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자동 튀김기 '보글봇'이 조리 맡는다..."연내 2개 매장서 추가 설치 예정"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GRS가 자동 튀김 조리 로봇을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했다. 롯데GRS는 내년 1월까지 푸드테크 자동화 로봇을 매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14일 롯데GRS는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푸드테크 자동화 로봇 '보글봇'을 설치하고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자동 튀김기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를 줄여 매장 내 조리 과정을 단축한다. 작업자가 원재료를 투입하면 바스켓을 이동시킨 뒤, 자체적으로 조리하고, 조리 후 기름 떨이 작업까지 로봇 스스로가 수행한다.
또 작업자가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 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을 차단한다.
롯데GRS는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보글봇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롯데리아의 매장 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설계해 맞춤형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내년 1월 중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앞선 2월 구로디지털역점은 알파그릴을 도입한 바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식업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에 적극 투자해 매장 운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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