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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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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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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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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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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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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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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고용부 내년 예산 35조3661억원…저출산‧청년 실업 돌파구 마련에 역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무회의에서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안이 의결됐다. 올해 대비 5% 이상 예산을 증액하면서 저저출생‧청년 실업‧고용 약자 보호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의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안의 총 지출 규모는 35조3661억원으로 올해 본 예산 대비 1조 6836억원이 증가(5.0%)했다. 고용부 예산은 2021년 35조6000억원에서 다음해 36조6000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34조9500억원으로 감소했다. 정부 예산안이 올해 대비 평균 3%대로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줄었던 고용부 예산은 5% 이상 증가하며 저출산 문제와 청년 실업 문제 등 고용‧노동과 관련한 중요 현안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용부 관계자는 2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내년 예산안 편성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급여 인상, 배우자 수당 증가 등에 힘을 실었다”며 “청년 예산과 노동 약자 예산도 손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부는 저출생 관련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 저출산 예방은 전 정부 부처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저출산이 노동 인력의 부족을 야기하는 만큼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번 예산 확대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무제공자 등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날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을 효과적으로 편성·지출하기 위해 유사·중복 사업의 조정, 사업 운영체계의 혁신을 선행해 핵심과제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절감 재원은 정부 최대 현안 사항인 일·가정 양립(저출생), 노동약자 보호, 청년 미래 도약 등에 중점 재투자됐다. 다음은 정부의 주요 예산 증액 사항. ■ 저출산 개선 위한 예산 대폭 인상…모성보호 예산 38.0%P, 고용안정장려금 67.2%P 확대 고용부는 내년 예산 편성을 통해 초저출생 추세 반전의 핵심 열쇠인 일·가정 양립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1~3개월 250, 4~6개월 200, 7개월~ 160만원)으로 인상하고, 사후지급금을 폐지한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확대 5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대체인력지원금을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한다. 고용부는 올해 모성보호 예산인 4조225억원 대비 1조5256억원(38.0%) 인상한 5조5481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 고용안정장려금은 올해보다 1571억원(67.2%) 증가한 3909억원으로 편성했다.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청년일자리도약장려 사업에 두 자릿수 예상 증액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는데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고용부는 내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예산을 1413억원으로 편성해 올해보다 291억원(26%) 증가했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9466억원(21.8%)으로 편성했다. 청년취업지원‧일경험 사업에 올해 예산보다 18.1%P 늘어난 3517억원을 투입하고, 빈일자리 재직 청년 기술연수에 새 예산 72억원을 투입한다. 고용부는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소득 상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全) 주기(진로탐색-구직-재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친화 인프라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미취업 졸업생특화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확대하며 청년고용 올케어(All Care)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한다. 또, 수시·경력 중심의 채용트렌드 변화로 수요가 높아진 청년 일경험을 1만명 추가 확대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빈일자리 업종 기업과 청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에 빈일자리 업종 유형을 신설한다. 여기에 더해 빈일자리업종 재직 청년에 대한 기술연수 지원사업 등을 새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 노동약자지원 예산 160억원 신설…체불청산지원융자 예산 43% 증가해 피해 근로자 최소화에 앞장 고용부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동약자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맞춤형 인프라인 이음센터를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충하고 법률·세무·심리상담 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휴게시설 설치와 법률 구조 개선, 상생기금 마련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또, 고용부는 임금체불근로자 권리구제를 위해 대지급금, 체불청산지원융자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한다. 임금 체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 대지급금 예산을 올해보다 546억원 추가 편성한다. 올해 대지급금 예산은 5293억원이다. 체불청산지원융자 예산은 올해 704억원보다 42.9%P 증가한 1006억원으로 편성하고, 장애인 고용 예산은 올해 대비 3.4%P 늘어난 9691억원을 지원한다. ■ 외국 인력 투입해 구인난 해소하겠다는 정부, 고용관리‧특화 훈련‧산재 예방에 전폭적인 예산 증액 시도 고용부는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훈련‧안전‧고용관리 예산을 69억원 증액한다. 이로 인해 내년에 외국인고용관리 사업에 사용될 예산은 325억원으로 집계된다. E-9비자 특화 훈련에 72억원이 늘어난 216억원을 지원하고, 외국인근로자 안전 서포트 사업을 신설해 24억원을 투입한다. 또, 영세 중소기업‧산재취약 계층 보호를 두텁게 할 수 있도록 재정·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화성 화재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화학사고 예방‧폭염설비 지원 신설 등 산재예방을 위한 재정투자도 확대한다. 고용부는 폭염설비지원(+180억), 안전동행지원(+100억) 등 산재예방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다음달 국회 제출 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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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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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익스프레스도 임금 체불 ‘비상’...8월 급여 지연 현실화
-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큐텐그룹 계열사의 현금 유동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임금체불 문제도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티몬·위메프에 이어 큐익스프레스도 8월 급여 및 퇴직급 지연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세 기업은 모두 퇴직연금 미가입 사업장인 것이 알려지며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임금체불 피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는 8월 급여를 정상 지급하지 못했으며, 일부 직원들의 퇴직금도 지연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7월 퇴사자들까지의 퇴직금을 모두 지급 완료한 상태지만, 8월 퇴사 예정인 직원들의 경우 개별 협의를 통해 퇴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일부 미지급 업체와 지급 기한 연장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결과 직원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8월 급여가 지연됐다”며 “현재 해당 업체들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8월 말까지 직원 급여를 지급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으로부터 받지 못한 수백억원의 미지급금으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상 경영체제 하에서 모든 임직원과 주주들이 경영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큐익스프레스 고위 임직원들은 비상 경영체제 하에서 급여 20%를 자진 삭감하며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며 “또한 돌발적인 사태에 대해서도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메프도 지난달 중순 미정산 사태 발생 이후 회사를 떠난 직원들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퇴직금을 못 받은 위메프 직원 수는 지난 16일 기준 150여명에 이른다. 위메프는 직원들의 퇴직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정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산 유동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티몬은 7월분 급여와 퇴직금을 지난 9일 일부 지급했다. 그러나 다수의 직원들이 아직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 큐익스프레스가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며 비상이 걸렸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이 자금난을 겪거나 폐업하더라도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이러한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이다. 또 최근 수년간 자본잠식 상태였던 티몬과 위메프는 회사 차원에서 별도로 퇴직금도 적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어 당장 퇴직금 지급에 어려움이 없으며, 급여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파크커머스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만큼 향후에도 급여와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큐텐 계열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피해 확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큐텐 기술 부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는 지난 14일 희망자에 한해 일괄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권고사직된 직원들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퇴직금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도 지난 달 권고사직을 통보했으며, 인터파크커머스도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퇴직금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피해 근로자들은 고용노동부에 체불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 36조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14일 이내에 퇴직급여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업체들이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며 기간 내 지급을 못한 것이다. 큐텐그룹 계열사에 접수된 임금체불 신고 접수는 지난 23일 기준 136건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개별로는 티몬 61건과 위메프 56건, 큐텐테크놀로지 19건 등이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임금체불 관련 신고가 진행되고 있는 건 맞지만, 현재 상황 파악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며 “임금 체불액 규모 역시 현재로선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티메프 임금체불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등 계열사들이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유동성 위기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고용부는 임금체불 예방과 피해 근로자 권리 구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강남지청과 서울남부지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 행보에 나선 상태다. 고용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5000개 사업장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감독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을 지시하고, 추석 전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큐텐이 신규자금 공급을 받는 등 유동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임금체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인 추석 전까지 피해 근로자가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신속하게 대지급금 지급 등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체불액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 체불액 1조7845억원 가운데 38.3%인 6838억원은 퇴직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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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식품·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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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73)] 인구감소보다 빠른 교원 감소에 지자체들 진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매년 여름에 실시되던 전국 공립학교 교원채용 시험이 올해는 지자체별로 너 나 할 것 없이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인구감소보다 빠르게 교권이 추락하고 시험 응시자는 대폭 감소하면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한 지자체들은 조바심을 내고 있고 교원보다 채용시기가 빠른 민간 기업들을 의식한 문부과학성은 각 지자체들에 예년보다 교원 채용시험을 서두르라고 공문까지 보내는 정도다. 