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공모가 대비 19%대 하락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1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로봇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80원(19.85%) 내린 1만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클로봇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클로봇의 핵심 제품으로는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과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으며 이를 통해 방역, 보안, 이송,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전 클로봇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3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예상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0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약 5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주목받았다. 그러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과 크롬스의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클로봇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져가며,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