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토스'가 LG유플러스와 'AI 기술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토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AI 기술을 제휴하고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LG유플러스의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토스는 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시켜 새롭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마케팅과 브랜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앞서 양사는 지난달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A/B 테스트는 다양한 시안 중 최적안을 선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랜덤으로 보여주고 반응을 분석한다. 양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IP를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토스의 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협약식에서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토스와 탁월한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킨 토스와 디지털 온리(Digital Only) 세대인 '잘파(Zalpha)' 세대 고객에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