올해 일본 지자체 중에 교원 채용시험을 가장 일찍 실시한 지자체는 시즈오카현(静岡県)이다. 시즈오카현의 시즈오카시(静岡市)와 하마마츠시(浜松市)는 5월 11~12일에 1차 시험을 진행했고 서둘러 2차 시험도 거쳐 이번 달 9일에 합격자 발표를 진행했다. 작년 1차 시험이 7월 초였던 점을 생각하면 올해는 2개월 가까이 일정을 앞당긴 셈인데 3월 이전부터 입사지원과 면접에 들어가는 민간 기업들에 우수한 학생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나름의 대응책이다. 실제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점차 감소추세에 있어 문부과학성이 조사한 2023년 공립학교 교원 채용시험 응시자 수는 초등학교가 3만 8952명, 중학교가 4만 1048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과거에는 10배가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작년에는 초등학교가 2.3배, 중학교 4.3배로 한 번의 반등 없이 경쟁률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민간 기업의 채용일정에 맞춰 교원 채용시험 일정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지자체별로 7월에 1차 시험을 개시하여 2차 시험을 거쳐 10월쯤 합격자를 발표하지만 10월 1일에 내정식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들에게 완전히 일정이 뒤처진다. 때문에 문부과학성은 전국 지자체들에 교원 채용시험을 앞당길 것을 통지하고 올해는 6월 16일을 1차 시험 기준일로 추천했다. 그리고 실제로 68개 지자체 중 36개 지자체가 6월 16일보다 이른 날짜에 채용시험을 개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효과는 없다시피 했다. 시즈오카현의 교원 채용시험 응시자 수는 2241명으로 작년보다 고작 5명 늘어나서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었고 실제로 현 측도 기대만큼 응시자가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용시험을 앞당겼음에도 응시자 수는 오히려 더 줄어든 지자체도 즐비했는데 문부과학성은 내년 채용시험을 올해보다 더욱 앞당겨 5월 11일을 기준일로 지자체들에 통지했다. 물론 교원에 대한 인기가 채용일정만으로 판가름 날 수는 없다. 과거에는 선생이라고 하면 그 지역의 존경을 받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교육 외의 온갖 잡무와 민원에 시달리며 그만한 보상과 대우는 기대할 수 없는 3D 직업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다. 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늦게나마 교원 처우개선에 나서 잔업수당을 인상하고 퇴근부터 출근까지 일정시간을 반드시 업무로부터 벗어나 휴식해야 하는 인터벌 근무제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현장 업무개선 컨설팅을 맡고 있는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측은 교원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업무개선과 행정 전담인력 증원 등으로 과도한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야만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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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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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올 상반기 임금체불 1조원…체불 사업장 어떻게 확인할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추석 전 임금체불 집중청산 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올해 들어 임금체불액이 급증하면서 선제적인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1조436억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 체불액과 비교해 2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고용부는 추석 전 특별 단속 기간 동안 ‘5000개 사업장 현장 근로감독’, ‘노동포털 온라인 홈페이지‧전용 전화 개설’,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지도’를 실시한다. 먼저, 전국의 2200명 모든 근로감독관이 5000개 사업장을 찾아가 임금체불 근로감독에 나선다. 이번 근로감독은 최근 임금체불이 많이 증가한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업(IT 포함)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추석 전에 임금체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노동포털’ 홈페이지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가 운영되고, 전용 전화도 개설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상담을 받거나 신고도 할 수 있다. 고액 체불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경우는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우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한다. 집중지도기간 중에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할 경우 처리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또, 청(지청)별로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대규모 임금체불에 대한 청산 활동을 실시한다. 먼저, 고용부 서울강남지청과 서울남부지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두고 티몬․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 임금체불에 대한 구제에 나선다. 점검반은 지난 설 집중단속 기간 동안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 68개를 발견했고, 42개 사업장 선원 85명의 체불 임금 약 6억원이 청산 되도록 조치했다. 이정식 장관은 전국 기관장에게 “명절에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현장 중심으로 체불 피해 해소를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 고용부‧잡코리아‧알바몬‧인크루트‧알바천국 등 공공‧민간 합동해 임금체불 근절 문화 확산 고용부와 민간 HR 기업들은 임금체불 사업장 명단을 공개하며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각 기관‧기업의 홈페이지에서 임금체불 사업장을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는 홈페이지에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지난 6월16일 '2024년 1차 명단공개'를 시행했고, 오는 2027년 6월15일까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기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임금체불 사업장은 총 865곳이다. 민간 HR 기업은 체불사업주 명단 공개와 구인 등록 제재 등의 방법으로 임금 체불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7월9일부터 각사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임금 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고, 해당 기업의 서비스 이용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임금 체불 사업자의 사업자번호로 회원가입이 불가하고, 기존 회원일 경우 공고 등록과 회원정보 수정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인크루트는 지난 6월16일부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해 1차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194건을 공개했다. 임금 체불 사업주들은 이용 제한 처리가 이뤄진다. 공고 자동 마감, 인재검색 서비스 이용 제한, 신규 공고 등록 불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알바천국은 지난 7월2일 올해 1차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알바천국은 고용부 공개기준일(매년 8월 31일) 기준 3년 이내에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 가운데 공개기준일 1년 이내 임금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업주를 공개한다. 알바천국은 홈페이지 내 ‘알바스토리’ 페이지에서 체불 사업주의 '사업장명', '소재지', '대표자명', '기준일 이전 3년간의 임금 체불액'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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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99)] 농협중앙회, ‘쌀 소비촉진 운동’과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961년 창립되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농협중앙회 강호동(61) 회장은 2006년부터 2024년까지 율곡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사단법인 한국딸기생산자 대표조직 회장, 농민신문사 이사,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다. 지난 3월 11일 4년 임기의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민의 삶의 질 혁신을 위해 농식품 글로벌 진출과 쌀소비 촉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취준생들은 이 같은 농협의 경영목표에 관심을 갖고 분석적 사고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지역농협 지원을 위한 다양한 ‘쌀 소비촉진 운동’을 탐구하라 농협중앙회는 쌀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민∙당∙정 협의회에서 내놓은 쌀값 안정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5만톤을 가공∙주정용 쌀 공급, 물류비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 등으로 소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공∙주정용 쌀을 신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 수출농협을 대상으로 판매지원 예산 및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배정 물량과 참여농협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추진 문서를 전국에 시행하고, 조합별 물량 배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쌀 소비촉진 운동을 도모한다. 전국 지역본부에서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먹기 MOU 체결, 아침간편식 나눔 행사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쌀의 날’을 기념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가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무의탁 어르신들의 따뜻한 식사를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쌀 나눔 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직원들은 600인분의 식자재를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여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이 같은 자체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8월 13일부터 연말까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신한카드와 ‘미(米)라클 모닝’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米)라클모닝’ 캠페인은 매일 아침 쌀밥을 먹으면 하루가 건강하게 바뀌는 기적과, 쌀 소비 확대로 농업∙농촌에 기적 같은 일이 생긴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농협경제지주와 신한카드가 전개하는 쌀 소비 활성화 캠페인이다. 신한카드와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임직원 대상 아침밥 할인 지원 등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취업준비생은 국내 쌀 소비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기획 및 운영하는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 취준생 전략2=K푸드 확대에 따른 '농식품 수출' 다각화 방안을 분석하라 농협중앙회는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호치민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에 참가하여 농협 우수 농식품 홍보를 진행했다. 호치민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Vietfood & Beverage 2024)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20여 개 국가에서 3만여 명의 글로벌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베트남 대표 식품 전시회다. 농협은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여 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인 신선농산물(배, 포도 등), 음료류(유자차, 식혜 등), 홍삼제품(스틱, 쉐이크 등), 쌀, 쌀 가공식품(과자, 약과, 떡, 즉석밥 등), 가공식품(진공포장 옥수수, 고구마 말랭이 등) 등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였다. 농협중앙회가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 수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R&D에 적극 투자하는 등 농협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강호동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농식품의 유럽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유럽 최대 규모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헝지스 국제도매시장(Marche International de Rungis)을 방문하여 유통시설을 시찰하고 현지 주요 농산물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유럽 주요 유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한국 농식품 판매 동향을 청취하고, 농협 농식품 유럽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현지 판매 기반 구축에 나섰다.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시내 우수 한식당들은 농협쌀을 사용하여 고객들에게 한국 쌀밥의 맛을 선보였다. 따라서 농협중앙회 취업준비생은 K컬처와 K푸드의 영향력 확대라는 글로벌 기조를 활용해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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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어로 본 청년취업대란 (20)] 중국의 '전업자녀'는 '경제적 동반자' vs. 한국의 '캥거루족'은 '경제적 착취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전업자녀(全職兒女)’는 중국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지난해부터 언론에 보도됐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번듯한 회사에 취업하지 못하게 되자 아예 전업주부처럼 온갖 집안일과 돌봄 등과 같은 가사일에 전념한다. 대신에 월급을 부모로부터 받는다. 전업자녀 현상은 극심한 청년실업과 열악한 근로조건이 빚어낸 풍속도로 분석된다. 