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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38개 언어 통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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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4.09.19 12:49 ㅣ 수정 : 2024.09.19 12:49

외국인 거주 비중 높은 경기 남부 지역에 ‘외국인 전용’ 채널 신설
영어‧태국어‧말레이어 등 38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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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이 설치된 창구에 앉아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하나은행이 1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외국인 전용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을 개점했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금융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개설됐다. 경기도 평택과 화성, 안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 다국적 외국인 거주 비중이 높다.

 

외국인 고객 전용으로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센터점’에는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은행 업무 안내 디지털 기기, 다언어 서양식 작성 도움 프로그램 등이 도입됐다. 아울러 외국인 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현재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인 고객과 은행 직원 각자 모국어로 말하면 대화 내용이 상대방의 언어로 기기에 표시된다.

 

‘평택외국인센터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영업도 시행한다.

 

이밖에도 지점 내부에는 별도의 외국인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평택지역 외국인지원단체 등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한글 수업 등 한국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친목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사랑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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