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2,590선까지 내려앉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26%) 높은 2,616.0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2억원과 9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4795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84%) 떨어진 5만9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3거래일만에 다시금 '5만전자' 이름표를 달았다. 

이외 시총 상위종목에선 SK하이닉스(4.44%)와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42%), 셀트리온(30.26%), 기아(0.11%) 등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31%)와 삼성전자우(0.20%), KB금융(0.75%), POSCO홀딩스(0.73%), NAVER(1.0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8%) 높은 765.71로 출발했다.

개인은 24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과 21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65%) 오른 38만6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총 상위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1.98%)과 에코프로(0.62%)가 내려갔다. 아울러 시총 상위 5위에서 11위까지 자리한 리가켐바이오(0.08%)와 클래시스(0.49%), 엔켐(3.23%), 휴젤(2.90%), 삼천당제약(4.37%), 리노공업(7.06%), 셀트리온제약(1.97%)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파마리서치(0.89%)와 에스티팜(5.97%), 보로노이(1.97%), 에스엠(0.45%), 오스코텍(0.38%)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전날의 반도체 상승분을 반납했다. 밸류업 등으로 일부 업종이 상승해 순환매 양상도 있었다"고 정리하며 "코스닥은 미디어·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특정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0원 상승한 1,3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