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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통위 금리 인하에 2,500선 회복…삼성전자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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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28 11:10 ㅣ 수정 : 2024.11.28 11:10

코스피 0.49% 상승 중, 외국인 151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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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 10월 이후 두 번 연속 인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시장 영향에 제한적인 만큼 국내 시장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 54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19%) 오른 2,507.7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13%) 낮은 2,499.69로 출발해 상승세로 전환해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80억원과 6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513억원을 팔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전장보다 각각 0.31%와 0.38% 내려갔고, 나스닥지수는 0.60%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며 모두 내렸다. 특히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축소되며 거래 되돌림에 맞춰 하방압력을 받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며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AI(인공지능)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주가 하락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89% 내린 5만5800원에, SK하이닉스는 3.15% 하락한 16만3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12% 내린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3.57%)와 셀트리온(4.16%), 삼성전자우(0.53%), 기아(1.17%), NAVER(0.25%), 고려아연(14.82%), 삼성물산(0.4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1%)과 신한지주(2.90%), POSCO홀딩스(0.34%), 현대모비스(0.41%), 삼성생명(0.46%)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43%) 오른 694.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43%) 높은 694.96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억원과 7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5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33%)과 에코프로비엠(4.73%), 에코프로(1.40%), 리가켐바이오(4.79%), 셀트리온제약(13.77%), 삼천당제약(1.92%), HPSP(0.57%) 등은 오름세다.

 

반면 HLB(2.41%)과 휴젤(0.74%), 클래시스(1.71%), 레인보우로보틱스(2.55%), 엔켐(0.67%), 펄어비스(0.76%), 리노공업(1.40%), 파마리서치(0.48%), 에스엠(0.23%)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포인트 인하 결정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6.0원 내린 1,391.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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