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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심사에서 국내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레벨 8 +’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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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11.25 15:45 ㅣ 수정 : 2024.11.25 15:45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사업 R&D 투자, 수출 확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높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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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50 블록 2 생산현장.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최근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심사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레벨 8+’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PMS(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 진단 프로그램으로 인증은 레벨 1부터 10까지 나뉘어있는데, 지난 2019년부터 품질 평가의 글로벌 스탠더드인 말콤 볼드리지 모델의 인증규격이 개정됨에 따라 심사기준이 엄격해졌다.

 

KAI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의 PMS 인증 현장심사를 받았으며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레벨 8+를 받았다.

 

KAI는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사업 R&D 투자, 수출 확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마련과 혁신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I는 지난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민·군겸용 AAM, 우주 솔루션 등 6대 미래사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총 3728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에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기술 확보에 1025억원, AAM과 FA-50 단좌 개발에 908.5억원을 투자하며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2022년 폴란드 FA-50 48대 수주에 성공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FA-50 18대를 수출하며 K-방산 수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 891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KAI는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 1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달 약 300억원의 상생자금을 마련해 협력사들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 활동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지분 투자를 통해 영상 분석 전문 기업인 ‘메이사’의 2대 주주에 오른 데다, 최근 위성통신 항공전자 강소기업인 ‘제노코’ 경영권 인수와 AI 솔루션 기업인 ‘펀진’의 지분을 확보하며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와 핵심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PMS 레벨 8+ 인증은 KAI 경영혁신 활동 결과이자 국내 최초 최상위 등급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 6대 중점 사업을 가속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협력업체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달 28일 ESG 평가에서 작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7일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과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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