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7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그룹 내 은행 자회사들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비(非)은행 부문은 부진했다.
BNK금융이 3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올 상반기를 포함한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1% 늘어난 7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누적 이자 이익은 2조22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같은기간 13.4% 급감한 175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부문 이익은 1467억원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은행 부문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7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3847억원, 2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올 3분기 누적 12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4% 줄어들었다.
이 기간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1043억원을 기록했지만 BNK투자증권은 77.7% 급감한 35억원에 그쳤다.
BNK자산운용과 BN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4억원,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지만, 연체율은 0.98%로 0.04%p 올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