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고려아연 사태 선 그었다…"주식 공개매수와 무관한 제3자“

남지유 기자 입력 : 2024.09.27 13:47 ㅣ 수정 : 2024.09.27 13:47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추가적인 피해 발생 원치 않아"
메가푸드마켓 전환·온라인 배송인프라 강화 등 통해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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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점 외관. [사진=홈플러스]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홈플러스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데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란 이유로 공개 매수 이슈와 관련해 자사가 언급되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는 전혀 무관한 제3자"라면서 "자사가 언급돼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이어 "최근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실적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및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 등 대규모 선제 투자를 통해 2년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당사와 전혀 관련 없는 이슈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언급돼 매우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는 "구조조정 없이 모든 직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왔다"면서 "이번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건으로 언급돼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해 현재까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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