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 나서는 부산...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기업 경쟁력 입증

조영준 기자 입력 : 2024.11.15 19:40 ㅣ 수정 : 2024.11.15 19:40

기능성 화장품, 인공지능 관련 업체 4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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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부산지부가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부산 8개 사를 지원해 성과를 얻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부산시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부산시는 한국무역협회부산지부(본부장 권도겸)와 함께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부산 지역 중소기업 8개 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전시회는 36만 제곱미터 규모에 서비스무역, 자동차, 소비품, 기술장비,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식품 및 농산품 등 6개 전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계 129개국·지역의 3,496개 업체, 글로벌 500대 기업 289사 등이 참가하고 참관 인원만 82만 명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번 전시회는 1년 내 계약추진금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800억 달러의 개최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네이매드, 서동메디컬, 아이디어월드 등 의료용품 3개 사, 맥케이뷰티, 상황미인, 삼성인터내셔널, 끄레몽에프엔비 등 화장품 및 식품 4개 사, 지니에듀테크 식품 제조 1개 사 총 8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인 7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 품목별로 소비재관과 식품&농식품관에 각각 전시 부스를 운영해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100건, 현장 계약 체결 403만 달러(56억 7천만 원) 등의 성과를 거뒀는데 기능성 화장품과 인공지능 관련 업체가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400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을 달성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1,456만 달러(204억 5천만 원) 규모의 계약도 후속 진행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수요와 시장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참가기업들의 지속적인 중국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규격인증 획득 등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중국 내 고급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강력한 내수 진작 정책에 맞춰 중국 목표 소비층을 겨냥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 제품 차별화 전략을 세워 의료바이오, 건강식품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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