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CU ‘디아블로 와인’‧이마트24 ‘ABC핫초코’…시너지 높이는 협업 상품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이는 협업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CU는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디아블로 IV 콜라보 와인’ 2종을 출시했다. 팔도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협업해 ‘팔도 도시락 도자기 에디션’을 선보이고 100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24는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스테디셀러상품을 활용한 협업 상품 9종을 출시했다.
■ CU, 블리자드 협업 와인 2종 선보여…겨울 성수기 잡는다
CU가 가을‧겨울 시즌 본격적인 와인 성수기를 맞아 이색 협업 와인들을 내놓는다.
와인은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판매량이 증가한다. CU의 지난해 계절별 와인의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20%로 사계절 중 가장 낮았고 가을(9~11월)부터 25%로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해 겨울(12~2월)에 31%로 최대 성수기를 기록한 뒤 봄(3~5월)까지 24%로 매출이 이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맥주, 소주, 막걸리 등 다른 주류들은 보통 여름에 매출이 가장 높지만 와인은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의 수요가 유독 높은 술이다. 12월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연말연시 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용도로 많이 찾기 때문이다.
CU는 이러한 매출 동향에 맞춰 8월 말부터 이색 콜라보 와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추동 시즌 와인 수요에 미리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CU는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와 손잡고 ‘디아블로 IV 콜라보 와인 2종’을 28일 출시한다.
블리자드의 대표 IP인 디아블로 IV는 지난 해 6월 출시한 이후 첫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의 10월 8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에 앞서 게임의 팬들에게 특별한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CU가 선보이는 디아블로 IV 콜라보 와인은 ‘데몬스 블러드 피노누아(레드)’와 ‘엔젤스 티어스 소비뇽블랑(화이트)’ 2종(각 1만9900원)이다.
디아블로 IV 세계관 속 상징적인 존재인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와인 케이스와 넥텍으로 게임 팬들의 수집욕을 불러 일으키는 차별화 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든 상품에는 게임 내 사용 가능한 ‘암적색 가시’ 무기 꾸미기 아이템 쿠폰이 동봉되어 있다. 총 2만7000병 한정 수량 판매된다.
데몬스 블러드 피노누와는 블랙베리, 블랙커런트의 진한 맛에 섬세한 플로럴 아로마와 오크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엔젤스 티어스 소비뇽블랑은 자몽, 레몬 제스트, 사과 등 상큼한 과일 향과 함께 깔끔한 산미가 돋보인다. 뉴질랜드의 유명 와인 생산자인 생클레어 와이너리에서 제조됐다.
CU는 글로벌 와이너리와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CU는 자사 차별화 와인 브랜드 mmm(음)!에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유명 와이너리와 콜라보 한 신상품을 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제휴마케팅팀장은 “와인 비수기인 계절이지만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역발상으로 블리자드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CU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팔도, 이도온화와 ‘팔도 도시락 도자기 에디션’ 100개 한정 판매
팔도가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손잡고 ‘팔도 도시락 도자기 에디션’을 100개 한정 선보인다.
신제품은 도시락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도자기다. 뚜껑이 덮히는 사각형 용기로 팔도 도시락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직화 조리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해 여러 종류의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뚜껑은 음식을 덜어먹거나 반찬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옆면에는 도자기 명장 신왕건씨의 ‘너울문’ 문양을 새겨 멋스러움을 더했다. 나무로 제작한 고급 외포장재를 적용했다.
한정판은 오는 9월 8일 이도온화 네이버 스토어에서 선착순 구매가능하다. 판매금액은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일반 도자기는 8월 28일부터 판매한다.
유병권 팔도 마케팅 팀장은 “‘팔도 도시락 도자기 에디션’은 추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장수 브랜드 도시락의 헤리티지를 담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 용기면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 스테디셀러상품의 변신…이마트24-롯데웰푸드, 협업 상품 9종 출시
이마트24가 롯데웰푸드의 스테디셀러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 9종을 내놓는다.
아이스크림 ‘빵빠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낵인 ‘빵빠레소프트스낵바닐라우유맛’(2000원)으로 변신한다. 빵빠레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의 소프트콘에 바닐라우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ABC초콜릿’은 ‘ABC핫초코’(원컵/스틱, 각 1800원, 7900원)으로 변신했다. 이 제품은 ABC초콜릿을 핫초코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핵짱셔요’젤리는 제로스파클링 음료(각 1900원) 2종(스트로베리/키위애플)로 선보인다.
또 오는 9월 12일에는 전통스낵의 대표주자 ‘쌀로별’의 구수한 맛을 전통주로 만든 ‘쌀로별주’(2500원)와 편의점 인기 핫바 ‘의성마늘프랑크’를 활용해 ‘의성마늘프랑크롤’(3600원)과 ‘의성마늘프랑크피자빵’(3600원) 등 냉장빵으로 선보인다. 이어 오는 9월 20일에는 ‘셀렉션’ 아이스크림의 초코/딸기맛을 하나로 담은 ‘셀렉션파르페’(3500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업상품을 위해 이마트24는 약 8개월간 30여개가 넘는 상품 아이디어를 롯데웰푸드에 제안하고, 협의한 끝에 9가지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24는 롯데웰푸드의 스테디셀러 상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맛은 물론이고, 패키지 특유의 색상과 이미지를 전면에 디자인해 친숙도를 높였다.
이마트24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롯데웰푸드는 장수브랜드를 활용한 편의점 상품 개발로 고객층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9월 말일까지 할인 및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콜라보상품 9종을 행사카드(KB국민카드/하나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핵짱셔요 제로스파클링2종과 빵빠레 소프트스낵 바닐라우유맛은 각각 1+1, 2+1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하며, ABC핫초코원컵 구입 시 ‘ABC초코쿠키’를, ABC핫초코10입 구매시에는 마가렛트176g를 증정한다.
또 콜라보상품 9종을 비롯해 롯데웰푸드 전 상품을 대상으로, 상품을 구입하면서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이벤트페이지에서 ‘응모버튼’을 누르면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일 40명씩 총 1200명에게 ‘이마트24 1만원 금액권’을 제공하며, 매주 7명씩 총 3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프로’를 선물로 준다.
이은보라 이마트24 일반식품팀 MD는 “익숙한 맛을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조합에 반응하는 MZ세대 고객들에게 이번 협업상품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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