간씩 고용한 경우 월 238만 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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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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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직기간 늘고, 생산성 올랐어요”…일·가정 양립 공모전 시상식 개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에이치앤아비즈는 중소기업이지만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법정 제도를 100% 사용하고, 업무 집중제, 초과근무 사전승인제 등을 통해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에이치앤아비즈와 같은 우수사례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해 6일 오후 2시 서울고용노동청(서울 중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 관계자는 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일‧가정 양립과 가족 친화적인 근로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남성의 육아 제도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업 부문 11점, 근로자 부문 11점으로 총 22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2점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4점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에이치앤아비즈 관계자는 “장기근속 여직원이 육아휴직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이직을 원했다. 20~30대 직원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없다면 직원들을 계속 떠나보내겠다 싶었다. 그래서 사내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 계기를 설명했다. 일‧가정 양립 제도 시행 후 달라진 회사에 대해서 관계자는 “젊은 친구들의 재직기간이 늘어나자 회사 분위기가 젊어지고 어린 자녀가 있거나 결혼 적령기, 신혼 기간에 있는 지원자라도 능력만 보고 채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직원이 육아휴직을 하면 회사가 손해를 본다는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니 워킹맘, 워킹파파의 책임감, 목적의식이 끌어내는 생산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기업인 ‘벡스코’는 업무 특성상 이직률이 높은 마이스(MICE) 업계임에도 다양한 유연근무제 도입,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퇴사자가 지난 5년간 3명밖에 없었으며 업계 최초 퇴사율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맘편한세상은 소규모 기업임에도 시차출퇴근제, 1분 단위 휴가제도, 매월 30만원의 아이돌봄 비용 지원, 대체인력 채용 등 일‧육아 지원제도를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육아휴직 복귀율 100%를 달성했다. 이 점을 인정받아 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근로자 부문은 회사의 임금 감소 없는 ‘자녀돌봄근무제도(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를 활용해 두 아들의 등·하원을 책임지며 아내의 재취업을 지원했던 ‘육아대디’ 장상호 씨가 대상을 받았다. 장상호 씨는 “둘째 아이 육아휴직이 끝날 무렵 ‘자녀돌봄근무제도’가 도입 되면서 아내가 빨리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아이는 엄마가 회사에 다니면서 맛있는 간식을 사주니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인 영역의 보육과 가정에서의 보육을 연결하기 위한 접점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녀돌봄 근무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희 씨(최우수상)는 “난임부터 고위험산모를 거쳐 워킹맘이 됐다.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지원제도를 활용했다”며 “가족 친화적인 회사의 분위기 덕분에 눈치를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해 연년생 딸 둘의 엄마로 회사에 경력단절 없이 복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 자녀를 둔 워킹맘’ 김보미 씨(최우수상)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재택근무를 활용했고, 첫째 초등학교 입학 때 겪은 경력단절의 위기를 유연근무제와 반반차 휴가제도 활용을 통해 휴직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그간 일육아지원제도가 지속 확대되어 왔으나, 여전히 중소기업과 남성의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면서 “6+6 부모육아휴직제 등을 통해 부모 맞돌봄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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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처빌, AI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혁신 위한 교사연수회 진행...챗GPT활용법이 지식보다 중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인공지능(AI) 교과서 등 미래 디지털교육 방법론에 대한 교사 연수회를 진행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학습 방식이 중요해지면서 교사들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토론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테크빌교육이 이번에 마련한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교사 연수회는 이 같은 교육현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는 약 10개국 200여개의 교육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여해 교육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규모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특별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디지털교육협회 등이 후원하고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글로벌비즈마켓 등이 주관한다.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이하 ‘티처빌’)은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교사연수회를 진행한다. 본 교사연수회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따른 교사의 역할’, ‘디지털 교육혁신을 준비하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과학교사 K가 경험한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사례’, ‘체더스 Pick! 에듀테크 활용하여 수업하기’의 4가지 섹션이 진행된다. 교사연수회는 티처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교수, 장학사, 교사가 한 자리에 모여 강연을 진행하며 교사 공유 플랫폼 ‘쌤동네’의 에듀테크 대표 강사인 김요섭 광수중학교 교사가 직접 겪은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 사례를 제시한다. 