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최신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GS25는 신개념 주류로 25일 간만 한정 판매하는 ‘25일 맥주’, 젤리 담은 ‘젤리 하이볼’ 등을 출시한다. 해태 빨라쪼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ABC 젤라또’와 에스프레소와 젤라또를 함께 즐기는 ‘젤라프레소’를 내놓는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색다른 즉석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강화군과 협력해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하고, 오직 이마트에서만 판매한다.
■ ‘25일 한정 맥주’부터 ‘젤리 담은 하이볼’까지…GS25, 신개념 주류 신상 선보여
GS25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신개념 주류들을 대서 선보인다. 신제품들은 ▲25일 맥주, ▲젤리 하이볼, ▲토마토 발포주 등 3종이다.
먼저, GS25는 오는 29일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오직 25일 동안만 판매하는 한정판 라거맥주 ‘25일 맥주’를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맥주의 품질 유지기한은 12개월에서 18개월로 긴 편이지만, ‘25일 맥주’는 생산일로부터 단 25일 간만 판매된다. 맥주가 신선할수록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가장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개발됐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제로 슈가 상품이다. 이 제품은 5만 캔 한정 수량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4%, 용량은 500ml이다. 가격은 1캔 4500원이며, 4캔 1만 2000원 행사가 적용된다.
29일 젤리가 들어간 '츄잉 하이볼 밀키소다'도 출시된다. 이 상품은 달콤하면서도 청량감 높은 소다맛 하이볼에 코코넛 젤리(나타데코코)가 들어갔다. 전체 용량의 7% 이상이 코코넛 젤리로 채워져 있으며, 마시는 주류에 씹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풀 오픈 탭을 적용해 개봉 시 풍성한 탄산과 함께 떠오르는 코코넛 젤리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알코올 도수는 3.5%, 용량은 355ml이다. 가격은 1캔 4000원이며, 4캔 1만 2000원 행사가 적용된다.
해외에서 ‘해장술’로 즐겨 마시는 칵테일 ‘레드아이’를 레시피로 한 '토마토 발포주(토마토 레드아이 스타일)'도 9월5일 출시된다. ‘레드아이’는 숙취로 빨갛게 된 눈과 칵테일의 색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해당 칵테일을 마시면 충혈된 눈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여 ‘해장용 칵테일’이라고도 불린다. 토마토의 숙취 해소 효능과 달콤한 맛이 맥주와 잘 어우러지고, SNS에서 자신 만의 레시피로 새롭게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레시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게 됐다. 약 200g 토마토 1개 분량에 해당하는 농축액을 사용해 토마토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을 담았다. 알코올 도수는 4%, 용량은 500ml이다. 가격은 1캔 4500원이며, 4캔 1만 2000원 행사가 적용된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MD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개성을 담은 새로운 주류 상품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이고 혁신적인 상품들로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해태 빨라쪼, ABC 젤라또·젤라프레소 출시
해태제과의 이탈리아 로마 3대 정통 프리미엄 젤라또 빨라쪼가 맛은 물론 건강도 챙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과일과 채소를 젤라또에 가득 담은 ABC 젤라또와 에스프레소에 젤라또를 함께 즐기는 젤라프레소다.
ABC 젤라또는 4월 선보인 ‘상큼 거제 알로에 젤라또’에 이은 두 번째 건강 젤라또다.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의 앞 글자를 따 ABC 젤라또다. 세 가지 원료를 하나의 젤라또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과, 비트, 당근은 비타민A·B·C는 물론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와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어우러진 최고의 조합이다. 모든 원료가 국내산이라 신선함도 강점. ABC 젤라또를 그대로 갈아 만든 ‘ABC 프레도’로 간편하게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젤라또와 에스프레소를 함께 먹는 고품격 디저트 ‘젤라프레소’ 4종도 출시한다. 전용 젤라프레소 잔에 반은 젤라또로 반은 에스프레소를 담아 마치 반달처럼 나누어져있다. 달콤쌉쌀한 ‘초콜라또’, 이탈리아 원조의 맛을 담은 ‘끄레마(바닐라)’, 고소한 향이 특징인 ‘피스타치오’, 향긋한 ‘보성말차’까지 네 가지 맛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쿠키, 연유, 피스타치오, 팥 미니콘 중 한 가지 토핑을 선택해 젤라프레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빨라쪼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2주간 젤라프레소 구매 시 1000원 할인 쿠폰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젤라또와 고품격 디저트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이마트, ‘햇반 강화섬쌀밥’ 출시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함께 기획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이마트와 강화군과 공동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와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선보이는 7번째 제품이다. 오직 이마트에서만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햇반 강화섬쌀밥’은 이마트가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상품 콘셉트부터 원물 산지 소싱, 마케팅 방향에 이르기까지 이마트와 CJ제일제당 양사가 함께 힘을 합쳤다. 이마트가 30여 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바이어의 상품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즉석밥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 제품은 강화군에서 재배한 강화섬쌀을 보리 달인 물로 지어 구수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솥밥 제조 노하우로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기존 햇반과 다르게 밥그릇 모양의 용기에 담겼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와 함께 공동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 육개장 칼국수, 제주식 고기국수를 비롯해 햇반 잡곡밥, 햇반 흑미밥, 햇반 발아현미밥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 강화군은 강화군 농촌경제 활성화 및 교류 증진 등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전날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화섬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 팀장은 “이마트와 강화군과의 협력을 통해 뛰어난 맛품질의 ‘햇반 강화섬쌀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서 우리쌀 소비를 확대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 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제휴 이후 협업에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