명문대학을 나와도 취업을 하기 어렵거나 취업을 해도 박봉에 시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아예 나이든 부모 대신 집안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대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와 '근로계약서'를 쓰기도 한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지난 해 6월에는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300만명이 구직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600만명 정도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중국의 대학졸업생은 1179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극심한 취업난이 불가피하다. 올해 전업자녀 현상은 중국 도처에서 만연할 수밖에 없다. 전업자녀는 두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는 부모와 함께 거주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가사일을 직장인처럼 담당하면서 부모에게 월급을 받는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부모에게 얹혀사는 30~40대 자녀들을 ‘밤보초니(Bamboccioni·큰 아기)’라고 부르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이탈리아의 18∼34세 청년 중 64.3%가 부모와 함께 산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업자녀와 유사한 신조어로 '캥거루족'이 있다. 대학교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 청년'을 지칭한다. 취직을 하지 않거나, 취직을 했지만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다. 지난 2004년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후 지속적인 현상으로 심화돼왔다는 평가이다. 특히 취업을 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기보다는 부모에게 붙어서 사려는 행태를 지칭한다. 요컨대 청년실업시대를 맞아 한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캥거루족'이 번성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지난 해부터 '전업자녀'라는 신종족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캥거루족은 전업자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부모에게 얹혀 살아도 '가사일'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업자녀라는 신조어가 출현하면서 한국의 캥거루족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의존성을 주목받게 된다. 중국의 전업자녀는 부모집에서 부모 돈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식사','청소', '세탁', '돌봄' 등의 가사노동을 제공하면서 월급을 받는다. 부모 입장에서 전업자녀는 '경제적 동반자'가 된다. 반면에 캥거루족은 부모입장에서 '경제적 착취자'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부모 집에서 살면서 가사일도 하지 않지만 용돈까지 받아 쓴다. 아니면 부모와 다른 집에 살아도 거주 비용과 생활비 등을 부모에게 타쓴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의 돈과 노동력을 아무런 댓가 없이 착취하는 구조가 캥거루족인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7월 50.0%에서 지난 7월 49.2%로 1년 사이 0.8%포인트(P)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의 고용률도 하락세다. 지난달 29세 이하 청년의 고용률은 4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고용률 47.0% 보다 0.5%P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심각하게 하락하는 청년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 비율은 한국에서 캥거루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진학사 캐치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30세대 77%는 대학교 졸업 후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유로는 ‘안정적인 수입의 부재’가 56%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캥거루족의 43%는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거주한다. 부모에게 월세나 용돈 등을 받는다는 응답도 41%에 달했다. 부모와 같이 살면서 용돈도 받는다는 응답은 7%였다. 캥거루족 생활을 하는 청년의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면 부모님 집을 떠나 경제적인 자립을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경제 의존을 하고 있다고 답한 청년의 87%는 독립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 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독립을 원하는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다. 한국의 캥거루족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에서 29세 이하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7월 40만2000명에서 지난달 44만3000명으로 4만2000명(10.4%) 늘었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1년 사이 10%P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업자녀' 현상이 관찰됐다는 뉴스는 없다. 왜 그럴까. 그 이유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진 적도 없다. 아마도 경제적 착취자인 캥거루족이 경제적 동반자인 전업자녀보다 더 편한 삶을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론만 가능할 뿐이다. 캥거루족이 굳이 전업자녀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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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카테고리매니저, 이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자와 상품을 관리하는 사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마켓플레이스(E-market place)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자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사람을 카테고리매니저(CM, Category Manager)라고 부른다. 이마켓플레이스는 소비자가 곧 판매자가 될 수 있는 가상거래공간으로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여러 판매자가 같은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테고리매니저는 이뿐만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관리하고, 판매 전략을 수립하며, 재고 관리, 가격 책정, 프로모션, 시장분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카테고리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학, 경영학, 무역학, 마케팅 등을 전공하는 것이 적합하며 직접 온라인 판매를 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 업무 특성상 추진력과 기획력, 분석력, 대인관계 능력 등이 필요하다.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가 매년 증가하면서 카테고리매니저의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매니저의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카테고리매니저'가 하는 일은? 카테고리매니저는 담당 상품군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준다. 실시간 매출 집계를 확인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부분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한다. 신규 입점업체‧신상품 런칭을 진행하며, 판매자와 상담을 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새로 나온 상품‧소비자의 기대수요가 높은 상품 등을 검토해 매출전략을 세우거나 이벤트를 기획하며, 온라인에서 구매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수집‧제공한다. 경쟁업체를 분석해 전략을 세우기도 하고, 거래되는 상품군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읽거나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에 시장조사를 나가기도 한다. 카테고리매니저는 머천다이저(MD, Merchandiser)와는 구분된다. 머천다이저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에서 상품을 기획‧판매하는 역할을 하지만 직접 구매활동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또, 머천다이저의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이지만, 카테고리매니저의 고객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라 할 수 있다. ■ '카테고리매니저'가 되는 법은? 카테고리매니저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전공이나 학력조건은 없으나 업무 특성상 숫자에 대한 개념이해, 마케팅 능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제학, 경영학, 무역학 등의 전공자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나 공동구매 사이트에 직접 판매를 해보는 등 여러 방면의 경험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카테고리매니저는 추진력과 기획력, 활동적인 성격이 요구되며, 판매자와의 상담 등으로 사람을 대면할 일이 많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유통 흐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머천다이저의 경험이나 해당 상품에 대한 유통경험이 있다면 채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업체에서는 채용 시 지원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지와 지원하는 상품군에 대한 지식‧감각‧경향 분석 능력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 '카테고리매니저'의 현재와 미래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매년 증가하면서 카테고리매니저의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683억원으로 지난해 6월 1조4543억원보다 7.8%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8조8607억원으로 전년 209조8790억원과 비교해 9%P 올랐다. 지난 2021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87조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규모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와 연관이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본 후 온라인으로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하거나, 제품의 할인구매 시점과 구매경로 등을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으로 다변화하는 등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모바일 쇼핑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오픈마켓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카테고리매니저가 1~2명씩 활동하며, 대규모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보다 많은 매니저가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거래규모가 크게 늘면서 여행, 보험, 부동산 등 판매품목도 다양해졌다. 이에 해당 분야의 쇼핑영역을 담당하는 매니저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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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한국노총 반응...'기대반', '우려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김연풍)가 23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기도지사 재임 시 노동자와 적극 소통했던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자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이 혼재된 반응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지사 퇴임이후 '반노동적 발언'을 했다면서 우려하고 있지만, 무게중심은 경기도 지사 재임시에는 노동계와 '적극소통'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기후 위기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노동계와 적극 소통하고 노동 현안에 대해 지원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그러나 퇴임 이후 반노동적인 발언들은 김문수를 지지했던 많은 도민과 노동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경기지역본부는 "김 후보자는 과거의 초심과 노동관으로 돌아와 노정관계의 회복에 앞장서 달라. 사회 대화를 통해 산적해 있는 노동 현안을 해결하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31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김문수 후보자는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 20∼30대 시절은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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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72)] 중국인 특수 덕분에 일본 방문 외국인관광객 최단기간 2000만 돌파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정부관광국(JNTO)는 올해 7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총 329만 2500명을 기록했다고 이번 달 21일 발표했다. 월 기준으로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6월 기록(313만 5600명)을 상회하였고 올해 누적 방일 외국인 수는 2106만 9900명으로 이 역시 최단기간 20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광산업에 완전히 불이 붙었다. 7월 외국인관광객 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배에 가까운 41.9% 순증하였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에 비해서도 10.1% 많았다. 이미 5개월 연속 월 3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고 있어 일본 정부는 연말까지 총 3400만 명 이상의 입국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관광산업 전망이 긍정적인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인들이 다시 일본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7월 외국인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6월까지만 해도 1위였던 한국을 제치고 중국이 77만 6500명으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이어서 한국(75만 7700명), 대만(57만 1700명), 홍콩(27만 9100명), 미국(25만 1200명)이 뒤를 이었는데 중국인 관광객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는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엔저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간다면 월 100만 명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대로 올해 7월에 해외여행을 나간 일본인은 104만 8800명을 기록하여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63.2%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에 비해서는 17.6% 늘었지만 역대급 엔저로 인해 엔화 이외의 통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탓에 당분간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반사이익을 보는 곳은 국내여행이다. 