아울러 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더스’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디지털 교육혁신 정책 도입에 따른 교사의 역할 변화와 함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DT 교사 연수와 체더스를 통해 선생님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은 물론 수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처빌은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교사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AIDT(디지털교과서) 교원 연수를 선도적으로 시행 중이며 학교‧교사를 대상으로 맞춤 연수를 선보이며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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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뉴스] 컵라면 끓여준 女비서관에 '격노한' 김동연...국민의힘은 '달' 대신에 '손가락'에 집중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위해 컵라면을 끓여온 여비서관에게 격한 목소리로 훈계하는 영상이 지난 2일 SNS에 올라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 지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 제목은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본인의 정치적·정책적 역량, 대선을 향한 권력의지의 강도에 비해 대중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 극단적 언행만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정치 양극화 시대에, 김 지사의 합리적 이미지가 약점이 되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김동연의 분노 동영상과 관련 기사에 대한 찬반여론은 뜨겁다. 만약 김동연 지사가 논쟁을 의도했다면 일단 '대성공'이다. 김 지사는 여성인재가 컵라면을 끓이는 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격분했다. 이 원칙에 반대하는 여론은 없다. 문제는 영상 공개 의도이다. 비판론자들은 주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나 지지자들이다. 이들은 영상을 공개한 의도가 '대중적 인기'를 끌기 위한 쇼맨십 정도로 폄하하고 있다. 반면에 김 지사 지지자들은 여성인재에 대한 '직장내 정당한 대우'를 자리잡게 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한다. 이 같은 양론중 긍정론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여성인재가 '잡일' 말고 '자신의 직무'에 충실해서 직장 내 유리천장을 없애라"는 김 지사의 메시지는 적극적으로 공개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판론자들의 주장은 한국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정치적 언행을 꼭꼭 숨겨둬야 한다는 궤변에 다름 아니다. ■ 컵라면을 끓여온 여비서관은 '자발성'을 강조...김동연은 컵라면을 먹었지만 '도청문화 혁신'을 당부 영상에서 김 지사는 "바쁜데 당신 나한테 왜 이 일 해"라고 말하며 정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한 비서관이 김 지사에게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고 말했고, 김 지사는 "하고 싶어도 이 일(본래 업무)을 해야지 왜 이 일(컵라면 끓이는 일)을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격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 일(컵라면 끓이는 일)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러지 마"라고 직원에게 강하게 당부했다. 영상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김 지사는 계속된 회의로 점심을 먹지 않았고, 비서실 직원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해당 직원을 질책했다. 김 지사는 "나는 지사라고 이런 일 부탁하는 것은 싫어요. 우리 그런 룰은 깨자고. 내가 야단치는 게 아니라 그게 너무 답답해. 제발 내 취지대로 좀 해줘. 경기도 도청 문화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며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게 대한민국 활성화의 첫 번째다. 지금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강조했다. 경기도청의 여성인재들이 유리천장에 가로막힌 것처럼 과거의 관행에 얽매여서 행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 국민의힘,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쇼윈도 행보" 비판 vs.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 "촬영담당 비서관이 관련 메시지 전하려고 올린 것" 해당 동영상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6일 저녁 현재 7000여개의 '좋아요'와 5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내용을 살펴보면 "감사합니다. 억울하게 직장내 괴롭힘으로 어제부로 사직서 제출했는데 이 회사는 도대체가 제 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도지사님부터 바뀌면 언젠가 일반 회사들도 바뀌겠지요", "우리 도지사님이 꼰대가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에요", "경기도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도지사님 식사는 꼭 챙겨드세요!", "그와중에 라면 잘 고르셨네요. 신라면은 못참지", "이재명 말고도 이런 좋은 인재가 있는데...왜?ㅜㅜㅜ", "김동연 지사 감동입니다", "최고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야 할텐데"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국민의힘은 공개의도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6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며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고준호(파주1)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을 내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며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발표,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일축하고,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했다. 강 대변인은 "김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뒤늦게 해당 동영상 '공개 의도'를 폄하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도의 여성인재가 도지사가 점심을 굶었다고 컵라면을 끓여서 대령하는 업무를 해서는 안된다는 김 지사의 메시지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김 지사가 여성인재의 태도변화라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조직내에 충분히 전달하려고 한다면 뒤늦게라도 영상 공개를 통해 메시지를 공유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달(메시지)' 대신에 '손가락(공개의도)'을 보고 외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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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발전재단, 우즈벡 고용부 대표단 초정…근로감독 노하우 전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 이하 ‘재단’)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노동법·제도 개선 정책자문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MoEPR) 주요 인사를 