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13 16:45 ㅣ 수정 : 2024.12.13 16:45
시장금리 반등 · 달러강세로 저가매수 유입 축소 코스닥 나흘째 상승, 오전중 비상계엄 발표 직전 수준까지 회복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까지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낮은 2,473.7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0억원과 17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3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6%)오른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92%)와 현대차(1.65%), 셀트리온(4.60%), 기아(0.93%), NAVER(0.9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4%)와 LG에너지솔루션(1.11%), KB금융(2.30%), 고려아연(9.99%), 신한지주(2.1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1.52%) 오른 693.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3%) 높은 684.25로 출발했다.
개인이 2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40억원과 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44%) 상승한 31만7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12%)와 HLB(2.42%), 리가켐바이오(1.19%), 클래시스(3.14%), JYP Ent.(2.77%) 등이 올라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89%)과 휴젤(1.62%), 엔켐(8.53%), 신성델타테크(2.98%), 펄어비스(14.25%)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시장금리 반등에 달러강세도 지속됐고, 저가매수세 유입규모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지난 12일 대통령이 자진 하야를 거부했으며, 오는 14일에는 탄핵 표결이 예정돼 정치 테마주들이 일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아시아 주식시장 부진에도 중국 내수 회복 기대와 저가매수에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채 금리 반등에도 가격 매력에 반등이 지속돼 4거래일 연속 올라 오전에 비상계엄 발표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0원(0.10%) 오른 1,4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2.664%에,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2.541%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