이미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 전국이 외국인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상황이지만 일본인들의 국내여행 소비액도 4~6월 기준 6조 4518억 엔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과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인들의 여행수요가 엔저로 인해 해외가 아닌 국내로 몰리는 탓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관광객들로 인해 숙박비를 포함한 관광지 물가가 급등한 것도 일본인들의 여행소비액이 덩달아 증가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특히 이번 달에 야후 재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1만 1000명의 응답자 중 무려 91.6%가 경기가 나빠졌음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는데 해외는커녕 국내여행도 마음 편히 못하는 일본인들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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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JOB뉴스] 고용부, 월별 테마로 색다르게 ‘일자리 수요데이’ 운영해 눈길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지역산업 특화 고용 서비스인 ‘일자리 수요데이’에 월별 테마를 부여해 사업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 통화에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면서 구직자의 참여율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 테마를 운영한다”면서 “8월은 지역의 고용센터들이 청년층과 중장년 세대, 지역 특화 산업을 중점으로 구직자 중심의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9월은 1년에 한 번 일자리 창출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으뜸기업을 선정하는 행사와 청년주간을 운영하는 특성을 반영한 또 다른 일자리 수요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가 ‘일자리 수요데이’ 운영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구직자 중심의 다양한 고용 지원을 통해 수요자의 만족을 높이고, 더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고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산업의 특성에 따라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고용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자리 수요데이의 채용행사에 2889개의 기업이 참여했고,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5683회 진행됐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테마별 일자리 수요데이 행사 운영에 대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고용센터별 테마 적용한 8월 '일자리 수요데이' 행사 22일 첫 삽…청년‧중장년‧뿌리산업 구인‧구직난 해소에 중점 고용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인천 등 17개 고용센터에서 월별 테마를 적용한 채용행사 24회를 개최하고, 9월부터 더 많은 참여자 중심의 고용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서울고용센터는 다음달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직무설명회 ‘일자리 수요데이 설來임’을 개최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현장 특강을 통해 기업문화와 직무별 채용프로세스 등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데믹 시대에 수요가 늘어난 항공 산업 일자리와 중장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서울남부고용센터는 오는 28일 한국공항공사 등과 힘을 모아 중장년 구직자 중심으로 ‘항공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이달 행사에는 아시아나 에어포트, 케이에이㈜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보안검색대 요원, 기내식 조리보조원, 지상 조업직 등 다양한 공항 관련 일자리에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며, 면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설명회와 취업서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역주력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는 고용센터도 있다. 인천고용센터는 오는 27일 인천 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일자리 기관과 함께 지역 뿌리산업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엠코테크놀러지 등 30여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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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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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띠 졸라매는 Z세대, '욜로족' 지고 ‘요노족’ 뜬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물가에 허리를 졸라매는 Z세대가 늘었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트렌드에 따라 인기를 끌었던 ‘쾌락 지향적’ 소비가 경제 불황과 함께 사그라들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소비로 재편됐다. Z세대의 소비 행태 변화는 취준생들의 소비 패턴과 구직관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Z세대 취준생들은 식비와 의료 구매비 등을 줄이면서 구직 활동을 하며 소득이 부족한 경우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보다는 연봉이 높은 직장으로 취업‧이직을 준비한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은 Z세대 취준생 537명에게 실시한 ‘소비 트렌드’ 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Z세대가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묻자 10명중 7명(71.7%)이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요노’를 지향한다고 답했다. 욜로를 추구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57.3%가 절약하는 소비, 42.7%가 스스로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를 추구한다고 답하며 의견이 나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Z세대 취준생의 저소비 트렌드가 더욱 확산됐음을 체감할 수 있다. 알바천국은 Z세대 취준생들이 요노와 같은 저소비 트렌드를 쫓는 이유를 물었다. Z세대의 45.2%는 ‘형편에 맞는 소비가 바람직하다(복수응답)’는 생각에 소비를 줄인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상황이라서(33.2%)’, ‘노후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31.2%)’, ‘금리나 물가 인상 등으로 지출이 대폭 늘어서(28.1%)’ 등의 답변이 나왔다. Z세대 취준생들이 절약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외식, 배달음식 대신 집밥으로 해결하기(47.0%,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금액을 제한해두고 해당 금액 안에서만 지출하는 습관 유지하기(45.5%)’, ‘무료 콘텐츠로 문화·여가 즐기기(41.6%)’, ‘중고 거래(34.8%)’ 등이 차례로 뒤이었다. 요노를 추구하며 소비를 가장 줄이는 항목으로도 ‘식비(36.9%)’가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의류·신발·미용 등 품위유지비(32.2%)’가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문화·여가비(17.1%)’, ‘교통·통신비(5.7%)’, ‘주거비(3.1%)’ 등이 이었다. 요노족과 욜로족은 월 평균 지출에서 약 10만원의 차이를 보였는데, 요노족은 월 평균 약 56만6000원, 욜로족은 월 평균 약 66만1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경우 Z세대의 64.0%는 지출을 줄이기보다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10명 중 8명은 ‘단기 알바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76.9%, 복수응답)’을 선호했고, ‘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장으로 취직‧이직(33.1%)’을 선택하는 취준생이 다음으로 많았다. 주식 투자 등 금융활동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Z세도 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의 23.1%는 ‘중고거래, 앱테크 등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23.1%)’을 선택했다. 다른 세대보다 부모로부터 경제 교육을 잘 받고 자라온 Z세대의 특성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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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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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대기업 10곳 중 6곳 ‘지원자 '컬처핏' 우선 평가’…취준생 준비 방법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HR의 화두는 단연 ‘컬처핏’이다. 컬처핏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을 말한다. 회사와 잘 어울리는 직원일수록 적응이 빠르고 장기근속의 확률이 올라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내 기업의 컬처핏 전형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취업준비생들은 컬처핏 전형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컬처핏 채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인사 담당자들의 절반인 49.0%는 채용에서 컬처핏 확인 전형을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64.7%), 중소기업(50.4%), 중견기업(48.9%) 순으로 컬처핏 전형을 진행하는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면접 전형(62.0%)에서 컬처핏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자기소개(25.4%)’, ‘레퍼런스 체크(7.8%)’, ‘문답 작성(4.9%)’ 등을 통해 컬처핏을 확인하는 인사담당자도 있었다. 인사 담당자들은 컬처핏 면접의 면접관으로 가장 적합한 동료로 ‘같이 일할 현업의 리더(59.6%)’를 꼽았다. 인사 담당자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은 21.1%, 함께 일할 MZ세대 면접관이 적합하다는 경우는 14.8%, CEO가 컬처핏 면접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인사 담당자의 90.9%는 컬처칫 채용이 퇴사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65.8%의 인사 담당자는 앞으로 컬처핏 비중이 커질 것이라 답했다. ■ 컬처핏 전형 준비 꿀팁…기업의 유튜브‧홈피‧채용설명회‧신문 기사 등 직접 확인하며 준비 전략 수립 취업 준비생들은 회사의 컬처(조직 문화)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인사 담당자의 29.4%는 유튜브 등 회사가 운영 중인 SNS 채널을 둘러봐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회사 홈페이지를 확인한다(27.8%)’, ‘채용 공고를 확인한다(25.4%)’, ‘채용 설명회에 참석한다(17.5%)’는 답변이 골고루 분포됐다.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의 문화를 확인하고, 컬처핏 전형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문‧잡지 등에서 채용 전문가들이 작성한 '컬처핏' 채용 준비 전략을 분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뉴스투데이>가 지난 1월 8일 발행한 'CJ제일제당과 구글, 오래 일할 직원 찾는 방법은 '컬처핏 인터뷰'?' 기사를 보면 우아한청년들, 컴투스, CJ제일제당 등 국내 기업들이 컬처핏 전형을 진행하는 방법과 채용담당자들이 말하는 컬처핏 준비 꿀팁을 챙길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컬처핏 전형을 진행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현장 채용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취업 준비 꿀팁을 전수받고,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이명지 인크루트 팀장은 20일 <뉴스투데이> 통화에서 "인크루트 자체 조사 결과, 대기업이 지원자의 컬처핏을 확인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 지원자들은 컬처핏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면서 “27일 숭실대학교에서 진행하는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넥슨코리아, 포스코, CJ, GS리테일, LG화학 등 5개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함께 기업의 컬처핏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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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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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K-엔터‧워케이션 등 주목 받는 국내 관광 일자리 한눈에 본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관광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2024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관광 일자리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박람회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광을 열다, 내 일(My Job)을 열다’를 주제로 이비스, 노보텔, 호텔롯데, 아고다, 강원랜드, 경기관광공사, 인크루트 등 약 13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 트렌드와 미래 관광일자리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관광업에 뛰어든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업계와 직장인 사이에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는 워케이션(Workation) 기업의 참여가 주목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근무도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말한다. 