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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 폭탄 제한 속 약보합…삼성전자 2%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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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27 10:28 ㅣ 수정 : 2024.11.27 10:28

코스피 0.14% 하락 중, 개인 6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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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510선에 머물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시장 영향에 제한적인 만큼 국내 시장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0시 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4%) 내린 2,516.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06%) 낮은 2,518.8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과 51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608억원을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전장보다 각각 0.28%와 0.57% 올라갔고, 나스닥지수는 0.6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거대 기술기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제히 올랐다. 다우·S&P500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취임 첫날 주요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으나 관세 폭탄 위협은 떨쳐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슈에도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며 "트럼프는 멕시코 및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60% 등 과도한 관세가 아니면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에 수출주를 제외한 업종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23% 내린 5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3.27% 하락한 17만1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23%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5%)와 셀트리온(1.77%), KB금융(2.71%), NAVER(1.69%), 신한지주(1.29%), 삼성물산(0.40%)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0.67%)와 삼성전자우(0.92%), 기아(1.34%), POSCO홀딩스(0.33%), 현대모비스(1.00%), LG화학(0.3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0%) 내린 691.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9%) 높은 693.80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억원과 3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01%)과 에코프로(1.76%), 리가켐바이오(0.53%), 클래시스(2.18%), 펄어비스(2.45%)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3%)과 HLB(0.53%), 휴젤(0.97%), 엔켐(1.83%),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삼천당제약(2.48%), 리노공업(2.42%), HPSP(5.91%) 등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8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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