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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바이오 인력 양성’…과기정통부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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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0.16 05:26 ㅣ 수정 : 2024.10.16 05:26

롯데바이오로직스‧동양미래대‧유한대‧인하공대‧재능대와 업무협약
롯데반, 지역 전문대학에 시설·장비 개방…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과기정통부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 계획’ 사업 전폭 지원
이철수 이사장 “거버넌스 강화해 바이오 선진국 도약 마중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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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 ‘롯데반’ 학생들이 세포 배양액에서 단백질 분리정제를 진행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 분석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 이하 ‘폴리텍대학’)이 산업 수요에 맞춘 바이오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

 

폴리텍대학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사장 존림)와 동양미래대, 유한대, 인하공업전문대, 재능대 등 4개 전문대학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지난 8월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청사진을 제시한 후 숙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폴리텍대학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해 운영 중인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하, ‘롯데반’)을 지역 대학에 확산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고 산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텍대학과 4개 전문대학은 ‘롯데반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업 요구에 따른 수준별 기술 인재 양성’, ‘대학 시설·장비를 활용한 기술 지원 및 공동연구 활성화’, ‘기업 임직원의 산학겸임교원 위촉·활용’ 등을 맡는다.

 

특히, 폴리텍대학은 롯데반 커리큘럼의 핵심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검증(validation) 실습에 필요한 교육장비와 시설을 전문대학에 개방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상호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반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기업 시설을 활용한 현장실습 기회 또는 국내·외 현장실습 비용 제공’, ‘롯데반 수료자 대상 취업 기회 우선 제공’, ‘임직원 특강 및 멘토링 제공’ 등을 약속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첨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폴리텍대학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2030년 바이오 선진국 도약에 한발 더 나아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문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다음해 전국 12개 학과에서 425명(모집 기준)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한다. 성남캠퍼스 AI의약바이오과, 춘천캠퍼스 바이오의약공정과, 대구캠퍼스 바이오의약품소재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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