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치 이슈] 조성환 경기도의원, "대중교통 취약 지역 학생들 통학권 보장돼야"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8.19 18:30 ㅣ 수정 : 2024.08.19 18:30

조성환 경기도의원, 19일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파프리카' 확대 및 발전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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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 [사진=경기도의회]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19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관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인 '파프리카'를 파주 운정신도시뿐 아니라 도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도(道)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체계 마련 및 구축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2024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성공적 정착과 확산을 위한 담론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조성환 위원장은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11대 경기도의원 출마 시 내걸었던 공약이 '전국 최초 통학 순환버스' 정책으로 실현되기까지 일련의 과정과 파프리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파프리카는 영어 단어인 Far(어디서든) Free(자유롭게 안전하고) Car(편리한 통학순환버스)를 조합해 만든,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를 지칭한다"며 "현재는 파주시 운정·교하 내 18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37개 정류장을 순환하고 있으며, 양방향 노선으로 노선당 5대, 총 10대가 5개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해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2023년 통학버스 예산으로 50억 원을 편성한 후 본격 관계 기관 및 단체들과 논의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TF팀 운영을 비롯해 여러 차례 간담회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그 결과 개별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계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다가도 법령해석 등 난제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결국 방향을 돌려 지자체의 협조로 운영할 수 있는 '한정면허' 방식을 포착했는데, 그야말로 유레카였다"면서 "2023년 9월 파주시와 한정면허 방식으로 순환 통학버스 운영을 합의했고, 10월 노선을 정하고, 11월 한정면허 입찰공고를 내고, 마침내 3월 순환 통학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마무리하며 "파프리카가 파주 뿐 아니라 경기도 곳곳에서 운행됨으로써, 특히 대중교통 취약 지역 학생들의 통학권이 보장되는 정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영 경기도의회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용인시의회 소속 이상욱, 임현수, 박인철 의원과 도(道)교육청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용인시를 중심으로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방안 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조성환 위원장은 지난 2월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다양한 형태의 학생 통학지원사업 준비로 도내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란다"며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파프리카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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