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570선 유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휴를 앞두고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소폭 올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13%) 오른 2,575.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낮은 2,571.81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743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1억원과 42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87%) 떨어진 6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3.55%)와 LG에너지솔루션(3.50%), 삼성전자우(1.69%), 셀트리온(0.20%), 포스코퓨처엠(0.85%) 등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6%)와 현대차(2.16%), 기아(1.41%), KB금융(4.74%), POSCO홀딩스(3.2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30%) 오른 733.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32%) 높은 733.3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과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1.11%) 상승해 31만95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14%)과 HLB(1.13%), 엔켐(0.99%), 클래시스(2.23%), 리가켐바이오(1.5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39%)와 삼천당제약(0.45%), 리노공업(1.43%), 레인보우로보틱스(1.32%), 솔브레인(3.8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 악재에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대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시간 기준으로 전장보다 9.20원 하락한 1,3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