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0.25 09:05 ㅣ 수정 : 2024.10.25 09:0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교보증권은 KB금융지주(105560)가 올해 연간 이익 개선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1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KB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당사 예상을 16% 상회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조35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감소에 기인하며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이유는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말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5%,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5%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bp(1bp=0.01%포인트), 25bp 개선됐다”며 “환율 변동에 일부 하 락요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자본관리 노력으로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KB금융이 올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보인 만큼 연간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한 밸류업 방안이 향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내년부터 CET1 13% 초과자본 주주환원을 목표로 자사주 연평균 1000만주 매입·소각 계획과 밸류업 지표 관련 경영진 보상 및 직원 핵심성과지표(KPI) 반영 등을 통해 좀더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