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7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피는 13일 오전 10시 36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12%) 오른 2.575.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낮은 2,571.81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2,57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6억원과 12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219억원을 팔았다.
12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5%와 1.00% 올랐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8월 물가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진정 추세를 확인한 뒤 이달 금리 인하를 확신하며 대형 기술주 매수세가 강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금리 인하폭을 주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시현하면서 모두 올랐다"며 "다만 마이크론이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하는 등 일부 반도체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81% 뛴 6만5100원에, SK하이닉스는 2.61% 상승한 16만4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29%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75%)와 현대차(1.72%), 기아(1.41%), KB금융(3.59%), POSCO홀딩스(1.53%), 신한지주(3.15%)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56%)와 셀트리온(0.46%), 삼성물산(0.13%), NAVER(0.06%), 포스코퓨처엠(2.14%)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6%) 내린 729.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32%) 높은 733.3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1억원과 30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42%)과 리가켐바이오(0.11%), 휴젤(2.42%), 펄어비스(1.86%)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9%)과 HLB(1.36%), 에코프로(0.91%), 엔켐(2.31%), 클래시스(0.19%), 셀트리온제약(0.30%), 리노공업(1.60%), 레인보우로보틱스(0.59%) 등은 내림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증시 강세에도 추석 연휴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에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8원 내리 1,336.9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