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리기에 국채·미국채 강보합세 전망"<NH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02 10:02 ㅣ 수정 : 2024.12.02 10:02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 추가 하락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올해 연말까지 '트럼프 공포' 되돌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말까지 추가적인 트럼프 공포 되돌리기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내러티브의 핵심은 대규모 채권 발행 공포, 관세 발 인플레이션 공포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내년 중 양적긴축 종료와 양적완화 재개를 감안하면 수급 공포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관세 발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시장 공포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11월 하반월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빠르게 안정화되며 이 같은 전망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으로 완전히 사라졌던 9월  미국 구인 이직 보고서(JOLT) 및 10월 고용지표는 시장에 충격을 줬다. 특히 10월 고용지표는 태풍과 파업 영향을 제거하더라도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강 연구원은 "11월 고용 지표 역시 정상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금리가 트럼프 트레이드 이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은행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한은의 비둘기 전환에도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는 추가 하락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시장이 한은의 변신을 후행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금리 안정화 역시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2월 미국채 시장과 국채 시장이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