먼저,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역대 박람회 최초로 CJ ENM, SM C&C 등 엔터 관련 기업이 참석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일 <뉴스투데이>에 이메일을 통해 엔터‧관광업계의 일자리 트렌드 변화를 설명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한류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한류 콘텐츠와 관광을 융합한 여행콘텐츠 기획‧관리 등 새로운 직무가 생겼다"면서 "관광공사는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엔터 관련 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엔터 기업의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통해 관광산업의 영역이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워케이션 전문 기업 ‘더휴일’의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가 참석해 직장인들의 워라밸을 책임질 전문가를 모시는데 앞장선다. 신동훈 더휴일 대표는 이날 <뉴스투데이> 통화에서 “워케이션 수요에 따라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 관광 일자리페스타에서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현장 채용할 수도 있다”면서 “프로그램 운영 직무는 여행사 경력자를 선호하고, 기획 분야는 지자체 사업 경험을, 콘텐츠 개발은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 능력을 보유하면 좋다”고 밝혔다. 직장인들 사이에 워케이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용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중년‧경력보유여성 등 재취업자를 위한 ‘리스타트존’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채용부스, 외국인 유학생대상 비자상담부스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여행 수요의 대폭적인 증가에 따른 관광 인력 수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외국인 방한객 수는 약 770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91.3% 수준까지 회복됐다. 지난해 연간 우리나라 국민의 국내여행 횟수는 2억9697만7000회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역량 있는 인재의 관광업계 유입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유망한 관광인재와 기업의 만남을 지속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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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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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미래교육박람회(하)] AIDT 시대의 교육 전문가들, “에듀테크 분야 민간 지원과 교원 연수 강화 시급”
-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스마트 학습 환경을 갖추며 미래교실을 구축하는 일이 최근 교육계의 화두가 되었다. 당장 다음해부터 AI디지털교과서가 전국 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학생들은 종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민간 중심의 에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청소년의 진로‧취업 교육도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 노동계에서는 하이테크교육을 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사회 보호 시스템(social protection system)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8일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을 직접 목격했다. 올해 교육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AI디지털교과서 교사연수회’와 AI를 활용한 진로 체험‧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VIBEOM‧씨팩토리’ 부스,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프리랜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근로복지공단’ 부스를 각각 방문해 취재하고, 그 내용을 3회에 걸쳐서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AI디지터교과서(AIDT)의 도입은 올해 교육계에서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다. AI디지털교과서의 도입 시기와 실효성, 청소년들의 발달에 미칠 영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연,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와 이들을 지원하는 대학의 교수, 장학사들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뉴스투데이>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개최된 교사연수회 중 하나인 ‘AI디지털교과서를 마주하다’에 참석해 AI코스웨어(courseware)를 활용해 하이테크 교육을 하고 있는 공교육 관계자들의 경험담과 개선 요구 사항 등을 취재했다. AI코스웨어란 교육과정을 의미하는 코스(course)와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는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주최한 행사로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총신대 김수환 교수가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따른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부 행사의 막을 올렸다. 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AI디지털 교과서는 내년에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국어 교과에 처음 적용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기술‧가정 등의 과목으로 확대된다”며 “내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과, 고등학교 공통과목에 적용되는데 현장의 교사들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AIDT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각심을 자극했다. 2부는 김수환 교수와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경훈 장학사, 서울염리초 전혜리 교사, 서울이문초 조윤주 교사, 광주중학교 김요섭 교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 교육혁신을 준비하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라는 주제로 AI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육 사례와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발표에 나선 교사들은 하나같이 AI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이 학생들과의 실시간 피드백과 의사소통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했다. 반면, 최신 장비, 와이파이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교사 역량 강화와 학부모 인식 개선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총신대 김수환 교수, "디지털리터러시 교육과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으로 AI시대 교육 불평등 해소 필요" 1부 행사를 진행한 총신대 김수환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과 세계의 교육 연구 기관이 발표한 최신 교육 자료 등을 기반으로 AIDT 시대의 교사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는 “15년간 초등 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경력까지 포함해 교육업에 20년을 매진했다”며 “교육대학에서 컴퓨터 교육을 전공했는데, 공교육을 통한 교육 정상화에 관심이 많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자녀를 키우면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만으로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디지털 교과서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고 토로해 방청객으로 참석한 현직 교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 교수는 “현재 교육은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며 훈련과 탐색을 통해 배우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래의 교육은 사람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에 첨단 기술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능력과 윤리 교육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영국 왕립협회 미래교육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의 교사가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소개했다. 김 교수는 “미래교육은 ICT(기술), 디지털리터러시(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컴퓨터 사이언스(컴퓨터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를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맞춤 교육은 ‘학생’과 ‘교사’, ‘수업’ 3가지 요소에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학생은 지식 수용자에서 능동적인 학습자로 변해야 하고, 교사는 지식 전달자에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학습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며 “수업은 강의 중심에서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교육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교과서의 도입에 대해서는 “수업중에 첫사랑 얘기를 해주면 교실은 조용해진다. 정말 재미있는 일, 밥도 안 먹고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은 시험을 준비하거나 보고서를 쓸 때도 조용한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유의미한 작업을 할 수 있다면 학생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AI교과서를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대한 우려도 표출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현상이긴 한데, 가용한 자원과 예산에 비해 교사에게 요구사항이 너무 많다. 교원이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이 부족하다. AI교과서 도입 전에 교사의 업무량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연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AI 교육을 모두에게 똑같이 하지 않으면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된다. AI 기술이 (모든 학생에게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하지 않아서) 교육을 저해하거나 (약자를) 희생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교사의 전문성은 강의와 평가에서 나온다. 평가를 AI에 맡기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AIDT 시대에 교사가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교사들은 AI를 활용해서 어떤 교육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른다”며 “컴퓨터가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보다는 교사의 질을 높여야 하며, 교사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AI를 위한 정책을 알아야 하고, 이들을 활용하는 데는 윤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너머에 있는 아이들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유네스코(UNESCO)가 제시하는 새로운 교사상 세 가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교사라는 직업은 ‘협력적 직업(cllaborative profession)’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지식의 관계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하고, 교사의 자율성을 높이며 전문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은 기술, 환경이 바꾸지 않는다. 교육은 사람이 바꾼다”면서 “교사는 인류학자가 되어야 한다. 인류학자는 아이들의 삶에 들어가야 하며 아이들이 디지털의 파도에 휩쓸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염리초 전혜리 교사, "AI코스웨어 수업 이후 모둠 중심의 수학 문제 풀이 활동 활발…1대 1 실시간 피드백 등 평가 활용에 ‘으뜸’ " 서울염리초 전혜리 교사는 ‘디지털‧AI 수학과 수업 적용 사례’를 주제로 AI코스웨어가 초등학교 수학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고, 수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전 교사는 “에듀테크를 통해 학생별로 다른 문항을 제공하고, 학생의 강점과 단점에 따른 교육이 가능해졌다”면서 “기존의 교과서는 ‘다음 식을 간단히 하시오’라는 지시에 단순히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지만, 실험 교과서는 ‘편리하고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자’라는 지시에 학생의 생각과 모둠의 생각을 모아서 합동으로 답을 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새로운 방식에 더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전 교사는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면서 “쉽고 편리한 UI‧UX 구성과 접근성 보장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학습 설계가 가능했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 주도의 수업이 가능했다”고 경험을 말했다. 이어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면 학생의 화면을 교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학생에게 링크를 전송할 수도 있고, 학생의 화면을 캡처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며 교실에서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보여줬다. AI 기술을 활용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기능에 대해서는 “기존의 수학익힘책 대신 AI코스웨어를 활용한 형성평가 실시, 연습장 기능사용, 즉각적인 정오답 확인, 학생 풀이 과정의 확인 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교사의 고유 영역인 평가 기능이 획기적이었다. 수학 본시 학습 후 차시별 형성평가를 볼 수 있는데, 형성평가 결과에 따른 AI 맞춤 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개인 수준에 맞는 보충학습과 심화학습이 가능했다”고 했다. 