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선호 우호적 환경…주식 비중 확대 의견” <신한투자證>
“미 연준 금리 인하로 경기 침체 우려 불식”
“중국은 적극적 통화·재정정책이 위험 선호 자극”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신한투자증권은 위험 선호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자산배분에 있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우호적인 경기·금융시장 환경에도 가격부담이 가중돼 기대수익률이 제한적이고 변동성 장세 반복 위험도 잔존한다”며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위험 선호란, 확실한 소득과 위험한 소득에 대한 기대 가치가 같을 때 위험한 소득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불식됐고, 비미국 국가의 통화정책 운신 폭은 확대됐다”며 “중국은 적극적 통화, 재정정책과 증시 부양 패키지까지 단행하며 위험 선호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과 대체자산에 갖는 기대가 높아졌다”며 “통상 금리 인하 전후 채권시장 과열은 반복됐고 현재 시장금리는 선물시장의 기대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조달금리 하락과 중국 수요 기대에 원자재와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위험 선호가 유지되기에 충분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자산배분 전략과 관련해 위험 보상에서의 자산선별이 필요한 시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10월 자산배분 전략의 방점은 위험 보상에 있다”며 “우호적 경기, 금융시장 환경에도 가격부담이 가중돼 기대수익률이 제한적이고 변동성 장세 반복 위험도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며 “중국 부양책 패키지가 갖는 경기 회복 기대보다 주식시장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중국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비중 확대는 상호 간의 위험회피에 적절한 조합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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