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660선 후퇴…코스닥도 하락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660선으로 뒷걸음질 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37포인트(0.61%) 내린 2,664.6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8%) 높은 2,683.12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5억원과 2412억원어치를 되팔았고, 개인은 51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700원(2.28%) 내린 7만27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3.28%)와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3.46%), 삼성전자우(1.67%) 등이 내렸다.
반면 신한지주(1.60%)와 삼성물산(6.03%), 삼성SDI(0.54%), 삼성생명(3.40%), 하나금융지주(0.7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84포인트(1.15%) 내린 760.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높은 769.68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16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과 9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7300원(4.02%) 하락해 17만45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2순위에 안착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22%)와 HLB(2.44%), 엔켐(3.73%), 삼천당제약(4.10%), 리가켐바이오(4.0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시총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1.09%)과 클래시스(2.98%), 실리콘투(4.15%), 파마리서치(0.57%), CJEnm(3.09%)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던 가운데 코스피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며 "개장 전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발표돼 국내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증시 거래대금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10원 상승한 1,3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