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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MSPO 참가해 폴란드 거점으로 유럽시장 확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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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9.04 16:34 ㅣ 수정 : 2024.09.04 16:34

KF-21, 수리온, 소형무장헬기 등 K-방산 차세대 주력 기종과 미래형 무인기 플랫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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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중앙)이 MSPO에서 KAI 부스를 방문하여 KAI 윤종호 부사장(왼쪽)으로 부터 FA-50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주력 기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육·해·공 통합 방산전시회인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전 세계 35개국 약 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MSPO는 폴란드 최대 규모이며 유럽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중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 체결(30억 달러 규모)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F-21,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K-방산 차세대 주력 기종들을 선보인다.

 

또한, 장기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 Block-II와 임무장비 모듈 교체를 특징으로 하는 소형다기능모듈화비행체(CMMAV)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무인기 플랫폼 2종도 공개한다.

 

특히,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해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인 유무인 복합체계(MUM-T)가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참가국의 핵심 관계자를 만나 신규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유럽에서 FA-50으로 시작된 국산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KF-21 등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7월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내에 기지사무소를 개소했고, 동년 10월에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를 열어 폴란드 FA-50 사업의 철저한 사업관리와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폴란드를 거점으로 주변국들의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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