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1월 15일] 美 증시,인플레이션 압력 속 혼조…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5 07:16 ㅣ 수정 : 2024.11.15 07:16
다우·S&P·나스닥 하락, 유가 상승세 지속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주가 압박, 테슬라 5.77% 하락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33포인트(0.47%) 내린 43,750.86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1포인트(0.60%) 하락한 5,949.1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123.07포인트(0.64%) 밀린 19,107.6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관련 발언이 이날 주가를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이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이 같은 파월 의장의 평가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지난 9월 수정치 0.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2023년 동기와 비교하면 PPI 상승률은 2.4%로 9월 1.9%보다 높아졌다.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7센트(0.4%) 오른 68.70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28센트(0.4%) 전진한 72.56달러를 가리켰다.
종목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7500달러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는 5.77%, 리비안은 14.30% 각각 하락했다.
월트디즈니는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6.24% 올랐다. 코치의 모기업 태피스트리는 카프리와 합병을 철회하면서 12.80% 상승했다. 반도체 회사 ASML 홀딩의 주가는 2030년 실적 목표치를 유지하면서 2.90%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14일)
- 고려아연(010130) : 유상증자 결정 철회,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에게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
- GS건설(006360) :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5879억원 공사 수주
- 대교(019680) : 노리코리아 소규모 합병 완료
- 까뮤이앤씨(013700) : 김포고촌2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789억원 계약 체결
- 롯데리츠(330590) :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30년 총 운용자산 4조 5000억원 달성 목표
- 알체라(347860) : 단기차입금 29억원 증가 결정, 채무 29억원 상환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147만 7996주) 결정,
- 제넥신(095700) : 비투석 신장질환 치료제 에페사프리필드시린지주(GX-E4) 한국 품목허가 신청
- 셀리버리(268600) :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발생
- 제넨바이오(072520) : 분기 매출 3억원 미만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 KG모빌리언스(046440) :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위한 주주환원계획 수립, 2024년 1주당 220원 결산 배당계획, 2025년 상반기 내 자사주 81만 4766주(2.1%) 소각 예정, 자사주 50억원 이상 취득 예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금융위원회]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간업무회의 (오전 10:00, 정부서울청사)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무위 예산소위 (오전 10:00, 국회)
[금융감독원]
- 2024년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오전 06:00)
[기획재정부]
- 김범석 1차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원회 (오전 09:30, 국회)
- 김윤상 2차관, 차관회의 (오전 09:00, 서울청사)
- 2024년 11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 2024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 발표
- 2024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한국은행]
- 주요 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3일(현지시간) 외신 더블록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뉴욕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긴장 태세다.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워런 의원의 위상이 높아지며 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앞서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 급여부터 은행 수수료 등 다양한 이슈에 걸쳐 오랫동안 월가 은행들을 비판해왔다. 암호화폐 반대파로, 앞으로 위원회에서 암호화폐 관련 입법에 반대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리얼에스테이트 라운드테이블에 따르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서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한 배경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총재는 "불확실성은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데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이유 중 하나"라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연준도 중립으로 가야 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수준의 실업률은 괜찮지만 그것이 정상화할지 더 악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연준은 훌륭한 진전을 기록했지만 더 전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계절 조정 기준)는 2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의 0.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아일랜드가 2% 성장하면서 역내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0.8% 성장했고 프랑스도 0.4% 확장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3분기에 0.2% 성장한 점도 유로존 경제 성자률을 끌어올렸다. 당초 시장에선 독일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다. 다만 독일은 경제 핵심인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4분기에 어려워 침체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