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25 10:47 ㅣ 수정 : 2024.09.25 10:47
코스피 0.11% 상승 중, 기관 1677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KRX 밸류업 지수' 공개 발표 이후 미국발 훈풍까지 더해지며2,63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10시 26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11%) 오른 2.634.4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80%) 높은 2,652.71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7억원과 242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677억원을 사고 있다.
24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와 0.56% 뛰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했지만,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 예고에 중국 관련주도 크게 뛰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강세로 다우·S&P500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올랐다"며 "특히 중국이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부동산 침체를 개선시키고 내수를 활성화시키겠단 정책을 발표하며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소재 등 중국 관련 기업 주가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95% 뛴 6만3800원에, SK하이닉스는 2.26% 상승한 16만72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48% 올라간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8%)와 셀트리온(0.24%), KB금융(3.90%), 신한지주(1.95%), NAVER(0.24%), 삼성생명(5.10%), 기아(0.19%), POSCO홀딩스(2.98%), 삼성SDI(0.39%)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0.59%)와 삼성전자우(0.76%), LG화학(2.60%)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24%) 오른 769.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2포인트(0.33%) 높은 769.8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과 19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84%)과 삼천당제약(1.67%), 휴젤(2.85%), 에코프로비엠(0.67%), HLB(0.55%), 에코프로(0.44%), 클래시스(3.08%), 레인보우로보틱스(0.66%) 등은 내림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68%)와 리노공업(2.04%), 실리콘투(0.11%), HPSP(2.61%), 펄어비스(1.44%)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심리지표 부진에도 다우지수·S&P500의 신고가 경신과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겠지만 마이크론 실적을 앞둔 대기심리가 주가 상단을 제한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