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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벤처기업 허브'로 발돋움...스타트업 컨퍼런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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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0.02 17:40 ㅣ 수정 : 2024.10.03 07:58

‘플라이아시아2024’, ‘바운스2024’ 행사 공동 개최
국내외 벤처캐피탈 참여...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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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벤처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대규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어 글로벌 벤처기업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구 벡스코 1전시장에서 지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바운스(BOUNCE) 2024’를 개최했다.  2017년 처음 개최한 후 올해 8회를 맞는 바운스는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와 창업 추세를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했으며 ‘바인드 로컬 커넥션(Bind local connection: 지역 생태계 연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혁신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비전을 발표했다.

 

■ 세계 스타트업계 축제 '바운스 2024' 화려한 막 올려 

 

바운스2024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커뮤니티, 문제해결, 연결의 확장, 생태계 활성화, 인사이트’를 주제로 △창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 △IT(정보기술) 운영전략 △일본 창업 생태계 △스마트해양 딥테크(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활용 첨단분석 기술)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업 설명회는 프라이빗 설명회 형태로 롯데벤처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중공업 등 25개 기업과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9개 대형 유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00여 건에 이르는 설명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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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와 공동 진행해 세계 스타트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뉴스투데이]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와 공동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창업기업 투자 설명회에 CDIB 캐피탈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에는 아시아 도시의 협력 네트워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외에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비롯해 △ 중소기업벤처공단 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벤처 생태계가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며 “비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벤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실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 지역 기술지주회사, 벤처 생태계 청사진 그린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글로벌 벤처 허브 아시아 10대 도시'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2023년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창업펀드 및 투자는 67개 펀드 약 1조2268억원이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24개 벤처캐피탈과 24개 액셀러레이터(초기기업 창업기획자·AC)가 활동한다. 

 

이들 투자업체 가운데 부산 지역 대학을 기반한 기술지주 역할은 지역 벤처업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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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을 토대로 한 기술지주 역할이 지역 벤처업계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대표적인 회사가 부산연합기술지주다.

 

2015년 설립된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부산 지역 16개 대학 및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참여하고 부산시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투자 및 성장전문회사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현재 △부산연합 제1호 개인투자조합(52억원)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30억원) △부산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42억원) △BS다이나미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50억원) △동남권 지역혁신 엔젤투자펀드(50억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회사는 95개사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2117억원에 이른다. 주요 자회사로 △센트비(해외 송금 서비스) △스위치원(온라인 환전플랫폼) △무스마(건설현장 IoT 솔루션) △더트라이브(자동차 구독서비스) △쉐어앤서비스(만성폐질환 DTx) 등이 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미래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 성공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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