전 교사는 AI 학습을 하며 개선된 부분에 대해서는 “연습장 기능이 없어서 연습장 기능을 추가했고, 연습장에 기록하는 내용을 교사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 해당 문제를 풀지 않고 다른 페이지로 나가면 ‘이탈’ 표시가 나타나서 실시간 학습 관리도 용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교사는 “AI 코스웨어가 제공하는 학생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차시별 보고서(우리반 평균 점수, 성적 분포도, 난이도별 정답률)와 성취도가 부족한 학생에 대한 학습데이터 세부 분석(풀이시간, 정오답), 개별 피드백 제공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사는 “하이테크 기술을 적용한 수학과 수업 플랫폼으로는 ‘알지오매스 키즈’, ‘EBS MATH 게임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코스웨어 수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으로는 “교실에 무선 네트워크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 학급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접속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교사 대상 연수 등에서도 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물리적인 환경 구축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전 교사는 “AI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학부모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올해 1학기 학부모 의견 중간 평가에서 ‘디지털 교과서 등 지나친 디지털화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다수 접수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한 행정 업무 간소화가 필요하다. 동료 교사를 위해 디벗 사용 안내문, 구글 계정 활성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지만 행정 업무를 줄이고, AI 코스웨어 사용법을 알리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디벗은 교육용 태블릿 PC를 가르킨다. ■ 서울이문초 조윤주 교사, AI코스웨어 활용한 ‘영어 명함 제작 프로젝트’, ‘웹툰 만들기 프로젝트’ 등 체험 중심 수업 방법 소개 조윤주 이문초 교사는 초등학교 영어과에서 AI 코스웨어가 사용되고 있는 현황과 개선되어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사는 “영어 수업은 학생이 주도하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맞춤형 영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챗GPT를 활용한 스피킹 연습, 영어 문법 검사기를 사용한 모둠 활동 수업 등을 알차게 구성해 운영중이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영어 AI 활용 수업 사례로 조 교사는 ‘영어 명함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명함 제작 프로그램인 Canva를 활용해 명함 만들기 수업을 하는데, 교사는 순회 지도를 하며 수준별 1대 1 피드백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로 ‘영어 웹툰 만들기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조 교사는 “AI코스웨어인 ‘원아워’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AI 발음평가를 통해 정확성, 유창성, 완성도, 억양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AI가 보조교사의 역할을 해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웹툰을 만드는 방법으로는 “구글 문서로 웹툰 스토리 보드 제작을 한다. 혼자 작업하지 않고, 팀원들이 모여 대사를 만든다. 이때 교사의 피드백은 필수”라고 말하면서 “AI 웹툰 서비스 ‘투닝’으로 웹툰을 제작하는 경우 이미지 템플릿이 있기 때문에 말 풍선에 대사만 넣어주면 된다”며 AI 웹툰 제작 플랫폼의 편리한 기능을 설명했다. 이어 “웹툰을 만들고 나면 결과물을 공유한다. 결과물을 보고 동료 친구들이 AI 코스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오타나 잘못된 표현 등을 수정해준다”고 덧붙였다. 조 교사는 영어과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교사의 역할로는 ‘하이터치(high touch)’를 언급했다. 그는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영어과 수업은 아이들과 함께 협동 학습을 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교사가 아이들과 나누는 정의 깊이가 수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사는 교실에서 사용할만한 다른 무료 AI 코스웨어도 소개했다. EBS 영어말하기 연습 플랫폼 ‘에이아이 펭톡’, 영어 문법 검사기 '워드바이드(wordvice)' 등의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코스웨어로 소개됐다. AI 코스웨어를 활용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교사는 “AIDT가 시작되기 전에 기기와 환경의 준비를 끝내야 한다. 영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모두 활용하는 과목이다”며 “내년까지 모든 학급에 기기가 들어온다. 여기에 예산을 더해서 헤드셋 등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사는 “대시보드 파악 후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교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교사의 수업 재구성 역량 강화는 필수”라고 말하면서 “교사 연수 필요가 필요하다. 관리자가 수업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연수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 생태계 조정과 관리가 필요하다. 교사 네트워크를 통해서 양질의 에듀테크를 선정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해외 에듀테크를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관련한 교재, 시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교육청 김경훈 장학사, “디지털 배지 활용한 AI‧디지털 연수 이력 관리와 교사‧학부모 연수 자료 보급에도 박차” 김경훈 장학사는 ‘디지털기반 교육 생태계’에 대한 주제로 서울시교육청이 진행중인 사업들을 설명했다. 김 장학사는 “에듀테크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교실 환경에서 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제때 공급하기 힘들다”며 “민간의 에듀테크 기술을 서울시 공공기관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에듀테크 충전소를 통해 공공이 할 수 없는 민간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학사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의 기관들이 연수의 위계와 역할을 나눠서 디지털 교육 혁신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교사의 역량 강화가 중요한데,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AI‧디지털 연수 이력 관리를 하고 있다. 교사를 위한 연수 자료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연수 자료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2024년 AI디지털 기반 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I‧디지털 교육으로 모두가 빛나는 학교'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AI‧디지털 기반 교육 활성화', 'AI‧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교원의 AI‧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에서 20개 추진 과제를 달성한다. 김 장학사는 “다음해부터 전체 학교에 순차적으로 태블릿PC '디벗'을 보급하며 네트워크 안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며 “AI윤리교육 자료를 개발해 교원 연수에 활용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자료를 지원하며. 학교 스마트기기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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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98)] 경기문화재단, ‘관람객 주도형 체험 전시’와 ‘예술인과의 소통’에 담긴 경영전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1997년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공공문화재단이다.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위해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 공간 확대,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 안정적인 문화예술 재원 확충 등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 격차 없는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를 위해 취약 지역/계층/장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후원 사업 활성화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기대한다. 경기문화재단 유인택(69)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이다. 국내 최초 문화콘텐츠 벤처캐피탈인 ‘아시아문화기술투자’에서 공동대표로 활약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원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 단장,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을 맡았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 위원, 서울 예술의 전당 사장등을 역임했다. 2022년 12월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경기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다. 유인택 대표는 취임 이래 '문화 향유 확대'와 '문화예술지원 확대'에 방점을 두고 경영활동을 펼쳐왔다. 다수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강화함으로써 그 저변을 넓히고, 그 저변이 확대돼야 문화예술지원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문화재단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문화예술경영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구체적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1=실학박물관의 프로그램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경영전략을 분석하라 2024년 상반기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연간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7월 28일 기준 실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10만591명으로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 대비 30% 증가했다. 이 같은 관람객 수 증가에 대해 진행 중인 기획전시의 관객 동원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 설명이다. 4월 30일 개막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7월 31일 기준 전시 기간의 절반을 지났으며 5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경기문화재단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기회'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학박물관 관람객을 살펴보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수 증가가 두드러진다. 6월까지의 관람객 통계를 비교하면 어린이 관람객은 전년 동월 2797명에서 올해 1만1945명으로 3배 이상 증가되었다. 경기문화재단은 퀴즈와 퍼즐게임,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어린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이를 처음으로 시도되는 관람객 주도형 체험 전시이다.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 집필 과정, 관람객과 예술가가 함께 ‘그림백과 자산어보’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정약전의 ‘실사구시’ 정신을 이해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객 주도는 다름아닌 '문화 향유 기회 강화' 효과를 낳게 된다. 또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다양성, 완성도, 사회적 소통의 의미를 담았다. 기획 단계부터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전시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김엘리 학예연구사, 이성연 학예연구사, 한젬마 러쉬 코리아 부사장, 피아니스트 조현서, 배우 박철민과 정인기 등이 참여했다. 경기문화재단은 특히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사회적 소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부터 강진군 다산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강진군 다산박물관은 전시∙학술∙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상반기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한 기획전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를 하반기에는 다산박물관에서 순회 전시한 바 있다.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전시는 11월부터 다산박물관에서 다산박물관의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지속 가능한 박물관 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사용한 전시품과 전시보조물을 일부 재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실학박물관의 프로그램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경영전략을 파악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인과의 소통'을 탐구하라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정책의 핵심은 예술인과의 소통이다. 경기문화재단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예술인 조사 데이터(7000건)를 활용하여 예술인 정책 패널(200명)을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 운영은 경기 예술인과의 직접소통과 정책 파트너 채널을 공식화하고, 예술인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설계와 사업 방향성 구축에 반영하고자 계획되었다.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은 경기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 사업∙복지정책 등 필요한 당면과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경기문화재단의 파트너로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제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예술인 정책패널의 의견을 활용하고, 반영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건강한 예술 생태계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일정 기간 정례화된 설문조사를 통해 실효성∙일관성 있는 의미정보 수집을 목표로 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의 당사자성이 반영된 사업 및 정책을 실현하여, 예술인과 경기문화재단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또 지속적으로 예술인과의 교류를 이어왔다. 경기 예술인을 대상으로 교류 및 발표 공간인 ‘예술인의 집’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무소의 1층~3층을 ‘경기도 예술인의 집’으로 만들었다. 