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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7명 ‘취업 대신 창업 할래요’…인기 업종 1위 ‘외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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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0.28 14:32 ㅣ 수정 : 2024.10.28 14:32

알바천국, 직장인‧취준생‧대학생 693명 대상 ‘창업’ 설문
창업 긍정적 전망 감소, 취업·이직 대신 창업 고민은 여전
취준생 창업 고민 이유는 ‘취업난’…직장인은 ‘소득’ 때문
대학생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어서 개인 창업 선택
외식·음료, 유통·판매, 문화·여가·생활 서비스 순으로 선호
창업 환경 조성·고용률 향상·소득 증대 등 고용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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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의 65.8%, 취업준비생의 76.8%, 직장인의 87.7%가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미드저니 / 편집=박진영 기자,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줄었지만,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앞둔 이들은 ‘아이디어 실현’에 대한 희망과 ‘취업난’으로, 직장인들은 ‘더 많은 수입’에 대한 바람으로 창업을 고민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총 693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에 대한 인식의 경우 긍정적이란 응답이 대학생 81.6%, 취업준비생 83.1%, 직장인 79.5%로 지난해 조사 결과(85.8%, 83.2%, 87.8%)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반대로 부정적인 목소리는 늘었는데, 그 이유로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70.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 자산‧투자금 등 금전적인 손실이 우려돼서(46.0%), 소득이 불규칙할 수 있어서(41.3%) 등의 이유도 뒤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2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창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용 경기나 취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창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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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7명이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을 생각중인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업을 고려중이다. [사진=알바천국]

 

창업을 고민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학생 65.8%, 취업준비생 76.8%가 취업이 아닌 창업을 고려했다고 답했으며, 직장인의 경우 87.8%의 다소 높은 비중으로 이직 대신 창업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창업을 고민한 이유는 구성원별로 다양했다. 대학생은 ‘아이디어 실현(40.4%, 복수응답)’, ‘관심사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서(35.6%)’, ‘직장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30.8%)’ 등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측면에서의 창업이 많았고, 취준생은 ‘취업난(40.4%)’을 창업을 고려하는 원인 1위로 꼽았다. 직장인은 ‘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40.7%)’를 가장 많이 답했다.

 

정부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취준생의 취업률을 높이는 고용 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할 때이다. 또, 직장인이 더 높은 소득을 통해 노후 보장과 출산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창업을 고민한 직종으로는 단연 ‘외식·음료’가 63.4%(복수응답)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통·판매(26.3%), 문화·여가·생활(17.6%), 서비스(12.7%)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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