한국에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5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우즈벡 고용빈곤퇴치부가 우리나라에 정책 자문을 하면서 이번 연수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우즈벡 정부는 이번 연수에서 근로 감독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우즈벡 연수단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고,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즈벡 대표단은 오는 8일까지 고용부 근로감독기획과(한국 근로감독 계획 수립 간담회), 고용부 서울고용청(현장 근로감독관 간담회), 한국고용노동교육원(근로감독관 교육 과정 소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본부(산업안전 전문가 간담회) 등을 방문해 연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CJ 제일제당 영등포공장(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소개), 하나케이 주식회사(우즈벡 근로자‧고용사업장 간담회) 등의 민간 기업에서 우수한 노사 문화와 근로감독 제도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재단은 오는 9일에는 한-우즈벡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노동법과 근로감독관 직무규정을 소개하고, 우즈벡 근로감독 사례에 대한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한국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진행한다. 우즈벡 고용부 대표단에는 고용빈곤퇴치부 트루디보예바 라노 에쇼브나(Turdiboeva Rano Eshovna) 차관 등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면서 한국과의 사업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에쇼브나 차관은 “지난 6월 양국의 정상은 공동언론발표에서 공공행정 서비스 개선과 공무원 역량 함양이 중요하다는 데 그 의견을 같이했다”라고 말하면서 “한국 연수를 통해 우즈벡의 근로감독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많이 배우고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연수는 그동안 수 없이 이뤄진 화상회의와 현지 조사 사업 등의 일환이다”면서 우즈벡과 한국의 최근 교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박화진 원광대 교수(PM), 이지만 연세대 교수, 박귀천 이화여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전문가 그룹이 현지에 방문해 자문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재단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우즈벡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연수 사업은 3년차 계획에 의해 운영된다. 올해 행사는 1년차 행사로 우즈벡의 근로감독 행정 현황과 개선 수요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2년차에는 우즈벡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교육 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매년 자문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3년간 고용부 공정개발원조사업(ODA)를 시작해 우즈벡의 근로감독 제도 개선과 근로감독관 교육체계 정비, 근로감독관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대한민국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우즈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이 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양국 간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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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가 일하는 법(2)] 'ex-시민재해 예방단'의 혁신성, 이론이 간과할 수 있는 '실용적 관점' 도입
-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재해예방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그만큼 '이론'으로 무장한 전문가의 역량이 충분히 투여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역발상도 가능하다. 지역사회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실용적인 관점'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ex-시민재해 예방단'은 '이론'이 간과할 수 있는 '실용적 관점'을 보완해주는 재해예방 전략으로 평가된다. 국민과 함께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간다는 발상의 전환이기도 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5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예방단은 총 50명을 선정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시민재해 대상시설물 확인·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기타 위험요소 신고,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 시설물 안전 파트너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인원에 대해서는 위촉장을 수여하고 참여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최대 5만원/월)를, 우수 참여자에게는 포상금(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6일까지 50명을 모집 중인데 현재까지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 남은 2주동안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국도로공사의 시민참여 확대 전략은 교량, 터널 등 주요시설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혁신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개·보수 등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고속도로는 일반 시민들이 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다니는 곳이다. 따라서 'ex-시민재해 예방단'은 시민참여를 유도해 도로공사의 친근한 이미지를 홍보한다는 효과도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ex-시민재해 예방단'은 시민 분들이 참여하면서 국민의 시각에서 개선점을 찾는다는 점과 도로공사가 시민 분들과 함께 하면서 저희 공사의 업무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진규(65)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고속도로 주요시설 확인·점검을 통해 국민의 시선에서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고속도로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시민재해 예방단 모집 및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사는 재해예방을 위한 시민참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시민안전 신고 포상제'를 시작으로 이번 'ex-시민재해 예방단'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중대시민재해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안전 신고 포상제는 국민 누구나 고속도로 시민재해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이번 'ex-시민재해 예방단'은 노후된 시설물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지역 대상으로 