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9.03 09:17 ㅣ 수정 : 2024.09.03 09:17
공간·에너지·시간 절약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유럽 공략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 탑재로 풍부한 사용자 경험 제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뵈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유럽에 출시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kg, 건조 용량 11kg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보다 상부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해 공간과 에너지 절감에 관심 많은 유럽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탑재돼 세탁과 건조 작동 부분에서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탁 작동에서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20%나 더 줄여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로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절약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로 아낄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적용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홈(AI Home)은 터치 방식 적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AI 홈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조종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Map View)에서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관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영국, 프랑,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후 3일 만에 1천 대, 12일 만에 3천 대 판매에 이어 4월에는 1만 대 판매를 기록했고,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는 물론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