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힘주는 KB손해보험…AI기술 통한 보험 서비스 개발 나서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8.20 09:09 ㅣ 수정 : 2024.10.18 14:43

AI 활용 위험 탐지·예측 플랫폼 모아데이타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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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한상진 모아데이타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에서 기술 기반 보험서비스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기술에 힘을 주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힘쓰는 모양새다.

 

20일 KB손보에 따르면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금융사 망분리 규제 완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강점을 지닌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와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KB손보는 전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보 본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탐지·예측 플랫폼 운영 기업 모아데이타와 AI 기반 보험 서비스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손보와 모아데이타는 △보험금 부당 청구 탐지 및 사기 적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및 보장 제안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따른 데이터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험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KB손보는 올해 4월 'K-BEST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약 심사 사유를 미리 분류해 보여주는 신호등 기능을 통해 심사 대기 없이 신속한 청약 업무가 가능하고,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한 'AI스마트 청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AI스마츠 청약은 LC별 설계 패턴과 고객 니즈를 고려한 최적화된 맞춤형 보험 설계를 지원하고, 사용자 편의 중심 UI/UX를 반영해 하나의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고 편리하게 심사, 관리, 지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월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AI 명함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해 최대 1분 분량의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AI 명함에는 소속, 성명, 연락처 등 자기 소개 사항뿐 아니라 △정기 안부인사 △이관고객 안내 △계약고객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이번 모아데이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B손보가 보유한 보험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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