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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199)

농협중앙회, ‘쌀 소비촉진 운동’과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을 탐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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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8.26 15:36 ㅣ 수정 : 2024.08.26 15:36

농협중앙회 취업준비생들, 지난 3월 취임한 강호동 회장의 경영목표에 관심을 갖고 분석력 키워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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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사진=농협중앙회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961년 창립되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농협중앙회 강호동(61) 회장은 2006년부터 2024년까지 율곡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사단법인 한국딸기생산자 대표조직 회장, 농민신문사 이사,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다. 지난 3월 11일 4년 임기의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민의 삶의 질 혁신을 위해 농식품 글로벌 진출과 쌀소비 촉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취준생들은 이 같은 농협의 경영목표에 관심을 갖고 분석적 사고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지역농협 지원을 위한 다양한 ‘쌀 소비촉진 운동’을 탐구하라

 

농협중앙회는 쌀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민∙당∙정 협의회에서 내놓은 쌀값 안정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5만톤을 가공∙주정용 쌀 공급, 물류비 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 등으로 소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공∙주정용 쌀을 신규 공급하는 농협과 쌀∙가공식품 수출농협을 대상으로 판매지원 예산 및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역별 배정 물량과 참여농협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추진 문서를 전국에 시행하고, 조합별 물량 배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쌀 소비촉진 운동을 도모한다. 전국 지역본부에서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먹기 MOU 체결, 아침간편식 나눔 행사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쌀의 날’을 기념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가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무의탁 어르신들의 따뜻한 식사를 돕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쌀 나눔 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직원들은 600인분의 식자재를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여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이 같은 자체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8월 13일부터 연말까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신한카드와 ‘미(米)라클 모닝’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米)라클모닝’ 캠페인은 매일 아침 쌀밥을 먹으면 하루가 건강하게 바뀌는 기적과, 쌀 소비 확대로 농업∙농촌에 기적 같은 일이 생긴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농협경제지주와 신한카드가 전개하는 쌀 소비 활성화 캠페인이다. 신한카드와 ‘아침밥 먹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임직원 대상 아침밥 할인 지원 등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취업준비생은 국내 쌀 소비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기획 및 운영하는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 취준생 전략2=K푸드 확대에 따른 '농식품 수출' 다각화 방안을 분석하라

 

농협중앙회는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호치민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에 참가하여 농협 우수 농식품 홍보를 진행했다. 호치민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Vietfood & Beverage 2024)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20여 개 국가에서 3만여 명의 글로벌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베트남 대표 식품 전시회다.

 

농협은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여 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인 신선농산물(배, 포도 등), 음료류(유자차, 식혜 등), 홍삼제품(스틱, 쉐이크 등), 쌀, 쌀 가공식품(과자, 약과, 떡, 즉석밥 등), 가공식품(진공포장 옥수수, 고구마 말랭이 등) 등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였다. 

 

농협중앙회가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 수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R&D에 적극 투자하는 등 농협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강호동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농식품의 유럽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유럽 최대 규모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헝지스 국제도매시장(Marche International de Rungis)을 방문하여 유통시설을 시찰하고 현지 주요 농산물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유럽 주요 유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한국 농식품 판매 동향을 청취하고, 농협 농식품 유럽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현지 판매 기반 구축에 나섰다.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시내 우수 한식당들은 농협쌀을 사용하여 고객들에게 한국 쌀밥의 맛을 선보였다.

 

따라서 농협중앙회 취업준비생은 K컬처와 K푸드의 영향력 확대라는 글로벌 기조를 활용해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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