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1월 25bp 추가 금리 인하 예측” <iM證>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
“물가 둔화세·높은 기준금리 등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압력”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11일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가 다소 아쉽지만, 둔화 기조는 유효하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의료 서비스, 항공료, 자동차 보험료, 임대료 등 주요 서비스물가 품목의 전반적 상승 여파로 예상보다 높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대비 0.4% 상승해 7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서비스물가의 경우 아직은 기대만큼 둔화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물가압력 둔화 혹은 물가 안정기조가 뚜렷해지고 있음도 분명”하다며 “서비스물가 추세가 다소 아쉽지만 지난해 동월 기준 헤드라인 CPI와 코어 CPI 상승률은 둔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다소 아쉬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지만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물가 둔화기조가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11월 미 연준이 추가적인 25bp(1bp=0.01%p)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한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물가 둔화세, 높은 기준금리 수준 등이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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