해당 공간에서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술인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는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경기문화재단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구조를 이해하면서,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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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71)] 대지진 주의보 해제후에도 일본여행 불안감 여전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마츠무라 요시후미(松村 祥史) 방재담당상은 8월 15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8일 저녁에 발령되었던 거대지진 주의보를 종료한다고 발표했고 일본 정부 역시 향후 지진발생에 주의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8일 미야자키현(宮崎県)에서 발생한 진도 6약의 지진을 계기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거대지진 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 난카이 대지진은 도쿄 서남쪽의 시즈오카현(静岡県)부터 큐슈 미야자키현까지 이어진 지각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초대형 지진으로 해당 지역에서 매그니튜드(M) 6.8 이상의 지진이 관측될 경우 기상청은 즉시 난카이 대지진 임시경보를 내고 관련 회의를 소집하여 대지진 가능성을 검토하게 되어 있다. 참고로 이번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M7.1로 추정되었다. 거대지진 주의보가 발표된 후에도 도쿄와 홋카이도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지만 난카이 대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원지에서는 특출난 지진이 없었기 때문에 사상 첫 거대지진 주의보는 일주일 만에 해제되었다. 그럼에도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다. 실제로 거대지진주의보가 발령된 직후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도쿄행 왕복비행기 티켓은 한때 4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곤두박질쳤고 여행사에는 일정변경과 취소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대지진을 우려하며 여행을 포기하는 것은 현지 일본인들도 마찬가지다. 하필이면 미야자키현 지진 직후가 일본의 3대 연휴 중 하나인 오봉이었기 때문에 귀성과 장거리 여행을 준비 중이었던 일본인들도 가능한 이동을 자제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3분 만에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에서는 모처럼의 연휴를 이용해 해수욕을 즐기려던 여행객들의 취소가 계속되면서 가게별로 예년 대비 10~20%정도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태평양에 접해있어 쓰나미 피해가 우려되는 고치현(高知県)도 9일부터 18일의 열흘 사이에만 9500여명의 숙박예약이 취소되면서 1억 4300만 엔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15일에 거대지진 주의보가 해제되었지만 현은 당분간 관광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지자체 차원의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거대지진 주의보 해제가 지진 위협이 사라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계속 경고하고 있다. 이번 지진을 분석한 교토대학의 니시무라 타쿠야(西村 卓也) 교수는 난카이 대지진이 예상되는 진원지에서 거대지진 주의보 이후 별다른 지각변동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이전 대지진으로부터 80여년이 흘렀기 때문에 지각판의 뒤틀림은 이미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일본 정부가 관련 주의보를 발표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갑작스레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별로 충분한 재난방지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만큼 당분간 내외국인들의 일본여행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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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장, 연말 동시 임기 종료...은행권 ‘인사태풍’ 부나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올 연말 은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은행장 임기 내 경영 성과에 따라 교체 또는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데, 환경이 녹록치는 않다. 일각에선 조직 쇄신을 꾀하는 일부 은행에서 은행장을 시작으로 한 ‘인사태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이르면 9월부터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마련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은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승계 절차에 돌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 은행은 이사회 중심의 위원회를 꾸려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에 나선다. 통상 후보군에는 현 은행장도 포함돼 임기 내 경영 실적과 향후 비전 등을 평가 받는다. 위원회는 후보군을 롱리스트(Long-list)와 숏리스트(Short-list) 순으로 압축해 가면서 최종 후보자를 정하고, 이후 열리는 각 은행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최대 관심사는 현 5대 시중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 2022년 1월 2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말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연임)받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제외하면 모두 이번이 첫 임기다.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전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승계 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각각 지난해 2월, 지난해 7월 취임했다. 경영 평가 중 재무적 부분에 대해서는 5대 시중은행장 모두 양호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1022억원으로 전년(13조7472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전년동기(8조1020)보다 1.9% 늘어난 8조25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대출 성장이 맞물리면서 이자 이익이 큰 폭 증가한 게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5대 시중은행의 이번 승계 작업이 실적 중심으로만 전개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은행장 임기 내 발생한 각종 금융사고와 이에 따른 내부통제 관리 책임, 지배구조 문제 등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는 조직 관리와 내실 경영에 방점을 둔 경영 성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은 각종 금융사고를 일으키며 부실한 내부통제를 지적 받았다.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로 합계 조 단위 배상을 진행 중이다. 또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부정대출로 인한 배임이 각 3건씩 일어났다. 우리은행은 상황이 더 안 좋다. 홍콩H지수 ELS 사태는 피해갔지만 2022년 600억원대 횡령에 이어 올해 170억원대 횡령이 다시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렀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대상으로 600억원대 대출이 취급됐고, 이 중 350억원 규모가 부정한 방법으로 실행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수사 결과에 따라 기관 또는 임직원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금융사고는 시중은행장 연임 평가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안팎에선 임직원 개의 일탈의 책임을 은행장까지 묻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규모와 빈도를 고려했을 때 책임 범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차기 은행장 후보 선임 과정에서 내부통제 비중이 커질수록 현 은행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내부통제는 새로운 이슈가 아닌 금융업 CEO에 언제나 요구되는 자질 중 하나였다”며 “요즘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가 워낙 크다보니 내부통제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어난 (금융사고) 부분에 대한 책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예방할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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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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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미래교육박람회(중)] 'AI혁명'이 만들어낸 충격적인 대입진학상담의 '진화''...1분만에 급소를 짚는다
-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스마트 학습 환경을 갖추며 미래교실을 구축하는 일이 최근 교육계의 화두가 되었다. 당장 다음해부터 AI디지털교과서가 전국 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학생들은 종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민간 중심의 에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청소년의 진로‧취업 교육도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다. 노동계에서는 하이테크교육을 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사회 보호 시스템(social protection system)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지난 8일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을 직접 목격했다. 올해 교육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AI디지털교과서 교사연수회’와 AI를 활용한 진로 체험‧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VIBEOM‧씨팩토리’ 부스,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프리랜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근로복지공단’ 부스를 각각 방문해 취재하고, 그 내용을 3회에 걸쳐서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하이테크 교육의 진화는 진로‧진학 교육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학생들은 VR(가상현실) 장비와 자율주행 자동차, 코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을 하고, 선생님은 AI(인공지능)가 전국 청소년들의 학생기록부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진로‧진학 상담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진로 상담이나 직업 체험 활동 한번 참여하지 못했던 예전 세대의 학부모들은 교실에서 진로‧진학 에듀테크 기술의 발달을 직접 체험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진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던 예전과 달리 AI가 분석한 데이터로 정확한 진로를 설계하고, 추천 학과별로 진학이 가능한 학교 리스트까지 받아볼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에 고3 학부모들도 고무되는 분위기이다. 이 같은 변화를 접하다 보면 미래의 한국은 에듀테크 기술의 발달로 진로‧진학 부분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세계 정상의 리드 국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뉴스투데이>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첨단 에듀테크 기술로 진로‧진학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이브온코러페이션(이하 바이브온)과 하이테크 기반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씨팩토리(c-factory)를 방문해 첨단 교육 기술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를 직접 체험했다. ■ ‘2시간 소요되던 선생님의 상담준비 시간 1분으로 단축’…바이브온, 교사용 AI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보급 앞장 바이브온은 데이터 기반 AI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분석하고, 진로와 전공 등을 추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쓰인 문장, 대학교 합격자 데이터 등을 딥러닝으로 학습해 교사가 진로‧진학 지도에 사용할 수 있는 상담 자료를 만들어준다. 바이브온 관계자는 “바이온은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 성취도와 생활 기록 등을 분석한다”며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진로‧진학 상담 준비에 2시간이 걸리던 업무가 1분으로 줄어들어 선생님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AI기술의 진로 분야 활용에 대해서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고, 대학과 전공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생활기록부에 입력된 진로 활동 기록 내역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학생에게 적합한 진로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바비브온은 AI가 생활기록부를 분석하는 서비스 ‘생기부ON’, 학생부 종합 정보를 분석해 합격을 예측하는 서비스 ‘학종 ON’, 교과 성적을 입력하면 적합 대학을 추천하는 ‘교과ON’, 생기부를 기반으로 면접 예상 질문을 제공하는 ‘면접ON’으로 구분된다. 바이브온 관계자는 “생기부 ON의 경우, 생활기록부를 업로드하면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과 희망하는 전공, 대학을 중심으로 30페이지 분량의 장단점 보완 리포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AI가 생활기록부를 분석해 국내 130개 대학의 평가 기준에 따른 합격 가능성을 진단하는데, 학생부종합 성적으로 가능성을 예측하고 싶으면 ‘학종 ON’을 이용할 수 있고, 교과 내신 점수를 근거로 예측하고 싶으면 ‘교과ON’을 이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AI가 청소년들의 진로와 전공, 적합 대학을 추천한다는데 어느 정도로 정확한 진단을 하는지는 의문이 들었다. 이 질문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9만6000명의 사용자가 이용했다. 25만개의 누적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91.1%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3만7000회의 AI분석을 통해 정확성을 검증했다. 적중률을 더 높이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응답했다. 바이브온이 보유한 데이터는 서류전형 합격자 데이터 10만5000개, 대학‧전형‧전공별 면접 질문지 12만5000개, 전공군별 중요 학습이론 사전 3만3000건, AI학습 데이터 문장 754만건 등이다. 최근 3년간 수집한 데이터에 매년 새로 업로드될 데이터를 더할 경우 정확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AI가 추천한 진로나 전공에 대해 청소년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있었다. 