모집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용을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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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67)] 이직열풍에 덩달아 뛰어들었다가 후회하는 직장인들 증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와 경기회복이 맞물리면서 인력난이 가중되자 신입사원은 물론 경력직 채용시장의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도 작년에 사상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대(大) 이직시대라는 말도 등장했지만 의외로 실제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중 많은 이가 전 직장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지난 달 31일에 발표한 경력직 이직활동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이직경험자 3명 중 1명이 퇴직한 과거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경험자 중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 비율은 32.9%로 구체적인 이유는 ‘육아 등의 가정 사정으로 이직했지만 환경이 바뀌었다’, ‘이직 전에는 몰랐던 전 직장의 좋은 점을 깨달았다’ 등이 거론되었고 이들 중 57.5%는 이전 직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일본 기업들이 퇴사한 직원을 재고용하는 알룸나이 채용을 속속 도입하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데 내심 전 직장을 그리워하는 경력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취업정보 사이트 리크루트는 기업들의 퇴사자 재고용을 대행하는 서비스 Alumy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 중 70%가 퇴사 후 4년 내에 원래 직장에 다시 재입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알룸나이 채용이 40~50대 베테랑 직원들을 주 대상으로 삼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실무능력에 현장 감각까지 겸비한 20~3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리크루트 측의 설명이다. 취업정보 사이트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알룸나이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미쓰비시 UFJ은행은 올해 4월부터 기존 퇴직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알룸나이 채용계획을 별도로 수립하고 전용 부서도 신설했다. 미쓰비시 UFJ은행의 올해 경력직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70% 늘어난 600명으로 사상 처음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넘어섰는데 경력직 채용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만큼 사측은 알룸나이 채용의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침 지난 달 말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타 업종 대비 인력채용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신입과 경력직 모두 채용시장이 과열되어 있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후생노동성 조사에서는 2020년 신입사원의 3년 내 이직률이 전년 대비 0.8포인트 올라간 32.3%를 기록하면서 취업 미스매칭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원들이 이직을 시도하면서 경력직 채용시장 규모도 그만큼 커지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이직자들도 비슷한 32.9%가 전 직장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취업 미스매칭은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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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기업은 ‘토스뱅크’…2위는 어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토스뱅크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선정됐다.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대학생이 선호하는 금융기업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다.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토스뱅크(13.6%)가 시중 은행과 증권사 등을 모두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작년·재작년(3위)보다 두 계단이 오른 것으로, 지난 2021년 10월 토스뱅크가 첫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구직자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한 이유 가운데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9.8%)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사업 가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유명’(19.1%)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5.3%)를 이유로 꼽았다. KB국민은행(8.4%)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을 선택한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4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기업의 사업 가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유명’(7.4%)을 선택한 비율이 지난해(1.9%) 보다 많이 증가했다. NH농협은행(7.5%)과 신한은행(7.1%)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올라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라는 이유가 각각 26.4%(NH농협은행)와 35.3%(신한은행)로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1위를 유지해 온 카카오뱅크(6.7%)가 올해에는 5위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를 뽑은 이유 중 ‘기업의 사업 가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유명’(21.9%)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5.4%)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7.3%)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17.3%)를 선정 이유 1위로 꼽았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올해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기업들의 선정 이유는 ‘동종 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하는 이미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토스, 카카오 등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가 갖춰진 기업들의 계열사가 상위권에 오르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시중 은행과 국책은행,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총 5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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