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제노포커스, HLB그룹으로 최대 주주 변경에 '상한가'
제노포커스(187420)의 최대 주주가 HLB그룹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노포커스는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제노포커스는 최대주주의 주식 및 신주인수계약을 통한 경영권 변경을 목적으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변경 후 최대주주는 HLB 주식회사와 HLB파나진 주식회사다.
HLB그룹은 HLB, HLB파나진을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 피플바이오, 상한가…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에 ‘알츠온’ 공급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SYNLAB)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알츠온’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피플바이오(304840)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피플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45원(29.82%) 오른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피플바이오는 이달 초 헝가리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알츠온’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랩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헝가리를 시작으로 피플바이오의 알츠온 수탁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랩은 유럽 최대 검사수탁 기관으로, 매출액 기준으로 1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검진센터다.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 이상 국가에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랩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소규모 검진센터 등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6억건 이상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코콤, 자폭 드론 실전 배치 임박...안티드론 기술력 부각 13%대 '껑충'
글로벌 안보위기 속에 국방부가 연내 첫 국산 자폭 드론 실전배치에 나선다는 소식을 내며 드론기술 업체 코콤(01571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콤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650원(13.92%)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0.9% 급등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국산 자폭 드론 실전 배치를 위한 시험 평가 및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연내 국산 자폭 드론을 수십 대 규모로 실전 배치한 뒤 앞으로 국산 드론 성능 개선 사업과 함께 배치 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드론 전력은 실전을 통해 값싼 비용으로 고가의 장비를 타격 가능한 게임체인저임이 증명됐고, 이제 현대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방부 와 관련기관은 국내외 구매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으로 드론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디어유, 중국 시장 진출 소식에 '7%대' 미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376300)의 주가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려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디어유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00원(7.05%)오른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디어유는 최근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전략적 제휴·서비스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디어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분기 기준 '버블' 구독자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구독자 비율을 보이는 시장이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다. 올해 2분기 기준 중국은 버블의 최대 구독자 비율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버블의 중국 구독자 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 고려아연 주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3000원(5.61%) 오른 13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204만30주(지분율 9.85%)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차후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현재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3%포인트 가량이 됐다.
수조원 단위의 자금이 동원된 공개매수 싸움을 통해서도 양측 모두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은 주주총회에서의 본격적인 의결권 확보 대결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