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연일 최고가 경신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경영권 분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3% 오른 1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77만6000원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의 강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진 영향이다. 경영권 분쟁이 3달 넘도록 장기화하면서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이다.
주주명부 폐쇄일 이전까지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추가 지분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풍·MBK파트너스의 지분율은 39.93%로, 최 회장측과 6.28%p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은 전일 최 회장 측이 5만6623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이 기존 17.18%에서 17.50%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우호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측 지분율은 33.5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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