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Venture invest] 라이드플럭스, 26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앞당긴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0.31 15:01 ㅣ 수정 : 2024.10.31 16:10

에이티넘인베 주도로 국내 유력 VC 대거 참여
회사 누적투자금 552억원...무인 자율주행 기술력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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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신규자금을 조달하며 퀀텀점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라이드플럭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해 국내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당긴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끝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다.

 

이에 앞서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2021년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65억원을 조달했으며 당시 주요 투자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옐로우독 등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포함해 회사 누적투자금은 약 552억원에 이른다.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고도화와 재무건전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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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Full-stack)으로 개발하는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다. [사진=라이드플럭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Full-stack)으로 개발하고 있는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라이드플럭스는 2020년부터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내놨다.  또한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km 구간에서 세계 최장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라이드플럭스가 업계에서 주목받는 점은 사업 확장성이다.

 

 

 

회사는 현재 여객뿐만 아니라 물류 산업에도 자율주행을 도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산항과 전주물류센터 사이 61.3km 구간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을 개발해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에 투자를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기업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 기업, 자동차 제조업체, 물류 기업 등과 손잡고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딜이 주목받는 점은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 에이티넘인베스트가 리딩사로 나섰다는 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라이드플럭스의 프리A(Pre-A) 라운드부터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 2020년 10월에는 단독으로 이 투자라운드에 30억원을 추가 납입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투자를 단행한 조완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시장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공식화한 기업으로 앞으로 시장을 이끌며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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