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1월 18일] 美 증시, 금리 불확실 속 기술주 주도 하락세…투자심리 위축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8 07:13 ㅣ 수정 : 2024.11.18 07:13

연준 발언·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 약세
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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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87포인트(0.70%) 낮은 43,444.99에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5포인트(1.32%) 하락한 5870.6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427.53포인트(2.24%) 급락한 18,680.12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 강세를 이끌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실현 욕구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투자심리 약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연준 인사들도 신중론을 내놓으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국제 유가도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8달러(2.45%) 낮아진 배럴당 67.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52달러(2.09%) 낮은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아마존(4.19%)과 메타(4.0%)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엔비디아(3.26%)도 3% 이상 내렸지만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지켰다.

 

마이크로소프트(2.79%)와 알파벳(1.95%), 애플(1.41%) 주가도 내렸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지원해왔던 영향으로 테슬라(3.07%)는 홀로 강세 마감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5일)

 

- 삼성E&A(028050) :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3019억원 규모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 EPC 계약 체결  

-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 : 한화시스템과 400억원 규모 전술정보통신체계 성과기반군수 사업 계약 체결  

- 대웅제약(069620) : 파트너사 비탈리바이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 통보  

- 아세아시멘트(183190) : NH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및 보통주 66만 5400주를 주당 500원에 소각 결정

- 계룡건설(013580) : 아틀라스 에어 테크니칼 서비스와 1550억원 규모 인천공항 AATS 항공기 정비격납고 신축공사 계약  

 

- 파두(440110) :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64억원 규모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체결  

- 인지소프트(100030) : 대신증권과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 에이직랜드(445090) : 딥엑스와 95억원 규모 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계약  

- 옵티코어(380540) : 100억원 규모 자기 전환사채 매도 결정, 운영자금 확보 목적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1차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 (오전 10:00, 국회)  

- 2차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오전 10:00, 국회)  

- 제3차 미래전략포럼 개최 

- 2023년 주택소유통계 발표 

 

[한국은행]  

- 주요 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 (오후 15:00, 국회)  

 

[금융감독원]  

- 2024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오전 06:00)  

- 남양주북부경찰서,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하여 숙박형 요양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정오 12:00)  

- 부동산PF 수수료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오후 14:00)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길게 보면 미국 기준금리가 지금보다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는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다"며 "그것은 대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미국 경제의 기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고용시장은 식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의 상징이었던 케네디 가문 출신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회의론자인 동시에 연방정부 산하의 보건 기관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캐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장관에 지명됨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NAS:MRNA)와 노바백스(NAS:NVAX)는 2% 이상, 화이저(NYS:PFE)와 아스트라제네카(NAS:AZN)는 1%대 각각 밀렸다.

 

- 지난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11월 석유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 등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증가로 내년 원유 시장에서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원유 수요는 6개월 연속 감소했다. 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올해 글로벌 수요 둔화의 핵심 요인"이라며 "중국 경제 약세가 원유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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