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무디스 신용등급 Baa1 획득...전망 역시 '안정적'
글로벌 시장 지위·수주경쟁력 등서 높은 평가
"안정적 재무관리 통해 지속적인 가치 향상"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E&A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E&A는 30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Ba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삼성E&A의 신용등급전망에 대해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삼성E&A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 긴 업역, 수주경쟁력,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위기대응역량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E&A의 리스크관리 체계, 혁신에 기반한 차별화된 사업수행모델도 이번 등급 획득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삼성E&A는 이번 등급 획득으로 자금조달 시의 금융비용 절감, 대외 신인도 향상에 따른 수주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획득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물론 회사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세계적인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사업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1990년 설립된 미국의 신용평가회사로 영국의 ‘피치(Fitch)’,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함께 세계금융시장의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힌다. 신용평가기관으로서 무디스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해 국가, 은행 및 채권에 대해 등급을 발표한다. 등급 산정에는 해당 국가 및 은행들의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게 되는데 크게 대외부문의 안정성과 해당 국가의 대내적 요소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최고 Aaa부터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 Ba1, Ba2, Ba3, B1, B2, B3, Caa1, Caa2, Caa3, Ca, C 순으로 등급을 구분하고 있으며 11번째인 Ba1 등급부터는 투자부적격으로 판단한다. 또한 현 등급에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면 '긍정적(Positive)',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 같으면 안정적(Stable), 하향조정 될 것으로 보이면 부정적(Negative)이라는 표시를 해당 등급 뒤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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