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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신설 법인 'OVLR' 출범...여성 패션 부문 독립 법인화 추진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1.29 09:55
ㅣ 수정 : 2024.11.29 09:55
'올리비아로렌' 중심 여성복 전문 기업
세정그룹 100% 자회사
대표에 박이라 세정 사장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세정그룹이 여성 패션 부문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한다.
29일 세정그룹은 새로운 법인 'OVLR'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의 출범 일자는 12월 1일이다.
OVLR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로, 세정의 기존 사업부와 신설 법인은 각자 독립된 경영 체계를 갖춘다.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로 대내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OVLR의 대표이사는 박이라 세정 사장이 맡는다. 박 사장은 2005년 세정에 입사해 패션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올리비아로렌'의 상품 디렉팅에 직접 나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실적 반등을 이뤘다. 최근엔 김다인 전 마뗑킴 대표와 'DEINET(다이닛)'을 론칭하기도 했다.
박이라 OVLR 대표는 "이번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단계로 국내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세정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부문별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첫 단계로 지난 10월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세정그룹은 향후 주얼리와 라이프 스타일 등 각 사업 부문별 강점을 살리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론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업무 프로세스, 성과 체계를 구축해 사업 부문별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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