바이브온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AI가 추천하는 전공이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만족한다. 특히, 유사전공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아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브온 관계자는 “적합 대학 리스트는 안정권, 적정, 소신, 도전, 위험 총 5개 영역에서 최대 25개까지 추출할 수 있다”면서 “AI가 객관적으로 추출한 방대한 양의 진로, 진학 정보를 바탕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팩토리, “하이테크 기반의 진로 체험 활동 후 미래 진로에 대한 인식 변화하는 아이들 눈길 느껴” 씨팩토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첨단 에듀테크 기술이 현장 중심의 밀착 교육과 융합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으로는 ESG 생태전환 프로그램 '네이처씨딩', 생성형 AI와 객체인식을 활용한 인공지능 에듀큐레이터 '핑거미러링', 찾아가는 IT 과학체험 '스마트챌린지' 등이 있다. 올해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씨팩토리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스마트챌린지'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씨팩토리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코딩 기반의 진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수업에서 드론개발자, 생성형 인공지능, AI개발자 등 미래에 주목받는 첨단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진로 체험은 스마트 지능, 실감, 이동, 생활, 기록 총 5개 분야로 나눠진다”며 “기계가 인간처럼 공부하고, 창작을 하게 되는 사회에서 기계학습과 생성형 인공지능 등이 갖는 미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VR, AR 등 가상‧증강 현실이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체험하는 수업이 인기가 많고, 남학생들은 이동 수단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세상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콘트롤, 드론 코딩, 자율주행 수업을 선호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생활공간과 인간이 분리되어 살 수 있는 IOT 세상은 농작물 재배,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IOT 콘트롤 시간에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로 체험을 주로 하는 연령대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면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 AISW 융합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주로 축제와 페스티벌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실 현장에서 진로 체험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씨팩토리 관계자는 “보통 한 학년이 4가지 체험을 선택해서 학급별로 순환하며 체험 활동을 마무리한다”면서 “수업은 질문과 이해, 체험, 공감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학생들은 시간별로 정해진 체험 공간을 이동하면서 수업에 참여하는데,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직접 활동하며 체험하는 살아있는 학습이어서 많은 활동량에도 지칠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AI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진로 체험 교육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주체는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라고 볼 수 있다. 강사 역량을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강사 선발과 교육을 본사에서 직접 진행한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면서 “학생들이 체험 활동 위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하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팩토리 관계자는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은 고학년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에 첨단 미래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과 진로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려운 코딩을 체험 위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서 특히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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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CSR컨설턴트,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돕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또는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는 이해 관계자에 대한 법‧경제‧윤리적인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 기법을 말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의 규격을 제정했다. CSR라운드라 불리는 이 규격은 환경 경영, 정도(正道) 경영, 사회 공헌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CSR컨설턴트는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활동을 경영에 통합할 수 있도록 CSR 추진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담당한다. CSR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 사회복지, 환경, PR 등의 분야에서 학문 기반을 다져야 한다. 학교에서 관련 전공을 하고, CSR 컨설팅업체에 취업해 실무 경험을 쌓아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업의 사회 책임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ISO 26000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고, CSR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 인력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 'CSR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CSR컨설팅은 기업체의 CSR 추진정도를 진단하고, CSR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CSR컨설턴트는 기업의 경제적인 가치와 더불어 윤리‧사회‧환경적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전략‧교육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한다. CSR컨설턴트는 RFP(제안요청서)를 받아서 입찰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CSR이라는 사업영역의 특성상 인맥이나 학연, 지연 등을 통한 영업활동을 지양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CSR컨설턴트는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국제적 기준인 ‘ISO 26000’에 대응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ISO 26000’이 기업체에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진단하는 등의 업무다. 근무환경은 좋은 편이다. 보통은 컨설턴트가 속한 회사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데 고객사로 파견되어 일하는 경우도 많다.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필요시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컨설팅 업계에서는 업무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 'CSR컨설턴트'가 되는 법은? CSR컨설턴트는 관련 분야의 학문 기반을 가져야 한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PR, 사회복지, 환경, 교육, 경영 분야의 전공자들이 CSR컨설턴트로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경영학 전공자들이 가장 많다. CSR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관련 전공을 하고 CSR전문 컨설팅업체에 취업해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관련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경력에 도움이 된다. CSR컨설팅도 경영자문 컨설팅의 한 분야이므로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현상을 진단하고 파악하는 능력, 전략‧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능력 등이다. CSR 분야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컨설팅 분야보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자질을 필요로 한다. 인맥과 학연에 연연하지 않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태도 등은 CSR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다. ■ 'CSR컨설턴트'의 현재와 미래는? CSR컨설턴트는 주로 CSR전문 컨설팅업체, 일반 경영 컨설팅 업체, 인사노무 컨설팅 업체 등에서 활동한다. 임금 수준은 컨설팅업계의 특성상 천차만별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고소득이 가능하다. CSR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 컨설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컨설팅업체로의 이‧전직이 용이하다. 특히, 전략컨설팅, 인사컨설팅 등으로의 전직이 쉬운 편이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자격을 갖춘 CSR컨설턴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다른 CSR 컨설팅업체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수도 있다. CSR 컨설팅 분야의 종사자는 아직까지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분야라서 기존의 많은 컨설팅업체들이 CSR컨설팅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CSR을 전문으로 하는 신규업체도 향후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본다. ‘ISO 26000’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 인력이 더 많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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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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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70)] AI 때문에 취준생과 기업 간 신경전 팽팽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취업활동에서 인공지능(AI)이 점차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올해 일본 취준생 3명 중 1명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취업활동에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최근에는 몇 가지 키워드만 넣으면 자동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서류심사만으로 옥석을 가리기가 어려워졌다. 반대로 기업 입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에 AI가 관여하였는지를 검증하는 서비스도 등장하면서 AI를 활용한 창과 방패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올해 5월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7.2%가 취업활동에 생성형AI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작년의 18.4% 대비 이용률이 2배로 뛰어올랐다.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했는데 올해 4월에는 취준생들이 가장 애를 먹는 자기소개서 문항 중 하나인 ‘대학시절에 힘을 쏟은 경험’을 대신 작성해주는 취업활동Craft(就活Craft)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AI가 만든 6개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 5분 안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며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 홈페이지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사이트를 분석하여 서류와 면접에서의 주요 평가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맞춰 지원동기까지 첨삭해준다. 이외에도 스티치(steach)라는 무료 AI면접 서비스는 표정과 목소리 크기 등을 분석해주는 자기해석AI 엔진을 탑재하여 실전 면접에 앞서 자신만의 말투와 표정을 연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반대로 기업들 역시 채용과정에 AI 활용을 늘리고 있다. 마이나비의 채용지원 서비스 프라이오(PRaio)는 입사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유사성을 검증할 수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마이나비 담당자는 ‘기존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 외에도 ChatGPT로 작성한 문장을 비교샘플로 입력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늘었다’면서 서류평가에 반영하는 것을 떠나서 AI를 사용했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인사담당자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올해 취준생들의 자기소개서 복사여부 탐지율이 작년 대비 60%이상 늘어난 사실에 대해 마이나비 담당자는 예전에는 서류심사가 좋은 자기소개서를 찾아내기 위한 작업이었다면 이제는 부정적인 작업으로 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도쿄의 스타트업 VARIETAS는 기업의 서류심사부터 1차 면접까지를 모두 AI가 담당하는 AI면접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AI가 분석하여 관련 질문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고 이를 화상면접에서 활용하여 30가지의 평가항목을 각 5점 만점으로 채점하여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인재를 추천한다. 이러한 기업지원 서비스들은 취준생 한 명당 평균 20~30군데씩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서 발생하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30~40%정도 경감시켜준다는 조사결과도 있어 앞으로도 기업들의 AI활용은 앞으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AI를 활용한 취준생과 인사담당자 간의 대결을 지켜보는 경영자들의 입장은 어떨까.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로손의 타케마스 스다노부(竹増 貞信) 사장은 ‘나 때도 취업활동 노하우를 담은 책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세대가 AI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AI를 활용하거나 다른 자기소개서를 복사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지원자 자신의 판단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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